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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면.. 전 97년 6월부터 매직 더 개더링이라는 TCG게임을 시작했고, 98년부터 2004년(금년은 예정.. 자격및 확실한 계획이 있다는 얘기)까지 한국 내셔널 챔피언쉽에 꾸준히 참가해왔습니다.(참가자 수가 50~60정도로 전 대회 4강, 한국랭킹 25위 이내, 예선대회 입상 등 해서 짜릅니다) 99년에는 3위에 입상하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챔피언쉽에 참가했었고, 작년인 2003년에도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병역문제로 베를린 대회는 참가못했습니다.) 그밖에도 2003년 1월 히로시마 그랑프리에서는 자비를 들여 참가하여 참가자 500여명 중 4위를 차지했습니다(일본은 미국에 이어 제2의 매직 강국입니다) 해외로 오직 매직을 하기 위해 출국한 횟수만 4회.. 카드를 사는데 쓴돈만 수백만원, 외국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사용한 돈도 수백만원일 정도의 열혈 매직 플레이어입니다.(알바해서 전부 외국대회 참가하는데 쏟아부었습니다.) 그밖에도 현재 한국랭킹 5위이며, 참가한 DCI(매직 토너먼트를 주관하는 기구) 공인 이벤트만 111회 참가하였고 매치수만 529회에 이릅니다. 비공인 포함하면 3~400 이벤트에 매치를 2~3000매치했겠죠.. 대회에서만.. 나름대로의 경력과 현재 실력을 국내 최정상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한국랭킹 1위, 2위, 3위, 4위 하는 사람이..(다 형동생친구하는 사이입니다) 저보다 더 잘한다고 자신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장점.. 성향이 있어서 누가 우월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나이도 25이고... 두뇌회전도 빠른편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신촌의 S대학 다니다고 지금 군휴학하고 군복무(공익)중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결코... 허접이 아닌.. 나름대로 매직에서는 한국최고수준의 전문가... 비슷한 게임을 하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는 바탕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은겁니다.
유희왕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나름대로 잘할 줄 아는 게임이 TCG 밖에 없고..(스타도 못하고 리니지도 한번 안해봤고.. 7년간 오직 매직만 죽어라해왔습니다) 유희왕이 매직과 비슷한 방법인데다가.. 국내외를 누비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다면 금방 정상급의 실력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정확하게 처음 유희왕 카드를 손에 접해본게 5월 2일이었고,(정확히 4주전이죠) 비록 일주일에 한번정도 대회에 참가하는 걸로 익숙해져 갔지만..(주변에 하는 사람도 없고.. 제가 이게임하는 것을 주변사람들에게 비밀로했고.. 그러다보니 4주동안 5일정도만 게임을 했을정도입니다) 나름대로 감을 잡아가면서 2주후인 5월 15일에는 첫 대회 우승도 차지했고, 지난주의 마지막 예선에서는 5승을 차지하며 100위 안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게임을 하면서도 나름대로 적당히 운만 따라준다면 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첫게임을 단상에서 해서 몹시 떨렸는데도.. 실수 하나 안하고.. TV 출연까지 했다는 수준있는 상대에게 압도적으로 손쉽게 이겨서 더욱 자신감이 생겼죠.) 대다수의 유희왕 플레이어들이 대회에 익숙치 않겠지만.. 전 공인 대회만 100번 넘게.. 비공인까지 치면 약 3~400회나 참가해온.. 적어도 DCI에서 인정하는 프로입니다.(프로포인트가 있어서 아마추어 대회도 참가못하고, 아마추어 시상도 받지 못합니다) 최은희씨는 고작 40분씩 3라운드 게임하고 피곤하다고 5분만 쉬자고.. 아니 10분만 쉬게해달라고 양해를 바라셨지만.. 전 50분짜리 6~7라운드 대회를 전날 거의 안자고도 너끈히 치뤄냅니다. 제작년 시드니에선 아침부터 밤 2시까지 3개대회를 14~5시간을 죽어라한적도 있죠. (공인대회 100번 이상 치룬 사람은 한국에 저포함해서 2사람뿐입니다)
아무튼... 유희왕은 이제 첫 국내 전국대회.. 당장 여기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벌칙 규정조차 심판들이 잘 알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운영에 미숙한 점이 많았습니다.
매직 역시 97년 첫 한국대표선발전(내셔널 챔피언쉽)이 열렸고, 이후 몇번의 큰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 이유 역시 운영진의 룰에 대한 무지에 따랐던 겁니다. 공인 심판도 없고.. DCI에서 정해놓은 룰이 영어인데다가 복잡하기 때문에 숙지하기도 힘들고 그러다보니 승부조작에 휘말린 대회라던가.. 잘못된 규정으로 뒤끝이 안좋았던 대회가 많았죠. 다행히 여러차례 난항을 겪고 2001년부터는 외국에서 수준 높은 공인 심판(2001년엔 일본에서.. 02, 03년은 싱가폴에서)이 직접 와서 운영을 하기 때문에 정상을 찾았고, 외국에서 온 심판이 여러 공인 저지를 만들어놓고 간데다가..(고레벨 심판은 낮은 레벨의 심판 자격을 줄 능력이 있습니다. 시험봐서 통과하면 레벨1 자격을 주죠) 해외로 진출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아지면서(단지 심판 경험을 쌓기위해서도 날라다닙니다. 현재 한국 대회를 맡고있는 심판도 외국의 그랑프리, 프로투어 같은 큰규모의 대회에 심판수업받으려고 참가해왔습니다) 해외의 수준높은 운영을 익혀와 국내에서도 해외처럼 수준높은 대회가 주최되고 있습니다.(작은 규모로 열려도 룰규정에 대해서는 잘 숙지하고 적용한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유희왕은 첫걸음.. 미숙한 점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사건을 얘기하자면..
