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과 신약 시대를 넘어, 무엇보다 오늘날 우리들, 더 나아가 세상 끝 날에 이르기까지 그 백성들의 기도들에 있어 하나님의 응답과 역사와 예비하심들은 생각 이상으로 생생하고 놀라우며 실질적이고 강렬합니다..
실상 오늘 본문과 전후의 느헤미야에게서와 같이 그와 같은 기도들과 함께 필요해 보이시면 별안간 고위직으로 만드시고, 이방 왕으로 부터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들도 받게 하시며, 또한 그 후로 계속해서 동역자들을 다양하게 예비해 두시고, 게다가 여러 모양과 위치와 직위의 사람들이 한 마음이 되게도 하시며, 뿐만 아니라 그의 대적들을 막으시고, 실제로 모든 방해와 문제들을 제어, 해결해 주시면서 불가능에 가까웠던 일들을 하나 둘씩 성취되게 하시어 무너진 성벽을 정말 재건케 하신 것이며, 더 나아가 잘 통찰해 보면 무너진 심령, 무너진 영성까지 재건케 하시면서 신앙적, 사회적 각성과 개혁들 뿐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400여년 후의 구주 예수님의 예루살렘 십자가 구원 사역을 위한 준비까지 되게 하신 것이고..
심지어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까지 그 은혜들이 이어지고 열매들이 되게 하신 것이며, 참으로 오늘 이 시간도 온 세상 열방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도전과 감동들, 영성과 영향력들, 믿음과 응답들, 승리와 예비들 등과 같은 구체적인 은혜와 역사와 부흥의 도구가 되게 하신 것이고, 상상도 다 못할 정도의 복된 통로로 사용해 주시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사실은 단지 기도만이라고 생각하면, 곧 무조건적인 기도만이라고 생각하면, 다시 말해 구주 예수님께서도 경계하시고 경고하셨듯이 말씀, 말씀의 신앙, 말씀대로의 믿음과 동떨어진 채 맹목적으로 어떤 주문처럼, 도깨비 방망이처럼 ‘주여 주여’ 라고 외치면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인 것이고, 그러한 것은 많이 어린 신앙이거나 왜곡된 신앙이거나, 또는 더 나아가 자칫 무속, 사이비, 타종교 등에서의 기복신앙과 다를 바 없는 것일 수도 있는 것으로 그로 인한 기도의 제목들 하나하나마다 사실상 하나님과 관계가 없고, 많이 이상할 수 있는 것이며, 심히 잘못될 수도 있는 것으로 따지고 보면 세상적 종교들과 본질적 면에서는 그리 다를 바 없는 기원 및 신앙일 수 있는 것인데..
특히 그 속에 말씀이 아닌 죄악과 정욕과 세속들 등을 숨기거나 여전히 벗하고 반복하면서 단지 자신의 뜻과 필요와 욕심에 따라, 또한 알게 모르게 거짓과 위선과 외식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있는 것이라면 진정 그러한 단순한 간구는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일 뿐더러 심지어 금식, 작정, 철야, 새벽 제단을 쌓는 일들 등과 같은 특별한 작정 기도까지 더한다고 해도 그리 별 소용이 없는 것이고, 오히려 탄식과 징계의 제목들이 될 수도 있는 것이며, 심지어는 예수님 당시에 그 누구보다 외형적이고 의식적이며 표피적인 기도와 금식 등에 힘썼던 대제사장들이나 바리새인들처럼 심각하게 책망 받으면서 하나님 앞에 더한 진노와 가증스러움들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실상 따지고 보면 제대로 된 모든 기도의 전제, 곧 하나님께서 온전히 받으시고 기뻐 역사하시기에 합당한 기도의 전제이자 중심, 본질, 몸통, 근본, 기준, 관건, 통로, 비법, 열쇠 등은 다른 그 무엇보다 말씀, 말씀 신앙이 아닐 수 없다는 사실을 잠시라도 잊거나 놓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실상 아래 본문에서야 말로 그 느헤미야가 어느 정도로 말씀의 사람이고, 그러한 느헤미야의 기도가 얼마나 말씀의 신앙과 직결되어 있는지를 잘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느헤미야처럼 말씀에 최우선을 두면서 전심을 다해 말씀으로 몸부림치고 의지하며 사는 자가, 특히 뒤에 보면 그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총독으로 가서도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게 되는 과정들 속에서 보여 지는 그 스스로부터의 실천과 결단들, 특히 말씀 앞에서의 철저한 갱신과 개혁의 몸부림과 본들은 깊은 도전과 감명이 되지 않을 수 없는데..
