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샴페인이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샴페인의 정식 명칭은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입니다.
스파클링 와인이란, 발효를 끝낸 포도주에 리큐어를 넣어 2차 발효를 통해 만들어진 발포성 술로,
와인 속에 탄산가스가 스며 있어, 방울방울 기포가 떠오르고 거품이 생기는 특성을 지녔습니다.
개중에서도 특히 샴페인은 프랑스 파리에서 동북 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샹파뉴(CHAMPAGNE) 지방에서 생산된 와인을 가리키는 말로,
품질 좋은 이 지역 와인이 스파클링 와인의 대명사로 쓰이게 되면서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으로 불리게 된 건데요,
1930년대부터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발포성 포도주만이
샹파뉴(샴페인=영어발음)라는 명칭으로 지리적 표시제를 사용하면서 보호받고 있답니다.
(다른 지방 또는 다른 나라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스페인 카바(Cava), 이탈리아 스푸만테(Spumante), 독일의 젝트(Sekt)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음은 샴페인과 관련된 몇 가지 상식과 일화들, 그리고 샴페인을 즐겼던 명사들이 남긴 말들입니다.
1. 샴페인을 원래 따라 마시던 쿠프(Coupe) 글래스는 모양은 구경이 넓고 옅은 소서형인데 원래 이 쿠페 잔은 마리 앙뚜아네뜨가 자신의 젖가슴을 사용하여 금형을 만든 후 그 모양대로 잔을 만들어 샴페인을 마신 데서 연유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기능상으로 볼 때 쿠페 잔은 샴페인 잔으로는 부적당하다. 우선 거품이 너무 빨리 없어지고, 샴페인의 온도가 쉽게 올라가며 무엇보다도 너무 깊이가 얕아서 한 두 모금 분량밖에 따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샴페인 본토에서는 이 쿠페 잔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2. 샴페인 병 하나에는 2억 5천만개의 기포가 들어있다. 물론 이 거품은 샴페인 마개를 열었을 때만 나타난다. 샴페인의 거품은 그 종류에 있어서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의 거품과는 차이가 있다. 탄산음료는 강제로 이산화탄소를 액체 속에 주입하여 만들어내므로 거품의 크기가 큰 반면, 샴페인의 거품은 발효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면서 와인 속에 녹아든 것이므로 거품의 입자가 매우 작고 섬세하다. 거품의 크기가 작고 섬세하고, 또 올라오는 시간이 오래 지속될수록 좋은 샴페인으로 간주된다.
3. 루이 15세의 애첩이었던 마담 퐁파두르(Madame de Pompadour)는 "많이 마신 후에도 여자가 여전히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술은 오직 샴페인 뿐"이라고 했다.
4. 유명한 경제학자인 존 케인즈(John Keynes)는 세상을 뜨기 전에 "인생에서 단 한가지 후회되는 것은 샴페인을 더 많이 마시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5. 1811년, 혜성이 프랑스 샹파뉴 지방을 지나갔는데 그 해 포도 수확의 품질이 그 어느 해보다 뛰어났다고 한다. 뵈브 클리코를 전세계적인 샴페인 하우스로 이끈 마담 클리코는 자신에게 주어진 행운을 놓치지 않고 그 해 수확한 포도로 만든 샴페인을 ‘혜성 와인(comet wine)’이라 명명하고 러시아에 수출,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혜성은 오늘날 뵈브 클리코의 별모양 로고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6. 1816년, 마담 클리코는 현재 모든 샴페인 하우스에서 표준처럼 사용하는 ‘리뮤아쥬 테이블’(remuage: 샴페인 속의 찌꺼기를 제거하여 맑게 만드는 방식)를 발명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맑고 투명한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다 마담 클리코 덕분이라 할 수 있는데 이 기술은 샴페인의 품질은 향상시키는 동시에 이 특별한 와인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를 했다. 원리는 제 2차 발효 중에 병에 쌓인 침전물을 모으는 것인데, 병을 구멍이 뚫린 테이블에 꽂아 하루에도 서너 번씩 병을 돌려주는 것이다(1/4, 1/8, 1/16 씩 돌려준다). 이렇게 해서 병의 목부분에는 침전물이 쌓이게 된다. 이 발명품은 오늘날 샹파뉴 지방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포도주 저장 선반의 전신이다. 마담 클리코는 이 리뮤아쥬 테이블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앤티크 오크 테이블을 와인 저장굴에 가져가 샴페인 병을 꺼꾸로 세워서 꽂을 수 있는 구멍을 테이블에 뚫었다고 한다.
7. "나는 샤넬#5를 입고 잠이 들고 파이퍼 하이직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8. "나는 행복할 때나 슬플 때 샴페인을 마신다. 때로는 혼자 있을 때 마시기도 한다. 손님을 모실 때 샴페인을 서빙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배가 고프지 않을 때는 한모금 음미하기도 하고 배가 고플 때는 마셔준다. 그 밖에는 일체 손대지 않는다. 목이 마를 때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릴리 볼랭저, 볼랭저 샴페인
9. 마리 앙투와네트가 단두대에 올라 했던 말은 "파이퍼 하이직 한 잔을 마시고 싶다"였다고 한다.
10."승자는 샴페인을 마실 자격이 있고, 패자는 샴페인을 마실 필요가 있다"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11. "어떤 것이던 과하면 안 좋지만 샴페인은 많으면 많을수록 딱 좋다" 마크 트웨인(Marc Twain)
12. "진실을 추구한다면 샴페인은 거짓말 탐지기보다 효과적이다. 샴페인은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을 열게 하고 더 나가서 심지어 부주의하게 만든다. 그 반면에 거짓말 탐지기는 오직 거짓말을 성공적으로 하도록 도전 정신만 부추긴다." 그레이엄 그린(Graham Greene)
첫댓글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