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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에서 본 글인데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볼수 없는 분들을 정리해놨더군요.
이분들의 멋진 경기 못보게 된다는게 아쉽습니다.. (도저히 저의 실력으로는 편집불가.. 죄송할 따름.. 사진은 차례대로 올려놨어요 ..)
거의 이번 06' 독일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세계적인 스타들을 살펴본다!
1. Zinedine Zidane - 1972년 6월 23일생
살아있는 '전설' 지네딘 지단. 이미 클럽 레알마드리드에서도 은퇴한 상태라 월드컵 자체가 마지막 경기들이다. 이번 독일월드컵으로 인해 더욱 확고한 레전드가 되고 말았다. 그야말로 전설의 마지막 모습을 화려하게 결승까지 끌어올렸다.
그의 마르세유턴은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 브라질과의 8강전의 포스는 그의 최전성기로 회춘하는 듯 보였다. 지단에게 특히 감동받았던 경기는 01/02 챔피언스 리그 결승 레버쿠젠과의 경기가 정말 기억에 남는다. 전설은 마지막 무대도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인가.;
- 주요 경력
98'프랑스 월드컵 우승, 00'유럽선수권대회 우승, 06'독일 월드컵 결승진출
01/02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 98,00,03 FIFA 올해의 선수상
2. Luis Figo - 1972년 11월 4일생
포르투칼의 '골든 제네레이션' 의 중추적인 인물로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사실 그의 전성기는 'EURO 2000' 대회였었던 것 같다. 피구의 특기였던 화려하고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가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자주 보여진 것은 아니었다. 이미 포르투칼은 데쿠와 호날두에게 그 바톤이 넘겨졌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윙인 피구는 4강에 만족해야만 한 아쉬운 대회였다.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지단을 결국 넘지 못했다. 하지만 유로00,04 에서의 활약은 언제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잉글랜드 전에서의 그 중거리슛을 난 잊을 수 없다. ^^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겠다고 발언하고 레알마드리드로 간 부분은 역시 생각이 많이 날 것이다 -.-;
- 주요 경력
01' FIFA 올해의 선수상, 04'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 01/02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 Oliver Kahn - 1969년 6월 15일생
02' 한일월드컵 MVP 로 뽑히면서 무한한 포스를 뿜어내던 올리버칸. 리그에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스날을 챔스 결승까지 올린 옌스 레만에게 밀려서 이번 월드컵 벤치를 뜨겁게 달구었다. 무엇을 탓하랴. 조국을 탓할 수 밖에. 독일은 전통적으로 골키퍼가 남아도는 나라이니까. 마지막 무대를 칸으로써는 아쉽게 되어버렸지만, 레만의 이번 월드컵에서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자면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이 나쁜 것만은 아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8강 아르헨티나전 승부차기를 앞둔 레만에게 다가가서 격려하는 모습은 진정한 사나이이자 스타의 모습이였다. 아마 02년 월드컵 4강전에 다 막아내던 칸을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 주요 경력
02' 한일월드컵 골든볼 MVP 및 야신상, 00/01 챔피언스 리그 우승
4. David Beckham - 1975년 5월 2일생
글쎄. 그의 인기를 감안하면 남아공 월드컵까지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베컴 자신도 뛰고싶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그의 조국 역시 우승을 해야만 하는 잉글랜드이고 스탠딩 윙어의 대표주자이지만 잉글랜드는 스탠딩 윙어를 잘 활용을 못할 뿐만 아니라 중원의 제라드, 램파드, 루니 라인을 버리기에는 좀 아쉬운 감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확한 그의 오른발 말고 뛰어난 강점이었던 활발한 활동량이 많이 줄어들어서 노쇠한 부분이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아론 레논이 투입된 후 오른쪽이 약간 활발해진 면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베컴의 그 한방은 여전했으나, 아마 08' 유럽선수권 대회가 마지막이 아닐까 한다.
- 주요 경력
98/99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99,01 FIFA 올해의 선수 2위
5. Pavel Nedved - 1972년 8월 30일생
네드베드로써는 첫 월드컵 진출이었는데, 아쉽게 됐다. 월드컵과의 인연이 정말 닿지 않은 점을 원망해야 할 것이다. '두개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 로 많이 알려진 네드베드의 국제무대 전성기는 역시 96,00,04' 유럽선수권 대회였었다. 특히 당시 대회 최고의 전력과 포스를 보여주던 04 대회에서의 체코는 네드베드를 중심으로 밀란 바로스라는 스타를 탄생시키면서 4강에 올려놓았으나 네드베드가 그경기에서 부상으로 도중에 빠지고 마법의팀 그리스에게 패하면서 결국 우승컵을 네드베드도 들지는 못했다. 이번 월드컵 조예선 마지막 이탈리아전을 패한 후 그라운드에서 통곡하던 모습은 많이 안타깝게 했다.;
- 주요 경력
03' 올해의 유럽 선수
6. Henrik Larsson - 1971년 9월 20일생
그동안 부인 때문에 빅클럽으로 가지 않다가 이번에 바르셀로나로 가면서 리그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한몫 단단히 하면서 이번 월드컵도 유종의 미를 거두지 않을까 했었으나, 16강전 개최국 독일에게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라르손의 모습도 이제 세계무대에서 보기 힘들게 됐다. 셀틱의 전설로 불리는 라르손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99년 UEFA 컵에서의 그의 다리 부러지는 장면이다. 정말 제대로 부러지는 그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헉' 소리가 나올만한 부상이었다. 다시 재기한 것 자체가 대단한 선수다. 많은 골이 기억에 남지만 04' 유럽선수권 대회에서의 대 불가리아전 다이빙 헤딩슛은 정말 전율케 만들었던 골이었다.
