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영삼 (인천 전자랜드)
현재 모든 전랜 팬들의 희망이자, 상당히 기대받는.. 4순위로 지명된 신인선수입니다. 장점은 모두 아시다시피, 날카로운 드라이브인이 일품이며, 상당히 비이기적인 마인드를 가진 선수이며 (정영삼이 다른 대학의 에이스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건대 시절을 보시면 아실 듯.) 스탯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팀에 기여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돌파스텝을 보면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황진원이 퍼스트스텝 후 스텝을 찍는 가속이 상당히 빠른 선수라면, 구지 비교하자면 정영삼의 경우는 드리블치는 상황에서 갑자기 찍는 퍼스트스텝 동작이 굉장히 빠르며, 파워풀합니다.
4년동안 꼬리표처럼 붙어다녔던 3점슛 정확도도, 본인의 부단한 노력으로 많이 향상되었고. (vs 중국전 3P 성공률 100% 3/3) 그동안 있었던 연습경기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전 17득점, 중국전 16점 6리바운드).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같은 포지션의 전정규의 스탯이 별로고(2년차 징크스?), 조우현 부상 등으로 상당히 출장기회를 많이 잡을 것 같습니다. 이번시즌에.. 이 비운의 에이스의 화려한 비상을 기대합니다.
2. 김학섭 (울산 모비스)
고교랭킹 1위에 빛나는, 비운의 천재가드 김학섭!. 밑에 글에도 있지만, 저번 시즌 vs오리온스전에서의 그 환상적인 플레이란. 왜 그가 천재인지를 증명하던 모습이였습니다. 버지스를 크리스랭으로, 이병석을 문경은으로 바꿔버리는 그 패스감각이란...정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김학섭의 패스는 정말 슈터들이 받기 쉽게 옵니다. 공을 받자마자 바로 올라갈 수 있게... 슈터가 공을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편하게 잡는가가 슛성공률이나 패스타이밍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데 이런면에서 받는사람 입장을 고려해서 쫙쫙 뿌려주는 김학섭의 패스감각은 정말 훌륭합니다.
그러나 이 선수에게도 아직은 단점이 많습니다. 대학시절 몇 차례 소풍을 갖다온 결과로 아직 경기감각이 부족한 편이고, 풀시즌을 소화할 체력 또한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또한, KBL에서 가드의 성공요인 1순위인 슛정확도 또한 끌어올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더불어 자유투 부분도). 이번시즌 모비스는 상당히 힘든 시즌이 예상됩니다. 용병 2명 모두 교체에, 양-김-크윌의 공백.. 과연 이러한 위기의 모비스를 김학섭이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기대가 가네요...
3. 김효범 (울산 모비스)
숱한 화제를 발생시켰던.. KBL 논쟁의 뜨거운 감자. 김효범입니다. 그동안 KBL에서 모였던 모습은 가드의 플레이와는 거리가 있지만... 올시즌은 지난 두 시즌보다는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허리부상이 해결되면서 3점의 정확도가 상당히 올라갔고. 운동능력 또한 탁월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돌파 또한 꽤나 위협적입니다.
그러나 단점으로 지적되던 팀플레이에 대한 이해도, 사이드스텝 등에서는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는 평이 많네요. 성공시킨 3점의 개수도, 주로 개인플레이에 의해서 나온것이 많다고 하고, 아직도 수비력에서는 크게 개선이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번시즌에는 출장기회를 많이 잡을텐데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가 갑니다.
4. 김태술 (서울 SK)
SK의 희망 김태술입니다. 그의 물흐르듯이 유한 경기운영은 강동희를 연상시키고, 정확한 점퍼와 3점슛은 신기성을 연상시킵니다. 일단 이 선수는 기본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낮은 자세와 불규칙적인 드리블, 안정된 볼핸들링. 거기에, 정확한 슛까지. 개인적으로 꼽는 신인왕 1순위 후보선수입니다. 팀 자체도 그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밀어줘야 할 입장이고...
하지만 대학시절에 정의한만 만나면 소위 버로우 타던 모습이나, 국가대항전 등에서도 피지컬한 수비의 압박을 잘 견뎌내지 못하면서 자기 플레이를 하지 못하던 모습 + 결정적으로 센터활용의 미흡함 등에서,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소지는 많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슛 좋은 선수는 기본은 하기에, 옥범준 처럼 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또 방성윤-문경은-전희철 등 쟁쟁한 선배들을 어떻게 컨트롤할지가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이점에서는 김진 감독의 역할이 중요할 듯 합니다.
첫댓글 정영삼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되네요. 전문 슈터화 되어가고 있는 KBL의 슈가계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ㅋ
김학섭선수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오후- 김승현선수처럼 막 노룩으로 찔러주고 화려하게 패싱하는 모습은 없지만 지차 정확하게 던져줄때 보면 멋있습니다... 멋있어요. 굿이에요 굳 굳 굿!
정말 저도 네 선수 모두 화이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더불어 이전 세대지만 황진원 선수의 부활도 기대해 봅니다. 케텐지는 황진원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주희정 황진원 양희종이 만드는 케텐지의 속공 앤 무한 드라이빙을 기대해 봅니다.
주희정, 이원수 개인적으로조낸 기대됩니다.
이현민 이원수에게도 고전하던 김태술이었죠.
이현민 정재호도 써주시지 ㅋㅋㅋ
제목 그대로 제가 기대하는 선수만 썼고... 두 선수는 어느정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선수이지만, 아직 주전 PG감으로는 시야나, 리딩이나..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정의한은 누구든 버로우 타게 할 수비력을 갖추고 있지요..그게 수비만이라서 문제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