어쨌든 바로 그와 같은 말씀의 사람, 말씀의 신앙, 말씀대로의 믿음, 치열하고 절실하며 뜨거운 말씀의 열정이 하나님 앞에서, 진정 말씀으로 존재, 창조, 통치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로 인한 생생하고 강렬한 모든 응답과 역사들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전적으로 직결되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해 참으로 바로 그러한 믿음과 함께 이전에 말씀을 버리고 거역함으로 인한 진노와 징계들, 곤고와 비참들에 있어 아래 본문에서와 같이 그렇게 말씀과 어긋난 상황들이나 인생들 등과 관련된 측면들, 사안들, 현실들 등을 먼저 애통해 하며 자복하고 돌이키면서 오직 말씀을 위해, 말씀대로의 믿음을 갈망하며, 말씀 그대로,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말씀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며 의지하고 그로 인해 말씀대로 누리며 그 하나님의 시간과 계획과 섭리 안에서 말씀과 함께 이뤄지게 되는 것이 기도인 것이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부연하고 강조하면 바로 그때 말씀으로 존재, 창조, 통치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신 구주 예수님, 곧 구약의 믿음의 선배들과 권속들과 같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담과 하와 때부터 오실 메시야를 믿고 의지하며 구원에 참예케 될 수 있는 것일 뿐 아니라 죄악들과 싸우고 범한 죄악들에서는 자복하고 돌이키면서 살아 있는 말씀의 신앙이 될 수 있도록 미리 구주 예수님에 대해 보이시고 안내하시며 연결될 수 있게 하신 다양한 예표와 모형과 그림자들, 약속과 계시와 상징들 등을 통해 말 그대로 오실 메시야를 믿고 의지했든지, 또는 오늘날 우리들과 같이 오신 메시야를 믿고 의지하고 있든지 간에 어쨌든 반드시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의 이름과 함께 여러 모양의 응답과 예비들이 실질적으로 가능하고 합당할 수 있게 하시는 것이며, 직접적,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처음부터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분이며 단적으로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으로 인해 시공을 초월해서 말씀과 함께 현실적, 실제적으로 응답이 되게 하시고 예비가 되게 하시는 것이며, 정말 말씀 그대로 이루시고 경험케 하시는 것이 기도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조금 더 근본적이면서 현실적으로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리면 진정 말씀의 신앙, 말씀대로의 기도와 함께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으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과 실제들로 말씀 그 자체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모든 뜻과 약속과 말씀대로, 특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구주 예수님께서 온 세상과 전 인류, 모든 시간과 공간보다 더 크신 성자 하나님이신 그 목숨값으로 십자가에서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말씀대로 다 이루신 구원의 일들에 있어 말씀에 약속된 대로 정말 그 기도한 것 그 이상으로 하나하나 실제와 경험과 성취들이 되게 하시는 것이며..
근원적, 본질적으로는 말씀 그 자체이시자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뻐 역사하심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 온갖 은혜와 은사들, 응답과 이적들 등이 넘치고 실제하며 약속되고 예비되는 것이 기도가 아닐 수 없는 것으로 실상 기도는 그 자체부터가 본질적으로 다른 그 무엇보다 말씀으로 인해 기도가 될 수 있는 것이자 말씀과 단 한 번일지라도 동떨어질 수 없는 것이며, 특히 제대로 된 크고 작은 제목의 모든 기도들과 그 응답들에 있어 말씀, 말씀의 신앙이 생각 이상으로, 상상 이상으로 실질적이고도 절대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을 것이요
만일 내게로 돌아와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하건대 기억하옵소서
이들은 주께서 일찍이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들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느1:3~11)
('페북두란노서원66'중에서 인용과 추가/밀알서원)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4년 9월 26일(목)2부/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