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wbc 불참 기자회견을 하면서 박찬호 선수가 흘린 눈물을 보았습니다.
수 많은 연예인들이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질때 한번도 슬프다거나 가슴 아픈 적이 없었는데
박찬호 선수의 눈물은 저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더군요.
IMF때 실의에 빠져있던 국민들에게 박찬호 선수의 공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을 졸라 수업시간에 tv로 박찬호 선수의 경기를 보던 기억이 납니다.
부상으로 인해 메이져리그 최대 먹튀FA 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그는 그 모든 면에서 존경받을 만한 스포츠 스타이자 건실한 대한민국 청년이었습니다.
지금 나이가 들어 자신의 팀내 입지가 좁아지고 국대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결국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오늘 흘렸던 박찬호 선수의 눈물이 10개월 후 다시 한번
메이져리그에 코리안특급으로써 부활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박2일에서 박찬호 선수가 했던 한 마디가 제 마음속에 남아있는 한 항상
박찬호 선수를 응원하겠습니다.
- 나를 욕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욕하는 것 같아 참을 수가 없었다. -
첫댓글 박찬호의 마음을 알겠다는 1인..
박찬호선수가 국대로 뛰는것보다 필라델피아에서 선발로서 맹활약하는모습을 보는게 훨씬 즐거울거같습니다.. 10년전 그때처럼 모두가 어려울떄 박찬호선수가 올시즌에도 힘이 되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