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임원진 최대 학벌은 정몽구 회장의 모교인 한양대다. 전체 임원 558명 중 47명(8.4%)에 이른다. 정 회장은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나왔는데 현대차에 오래 몸담으며 이른바 'MK 1세대'로 불린 인사들 중에 정 회장 모교인 한양대 출신 후배들이 제법 많다고 한다.
다음 순위는 서울대다. 총 39명으로, 비율로 따지면 7.0%에 해당한다. 뒤를 이어 고려대 출신이 36명으로 6.5%를 차지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다(최종학력은 '샌프란시스코대 석사' 분류).
최근 정 부회장이 현대·기아차 등기임원에 오르는 등 정몽구-정의선 부자 승계 진행속도에 가속이 붙었다는 평이 나오면서 그룹 내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아온 한양대 출신들과 정 부회장 시대 '조타수'로 주목받는 고려대 출신들 간의 구도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내엔 서울대 출신 임원이 19명으로 가장 많으며 한양대와 고려대 출신이 각각 16명과 15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룹 내 최대 학벌인 한양대와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부산대(33명, 5.9%) 인하대(33명, 5.9%) 연세대(27명, 4.8%)가 뒤를 따르고 있다. 명문대 출신과 더불어 그룹 사업 특성상 공대가 특히 유명한 학교 출신들이 다수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해외유학 출신 임원은 총 38명으로 6.8%에 해당하는데 4대 그룹 중 가장 낮은 비율이다. 다른 그룹에 비해 현대·기아차그룹이 '국내파' 비중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
국내 재벌 중 1위(영엽이익 기준)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한양대를 본격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한양대 산공 출신이고 그 아래 부회장 및 사장급 임원도 한양대 출신이 1위라고 합니다.
이렇다보니 현대차그룹 내에선 한양대 출신이 서울대 급 학벌이란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하네요 ㅎ
최근 현대차그룹이 한양대 옆 뚝섬에 110층 규모의 본사를 짓는다고 발표하면서 한양대에 본격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1. 융합전자공학부 취업보장기업에 현대차그룹 추가 (2012년부터)
2. 미래자동차공학과 신설 (현대차그룹에서 전원 장학금 주고 현대차그룹 R&D 부서 등으로 취업보장)
3. 한양대 서울캠에 미래자동차연구센터 신축 (2012년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