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란 시 처럼
자세히 볼수록 예쁜 섬
오래 자꾸 볼수록 사랑하게 되는 섬
강화도가 그렇다.
강화나들길 걷기가 이번째로 벌써 6번째...
교통도 엄청 불편하고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라 섬이라는 지역상 날씨 변수도 많은 곳인데
곰이네님 진행능력인지 하늘의 도우심인지 나들길 이름처럼 꼬까옷입고 소풍가는 기분으로 힘들다는 생각없이 벌써 100km를 넘게 걸었다.
시대를 넘나드는 길
바다와 호수를 가르는 길
길벗이라는 우정을 다지는 길
오늘! 우리 16명 정예단원들은 그런길에서 오케스트라 역사 한편을 또 하나 만들어내었다.
어려운길 잘 이끌고 계시는 곰이네님, 건강한데 예쁘기까지한 우리 단원님들.. 덕분에 오늘도 참 즐거운 날이었다.
8코스 길 이름이 철새보러가는 길인데
주인공들은 어디로 마실가고 아무리 잘 찍어도 흑백사진인 갯벌이 햇빛을 반사하며 명화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두분 다 덕장의 포스가~~
뒷 모습에서 당당, 다정함이 느껴진다.
우리 곰이네님 황금 민트지붕 관을 쓰고 어좌에 앉아 있는 모습 ^^
낙화님이 알려주신 길상산 밑에 가천의대분교 앞길을 지나면서
마치 레고로 정성스럽게 조립한 듯한,정사각형의 아담한 후애돈대
멀리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다.
이사진을 보니 곰이네님의 탁월한 진행능력은 하늘이 기를 모아 도와주고 계심이 분명해보인다.^^
레고성의 레고 인형들 같은 우리 단원들..
후애돈대를 나와 종착점 분오리 돈대로 다시 직진본능 발동..
땅에 붙잡혀 하늘로 날지 못하고
날개 닮은 깃털꽃만 바람부는 대로 너울거리는 갈대들
사람이 한점 들어가니
살아있는 풍경화로 완성
왼쪽은 호수 오른쪽은 바다
강화도 아니면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멋진 길
니카타님의 시선을 살짝 훔쳐보면서
마침내 종착점 분오리 돈대에 도착
대문위로 바위를 얼기설기 쌓아놓은듯 그 위에 서 있는 곰이네님이 매우 위험해보이는듯 했으나
초승달 모양으로 아주 잘 다지면서 만들어진 분오리돈대
분오리 돈대 바로 옆에 위치한 넓고 아늑한 동막해수욕장 (전경이 많이 예쁨)
우주별님이 알려주신
바다위를 걷는 듯한 분오리 돈대 데크길
바다가 잔잔해서 그런지
파도소리가 달랑달랑
방울소리로 들렸다.^^
분오항 갯벌이 넓어서 배가 해안가까이 못 들어와서 저렇게 가교를 만들어 배를 대고 있었다.
저멀리 산밑에 우리가 몇시간전에 걸어 지나왔던 가천대가 보인다.
우리 단원들 참 씩씩하게 잘 걷는다.
강화나들길 8코스 철새보러 가는 길 종착점 분오리돈대를 접수하고 완보의 기쁨을 스틱으로 표현하시는 청풍님
첫댓글 소월님 참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여러모로
오늘도 정말 즐거운 길이 었습니다.
갈수록 그 매력에 빠져드는데
어찌해야할지 숙제도 남는길...
가는데까지 열심히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한 길벗님들 감사하고
진행에 운전까지 곰이네님 대단하시고, 낙화님 가득님 우주별님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도 뿌드~읏한 하루입니다
칫.1분 차이로 여니님이 첫댓글~♡
오늘도 무거운 간식에 집으로 직행.
고맙습니다 ~~♡♡여니님.
볼매 여니님!
매력만점 여니님의 배낭도 참 사랑스럽습니다~^^
와우~소월님.
오늘도 행복하셨나요~^^
나날이 깊어지는 강화나들길사랑 ~♡
느껴지네요.고맙습니다.
ㅎㅎ
지도 공부말고 이런거로
일떵 먹어봤네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요~~^^
@여니 이 부지런한 사람들 땜시 집중해서 후기글 쓰기가 쉽지 않네요.^^
미완성 후기글을 보셨으니 다시 읽어 주삼 ^^
@소월 다시 정독요~^^
배를 엮어이은 이유가 있었네요~ㅎ
소월님의 잔잔한 후기가 참 정겹네요~
요리에 글에 사진까지...
어쩜 이리도 팔방미인이신지요~^^
강화나들길은 소월님의 세월을 거꾸로 돌려놓은듯 해요~
오늘도 풍성한 마음에 감사드려요~^^
이프님은 울나라 정치인들 그렇게 외쳐대면서도 실천들은 못하는 공정과 상식 그 자체인 것 같아요.
우리 가끔은 밀폐된 가득님 차안에서는 흐트러지는 것도 해봅시다. ^^
와우~~
오케님들은 왜이리 재주가 많으시답니까?
역시나 달필가 답게 휘리릭 써내려 가신 멋진 후기에요.
해안가 갈대를 보시더니 퍼뜩 글쓰기 소재가
생각났다며 사진을 찍으시던 소월님!
저, 소월님표 후기 찐팬으로 등록합니다~~
소월님과 함께여서 참 좋습니다 ^^
어쩐지 후기 계속 같이 쓰자는 물귀신 작전 멘트로 보이는데요.^^
수유너머님 기억력에 오늘도 감탄 ^^
@소월
소월님--!
풍경 사진을 참말로 잘 담으셨네요.
저는 제가 찍은사진인가? ㅎㅎ
사진 보는 내내 미소가--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바위님 사진보며 시원한 풍경찍는 법을 살짝 감 잡은 것 같아요.
길을 나서니 길위의 모든것이 스승이고 나를 깨우는 느낌들입니다.
사진 넘 멋쪄요 ^^
감사합니다 ^^
두번이나 연거푸 같이 걸음해서
반가웠어요.^^
소월님
아름다운 강화나들길 스케치 감상 잘하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월님의 꼭 닮아서 후기가 아름다워요.( 말이 쫌,애매 요상하긴 합니다만ㅋㅋ..)
이 멋진 길을 참 잘 걷고 왔습니다.오늘 우리 모두도 멋졌어요...
뿌듯함이 마음가득.우리들의 추억도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감사해요~
강화나들길의 묘미에 흠뻑 빠진 소월님이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 으로 그 느낌을
비유적으로 풀어주셨네요.
그에 답하여 나태주 시인의 짧은 시, <좋다>에서
강화나들길이란 문구만 추가하여 댓글로 갈음합니다;
<좋 다>
강화나들길 좋아요.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저는 소월님의 글을 보면
이 분은 글을 쓰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시는 말고요, 수필이나 단편소설 쪽으로~^^
감성 넘치고, 때론 촌철살인하는 매력 넘치는
글들이 아까울 때가 있어요.^^
소월님의 강화나들길 마지막코스까지
완주하시길 늘 응원합니다.^^
솜씨 좋으신 분들이 이렇게 부지런하시군여👍👍
저는 피곤에, 언제 잠들었는지 일어나니 아침요ㅋ
소월님의 멋찐 글과 사진이 추억으로 남겨지네요
감사합니다^-^
강화들길 코스마다 소월님 후기 1편씩...
나들길도 멋지지만 소월님 감성을 접하느 기쁨은 더 커질 것입니다.
소월님이 시선과 표현을 더 많이 접하길 기대합니다. 참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