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보다 더 힘든 동네길 걷기.
오늘도 걸어야만했다.
금년들어 제일 추운날이라 목에 마스크수건을 감았더니 괜 찮았는데 귀가 시렸다.
다른 사람들은 파카에 완전 중무장을 하고나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는 아주 얇은 여름바지라 좀 서늘함을 느끼긴 했어도 좀 빠르게 걸었더니 곧 열도나고 견딜만 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신을 바짝 차리면 저절로 바라던 모든것이 이루어지고 진리가 실행 되어짐을 느껴 왔던 것이다.
춥다 춥다하면 더 추운것 사실이다.
물론 참고 견디는것도 한도가 있지만 마음 먹기에 달린것 또한 부인 못할 것이다.
만약 넓고 크게 행동할 필요가 있으면 널리 행하고 좁게 나아갈 필요가 있으면 좁게 나아가는 새나 물고기처럼 정신만 잘 차리면 저절로 수행이 가능하며 그 진리도 실행되어질 것이다.
다시말해 깨달음이란 표면적 이해를 초월해 있는 것이기에 마음쓰는 일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그렇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 본질을 알지 못하면 그 본질이 변하는것도 감지 못하는것이 우리 인간인 것이다.
다음은 대한불교 조계종 불광사 주지
성웅 스님의 말이다.
"부끄러운 우리나라"
1.처먹고 놀면서 싸움질
이나 하는 국회의원들이
삼백명이나 되는 나라.
2.경찰을 거지보다 얕잡아
보는 나라.
3.광우병은 구경도 못했는데
그것때문에 데모하는 나라.
4.공산국가도 아니면서
좌익이 개판치는 나라. 좌익편을 들면 지식인이 되는 줄 착각하는 나라.
5.대통령 알기를 초등학교
반장 정도로 아는 나라.
6.우리를 때려서 잡겠다고
어르고 겁주는 북쪽깡패 나라에 햇빛정책한다고 열심히 돈갖다바치며 사정하는 나라.
7.국가와 교육 이념이 다른
전교조집단이 학교를 쥐고 흔들어도 어쩌지 못하는나라.
8.자기 멋대로 거짓 뉴스 만들어 국민에게 퍼뜨려도 책임을 안 지는 나라.
9.부모가 죽으면 삼일장
으로 끝내면서 여행가다 죽은 애들을 위해 1년 넘도록 노란 리본달고 상주질하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이상한나라.
10.여행가다 수상 교통사고
났는데 국민세금으로 보상금
주는 나라.
11.나라를 비판하고 대통령
을 욕하는 것을 애국자 인양
떠드는 기막힌 나라.
12.죄를 짓고 종교 시설에
들어 가면 영웅이 되는 나라.
13.회사가 적자로 운영을
해도 "성과급" 달라고
파업하는 이상한 나라.
14.적은 돈 먹은 놈은 즉각
구속하고, 많은 돈 먹는 놈은
교도소 가는 날짜도 지놈이
정하고, 꽃 들고 들어 가며
시위하는 나라.
15.그래도 걱정할거 없다며
태평인 나라. 과거 역사교훈
을 모르는 국민은 미래비젼
이 없다고 했는데 병자호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5를 잊은채 저마다 밥그릇 싸움에 만 "이전 투구"하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다.
우린 이런나라에 살고있다.
영하의 날씨가 되니 세상만사 모두 깨끗해서 좋다.
아름답던 단풍 다 어디로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네!
오늘의 모습이다.
추위탓인지 거리도 한산하다.
하늘이 맑으니 호수물도 맑아보인다.
정말 상쾌한 기분이다.
키재기를 하고있는 메타스콰이어나무.
호수공원 중앙광장과 정발산.
광장의 서쪽.
참으로 조용한 모습.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
진짜 조용한 벌판 같은 느낌이다.
흔적으로 셀카.
오늘은 좀 폭넓게 걸어보자.
처음 와본 곳이다.
주엽역으로 가는길의 조형물.
저 다리가 평화누리길이기도,
길을 걸으면서 주변의 아름다운 건물들을 담아본다.
작은 강줄기. 물이 깨끗하지는 않았다.
킨택스쪽 고층건물.
이곳 역시 어마어마하게 넓은곳이며 아파트공사도 많이 하고 있었다.
호수공원 밖으로 크게 돌다 다시 공원으로 들어왔다.
메타스콰이어길.
넓고 푸른호수.
10km 이상 걸으려고 평화누리길을 걷는다.
수로 가득하던 물은 이제 그만?
돌고돌아 10km정도 걷고나니 다리도 아프고 특히 발목이 아파 집으로...,
아파트 엘리베이트 안에서.
사실 아침엔 나가기 정말 싫었지만 걷고나니 기분도 좋고 마음도 개운했다.
추위도 걱정했지만 막상 나가니 별거 아님도 느꼈고 내일 나가는데도 자신이 생긴것 같아 더욱 기분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