- 주요 경력
05/06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7. Phillip Cocu - 1970년 10월 29일생
이만한 멀티플레이어도 사실 없을 것이다. 코쿠의 전성기는 역시 98' 프랑스 월드컵에서의 모습과 자국에서 열린 00' 유럽선수권 대회였었다. 네덜란드는 두 곳 대회 중 한 대회는 결승진출을 했었어야 했지만 코쿠 자신도 네덜란드도 모두 저주받은 대회 운으로 결승에 진출하진 못했다. 특히 프랑스 월드컵에서의 그의 멀티포지션 능력은 정말 대단했다. 퇴장 등으로 인해 스트라이커, 윙백, 미드필더 안해본 포지션이 없었으니까. 국내에서는 역시 PSV 로 컴백하여 박지성, 이영표 선수와 함꼐 PSV를 챔스 4강으로 올려논 장본인으로 아주 인기가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포르투칼전이 된 점은 안타까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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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프랑스 월드컵 4위, 00' 유럽선수권대회 4강
8. Roberto Carlos - 1973년 4월 10일생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이제 볼 수 없는 카를로스. 사실 이번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전무' 했다고 봐야했다. 브라질 같은 경우는 시싱요가 나온 일본전이 제일 괜찮았었으니까. 카를로스는 역시 97년 프랑스전에서 보여준 "UFO 샷" 하나로 후세에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다. 이번 월드컵 8강전 프랑스전에서의 카푸-카를로스 라인은 정말 최악의 모습으로 기억에 남는다. 앙리가 뒤로 돌아갈때 가만히 있던 카를로스의 모습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카푸와 달리 스스로 물러서는 카를로스의 모습은 괜찮아 보인다. 뭐 이번 월드컵에서의 모습은 일본전에서의 그 누워있는 장면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 -_-
- 주요 경력
02' 한일월드컵 우승, 01/02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9. Alessandro Del Piero - 1974년 11월 9일생
Fantasista. 델피에로도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다. 그동안 명성에 맞지 않게 대표팀에서의 부진으로 인하여 이번 월드컵도 교체 멤버로 출전하고 있다. 간간히 감초같은 역할을 해주면서 리피 감독의 전술을 다양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듯 하다. 어쨌든 이탈리아는 결승에 올랐고, 우승으로 마무리 한다면 - 비록 주역은 아닐지라도 - 델피에로에겐 무한한 영광이 아닐 수 없다. 델피에로의 국대 모습은 역시 유로2000 결승에서의 단독 1:1 찬스를 두번 놓친 후로부터 국대에서 그가 주전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었다. 독일월드컵에 마음 단단히 먹고 왔는지 삭발을 했던데 준결승에서 1골 넣으면서 다시 한 번 존재를 각인시키기도 했다.
- 주요 경력
95/96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10. Roberto Ayala - 1973년 4월 14일생
터프한 수비의 대명사 아얄라도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됐다. 독일 월드컵 최고의 전력을 보여주던 아르헨티나, 독일과의 경기도 아얄라의 선제 헤딩골까지만 해도 4강은 무난해 보였다. 그러다가 아본단시에리 골키퍼의 부상으로 모든게 꼬인 것 같았다. 레오 프랑코는 얼어 붙어 있었고, 결국 졌다 -_- 아얄라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다. 간혹 문제를 일으키는 거친 플레이는 여전해 보였고, 에인세 - 아얄라 라인은 뭐 무난했다고 보여지는데 멕시코와의 16강전은 약간 불안해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아얄라의 빈자리는 아르헨티나에게는 약간 큰 부분이긴 하나 그의 옐로카드 수집능력은 이제 걱정 안해도 될 것이다 -_-
- 주요 경력
00/01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04' 아테네 올림픽 우승
11. Jared Borgetti - 1973년 8월 14일생
02' 한일월드컵 최고의 골중에 하나로 꼽히는 360도 대지를 가르는 헤딩슛은 정말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다. 부폰이 멍하게 쳐다보던 그 골은 정말 그 경기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아 그선수!' 라고 생각하게 될것만 같다. 보르헤티도 이제 73년생이라 남아공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16강 대진이 아르헨티나였던 점은 불운이었다. 그래도 그 경기는 멕시코가 상당히 잘한 경기였고, 보르헤티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별 활약은 없었으나 헤딩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될 것이다. EPL 볼튼에서의 활약이 약간 부진한데 잘 좀 해줬으면 좋겠다 ^^;
