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리조트, 웰니스를 만나다 - 오크밸리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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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닿는 곳 어디나 참나무의 물결이다. 무려 1,135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참나무 대군락지. 그 안에 자리 잡은 오크밸리 리조트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 휴식과 레저를 즐기기 위해 해마다 2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다. 유럽풍의 콘도미니엄과 조각공원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하고, 스릴 넘치는 스키장에 수영장, 놀이동산, 숲길 산책코스까지 두루 갖췄다.

이런 오크밸리 리조트가 최근 ‘웰니스 관광지’로 다시 태어났다. 총 6개 코스 26.7 킬로미터에 이르는 다둔길을 개통하고,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한 덕분이다. ‘다둔길 힐링 투어’를 중심으로 향과 색, 감촉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웰니스 위크’를 운영하고, 지면을 맨발로 걸으며 지구와 교감하는 어싱(Earthing) 체험과 명상 등으로 구성된 ‘다둔길 워킹 앤 밸런스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바른 자세로, 지구와 교감하며 걷다

오크밸리 웰니스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다둔길이 있다. ‘다둔’이란 ‘산 둔덕에 있는 마을’이란 뜻이다. 북으로 횡성, 서쪽으로 양평을 마주한 산 둔덕에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단다. 고개가 많고 지대가 높아 해는 가장 높이 솟고 달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뜬다고 한다. 하늘과 땅 사이에 들어선 숲을 온전히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참나무 숲 사이로 이어지는 다둔길은 도롱뇽 알을 보고 딱따구리 소리를 듣는 청정 숲길이다.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트레킹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다. 다람쥐가 숨겨놓은 도토리에서 자라난 어린 참나무, 벨벳처럼 보드라운 이끼도 놓치지 않는다. 걷는 사이사이 스탬프도 찍고, 곳곳의 QR코드를 통해 명상 음악을 감상하며 ‘셀프 힐링’을 할 수도 있다.

다둔길이 입소문을 타고 트레킹 명소가 되어갈 무렵, 오크밸리에는‘바른걸음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선 고객의 걸음걸이와 발의 모양 등을 분석하고, 바른 자세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처방해준다. 이곳의 보행 전문가들과 함께 바른 자세로 다둔길을 걸으며 명상하는‘다둔길 워킹앤밸런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봄에는 주말마다 소리와 색을 활용한 사운드테라피와 컬러테라피, 소도구를 이용해 자세를 바로잡는 ‘바른 몸 케어 스트레칭’ 등이 운영된다. 여름이면 수영장에서 아쿠아줌바와 아쿠아로빅을 즐기고, 가을에는 단풍 시즌에 맞춰 다둔길을 걸으며 명상에 참여할 수 있다.

달빛과 별빛 아래 나이트워크

밤의 오크밸리는 더욱 환상적인 곳으로 변신한다. 1.5 킬로미터 산책로에 3D 라이팅쇼가 펼쳐지는 ‘소나타 오브 라이트’ 같은 프로그램이 그렇다. 반딧불이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대왕고래가 나무 사이를 유유히 헤엄친다.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실루엣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달포토존’은 SNS 명소로 자리잡았다.

오크밸리 천문공원은 밤하늘 별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강원도 맑은 밤 하늘에 떠 있는 별과 은하수를 천체 망원경으로 보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여기에 전문가의 별자리 이야기까지 듣는다면 더욱 그렇다. 날씨가 좋으면 자신의 핸드폰으로 천체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낮의 천문공원은 숲과 골프코스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알록달록 조명을 따라 다둔길 산책로와 골프코스를 돌아보는 ‘나이트 워크’는 2021년부터 시작된 연례행사다. 올해 5월 3일에는 제4회 나이크 워크 행사가 열린다. 약 5킬로미터에 이르는 코스에는 소나타 오브 라이트와 조각 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LED 암밴드와 팔찌를 차고, 야광봉까지 들고서 온가족이 밤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달이 둥실 떠오를 터다.

Wellness Program
전문가에게 바른 걸음을 배우며 호흡, 소통, 교감 등을 통해 심신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둔길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으면 명상 음악을 듣거나 치유 요가를 따라할 수 있는 ‘셀프 힐링’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을 통해 ‘바른걸음연구소’를 찾으면 걸음걸이 분석과 함께 더 좋은 자세로 교정할 수 있는 리커버리 운동처방도 받을 수 있다. 시즌별로 진행되는 웰니스 프로그램도 있다. 봄에는 주말마다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사운드테라피와 컬러테라피가, 여름에는 아쿠아로빅과 수치료 등이, 가을에는 태권댄스, 줌바 댄스 등 액티비티가 진행된다.

NOTE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1길 66
- 문의 : 1588-7676
- 홈페이지 : oakvalley.co.kr
- 운영시간 : 숙박동 연중무휴, 바른걸음연구소 09:00~17:00(월~토), 13:00~17:00(일), 소나타 오브 라이트 19:00~22:00(연중무휴, 기상악화 시 휴장), 천문공원(금~일요일 운영, 사전 예약제)
- 체험료
① 다둔길 워킹 앤 밸란스 – 29,000원
② 걷기교정 프로그램 1회 – 200,000원
③ 리커버리 운동처방 1회 – 50,000원
④ 회복과정 리커버리 10회 – 1,500,000원
⑤ 재활필라테스 20회 – 2,000,000원
- 교통 정보 : [KTX] 서울역-만종역, 하루 15회(05:11~22:11) 운행, 약 1시간 10분 소요

[추천! 가볼 만한 여행지]

숲에서 만나는 동화 속 풍경, 동화마을수목원
원주시 문막읍 명봉산 자락의 동화마을수목원은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발길 닿는 곳마다 이름처럼 아름다운 동화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어른들도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 시절 따뜻한 기억에 힐링되는 기분이다. 곳곳에서 반겨주는 동화 속 캐릭터들은 숲속에 자리 잡아 더욱 친근한 느낌을 준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숲속 산책로뿐 아니라 방문자센터, 전시온실, 소나무원, 약용실물원, 초본원 등 다양한 시설들까지 갖추었다.

NOTE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문막읍 동화골길 170
- 문의 : 033-746-8511
- 홈페이지 : www.wonju.go.kr/www/contents.do?key=3778
- 웰니스 프로그램 : 숲 명상교실, 숲해설 및 숲치유 프로그램 등

고즈넉한 절터에서 보물 찾기, 흥법사지
통일신라 시대 창건되었다는 흥법사는 고려 태조 왕건의 명으로 크게 중창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터만 전한다. 하지만 그 터에 보물로 지정된 유물이 두 개나 남아서 화려했던 옛 시절을 증언하고 있다. 아름드리나무 옆에 선 삼층석탑도 멋지지만, 위풍당당한 돌거북이 위에 용들이 살아있는 듯 꿈틀대는 진공대사탑비를 보는 것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NOTE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517-2
- 문의 : 033-737-4812
- 홈페이지 : 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3413200450000

※ 위 정보는 2024년 5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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