12. Dwight York - 1971년 11월 3일생
맨유가 트리플크라운을 했던 전성기 시절 최전방 스트라이커였던 드와이트 요크.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본선에 진출시키면서 스웨덴과 무승부!; 를 이루고 좋아하던 그 모습이 생각난다. 어쨌든 조지 웨아처럼 월드컵을 밟아보지도 못하는 것을 면했으니 요크에게는 잘된 일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번 대회에서 홀딩 -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오던데 역시 나이는 어쩔 수 없나보다. 잉글랜드, 스웨덴, 파라과이 같은 강팀들과의 대결이라 홀딩으로 이리저리 채이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맨유팬으로써는 트레블을 달성하던 그 시절, 앤디콜 - 요크 라인이 정말 그리울 것이다. 제라드 슈팅 맞을땐 좀 불쌍해 보였다...;
13. Nakata Hidetoshi - 1977년 1월 22일생
이번 월드컵을 마치고 돌연 은퇴를 선언한 나카타. 좀 놀라운 소식이었다. 한창 98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할 당시, 당시 20세의 나이로 미드필더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10년 이상 이 선수때문에 고생 좀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돌연 은퇴라니...; 호주와의 일전에서 최악의 역전패를 당하고 일본과 나카타의 운명은 결정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지난 몇년간 한일전때는 나카타 때문에 상당히 고생을 한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나카타는 역시 페루쟈에서 걸출한 활약을 보이고 AS로마로 이적 후 간간히 나오면서 우승을 한 그때가 제일 전성기가 아니였나 싶다. 나카타는 축구를 철학적으로 즐기는 사람인 것처럼 보인다.
14. Ali Daei - 1969년 3월 21일생
90년대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도 이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알리 다에이, 한국팬들에겐 역시 96년도 6-2 로 질때의 4골을 몰아넣던 알리 다에이의 기억때문에 상당히 두려운 대상 중 하나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당시 그 충격이 장난이 아니었다. -_- 다에이는 뭐 아시다시피 109골로 A매치 최다골 기록 보유자이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최강 전력이라고 생각했던 이란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는데 무기력한 성적만 남겨 놓게 되었다. 98' 프랑스 월드컵 플레이오프 호주전에서의 다에이 - 아지지 투톱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다만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용이라는 소리를 못떨친게 아쉬운부분이다. 그래도 아시아의 레전드.
15. 최진철 - 1971년 3월 26일생
마지막으로 최진철 선수.
비에리와의 몸싸움 후 병원에 실려간 그 투혼, 많이 생각날 겁니다.
센데로스랑 부딪혀 눈이 찢어져 양파망을 쓰고 하던 그 모습. ㅜ.ㅜ
마지막 K-리그에서 잘 장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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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 엑박인데..저만그런건지??
저도 엑박... 하지만... 이런 선수들을 다시 볼수 없게 된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에요.
흐미 엑박 ,,,,
ㅇㅏ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피구........T_T
아 정말 하나같이 다 위대하신 분들이네...최진철 선수..네드베드 선수 카를로스 선수 정말 좋아했는데.ㅜ.ㅜ
조금 아쉽군요ㅠ 피구씨 나랑 생일이 같네 ㅋㅋㅋㅋㅋㅋ
모든게 그렇지만, 운동선수, 특히 축구선수들은 전성기와아닌때가 나뉜다는게 안습 ㅠㅠ...이럴바엔 골프선수 조아할까봐...끝두 없이 경기나오두만...베컴이랑 저 리스트에 있따는게 실감 안나네여
많다..ㅠㅠ
흑...요새 카를로스 새롭게 좋아하기 시작했는데ㅠㅠ좋아하자마자 가버리다니. 안습...ㅠㅠ
우리 캡틴은?우리 캡틴은?우리 캡틴은???
토티가 없다..ㅜㅜ
베컴이 저기 있다니........아 또다시 눈물이..
억!! 안돼 ㅜㅜㅜ
네드베드,칸,피구,,,,,,,,,,,,,,,,,,,,,,,,,,,,,,,,,,,,,,,,내가 놔주나 봐라 ㅠㅠ
그나마 벡스 ㅠㅠ 많이 젊구나 ㅠㅠ 예라이 ~
벡스..............아놔 T^T
벡스 나와!!!! 제발.... 아 놔 진짜 눈물난다. ㅠㅠ
베컴 2010년 나왔으면 좋겠다.. 그냥 나오면 안될까나??
벡스는 저기서 뺴주삼!!!!!!!!!!ㅠㅠ
왜 또띠는 없어요?ㅠㅠ 또띠도 넣어줘요 엉엉ㅠㅠ
걸출한 스타들이 대거 은퇴하는구나..굉장히 아쉽고,, 뭔가 마음이 찡하네요 ㅠ ㅠ 그나저나 벡스는 좀 빼달라고!!
델피 네드베드 보고싶을거야ㅜㅜ~~
우리 벡스는 안된다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