오늘 제가 가졌던 B조 예선 준결승 경기였습니다. 오늘의 규정중 특이했던게 1대1 무승부로 게임이 끝나면 라이프가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닌.. 상위 랭커가 이긴다는 거였죠. 운영진입장에선 별 문제 없을 거라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정해놓은게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위 랭커에게서 지는 스코어는 오직 한가지입니다. 0:2로 지는 것이죠. 반면 이기는 법은.. 1:1로 이기는게 가장 쉽고.. 2:0으로도 이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처음 두판 중 한판만 이기면 매치를 이기는 겁니다. 단순 통계로도 승률은 75%입니다. 똑같은 실력 똑같은 운이라면 승률은 50%여야하는데 말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게임하면서 시간을 적당히 잡아먹으면 되는 거죠. 게임하기전에 셔플하면서 3~4분쓰고.. 게임중에 셔플하는 거 생기면 1~2분씩 쓰고.. 자기턴에 이래저래 시간쓰고.. 크리터나 강인한 파수병 같은 거 쓰면서... 뭐 날다람쥐나 킬러토마토 등등 많겠죠... 아무튼 셔플 한게임에 5번만해도.. 5~10분이 지나갑니다. 애당초... 비기면 상위랭커가 올라간다는 규정자체가 문제였다는 겁니다. 조별예선에서 진 상위랭커들 중에.. 1:2로 지신분이 있었다면.. 이런 규정을 잘 이용 못한 거겠죠.. 천천히한다고 이길 판 지는 것도 아닌데.. 일단 천천히 하다가 0:2로 지면 할 수 없는 거고.. 1:1이 되면.. 마지막판 비기는게 무척 간단할텐데 말입니다...(이것은 대회 규정자체가 모순이었다는 걸 지적하자는 거지.. 일부러 마지막판은 비기는 걸로 가는게 옳다는 건 아닙니다.)
오늘 테이블 저지(옆에서 지켜본 심판)를 본 분 역시.. 자기턴을 아무것도 안하고 무덤만 확인해도 3분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사실은 2분이었다고 나중에 다른분이 그러더군요) 제가 계속 항의해도 아직 3분 안됐다고 가만있으라고 하더군요. 상대방은 무덤만 뒤적거리고.. 자기턴에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턴을 넘기는데도 말입니다.. 3분이라고 하면 짧은 시간 같지만.. 40분 제한시각에서 셔플하는데만 1듀얼 2듀얼 3듀얼 등 10분 넘게 걸리기 때문에 실제 게임하는 30분시간 중 10%에 해당하는 긴시간입니다. 오늘 심판분 생각대로라면 아무것도 할게 없어도 3분은 확보할 수 있고.. 그런식이면 게임은 단지 10턴밖에 진행이 안됩니다.1대1의 상황에서 셔플 다하고.. 딱 15분 남았다면.. 하위랭커는 5턴 안에 상대를 이겨야 한다는 뜻입니다.(5턴안에라는 건 압도적인 차이가 나지 않는이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3분이라는 규정은 무언가 중대한 판단을 해야하는 사안이 있었을 때의 규정입니다. 아무리 심판이 인정해서 어렵고 중대한 사항이라해도 너무 오래 생각하면 상대에게 피해주니까 3분안에 결정봐라.. 라는 의미지.. 아무것도 아닌 걸로 일단 3분까지는 아무 문제 없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분까지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는 걸 알고 3분을 기다리는다는 것 자체가.. 바로 고의로 시간을 지연시키는 행위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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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게임을 했던 최은희씨가 바로 그러했습니다. 안그래도 저 이전의 8강전도 최은희씨는 1대1 동률을 이룬후 랭킹으로 이겼습니다. 정상적인 게임을 했는지 안했는지 저야 못봐서 모르겠지만... 상대했던 분도 좀 억울해 하더군요.. 상대가 시간을 많이 쓰는데 항의해도 잘 안받들여지고... 어쩔 도리가 없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게임 전부터 시간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손목시계가 초침시계라 핸드폰을 열어두고 시간을 자꾸 파악하면서 게임을 할 수밖에 없었고..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려고 최대한 빨리 플레이했습니다. 시작전부터 시간종료로 인한 랭킹 패배를 신경안 쓸 수가 없었고.. 상대의 느린 플레이.. 느린 셔플.. 등은 당연히 신경을 곤두서게 했습니다.. 1듀얼은 저의 승리.. 경과시간은 고작 8분이었습니다. 1듀얼에 40분중 8분밖에 안쓴 거였죠. 셔플시간이나.. 룰때문에 심판을 부른것도 포함해서... 였습니다. 이때부터 최은희씨도 계속 시간을 신경쓰더군요.. 시간이 부족해서 불리한 사람이 심판에게 몇분 남았냐고 물어보는 것은.. 시간 없으니까 서둘러야겠다.. 는 의미겠지만.. 시간이 없을 수록 유리한 사람의 입장에세 계속 시간을 신경쓰는 것은 시간을 지체시키겠다고 밖에 안느껴집니다.(매직하는 입장에서라면.. 참 속보이는 시간끌기죠.. 좀 더 능숙했다면... 시간 물어보지도 않고.. 조용히 늬앙스를 안주면서..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하며 태연했을텐데) 2듀얼은 처음 셔플도 있고 하다보니 라운드 20분정도를 남겨두고 끝이 났습니다. 상대의 승리.. 1, 2듀얼을 10분씩 쓰고 20분이나 남았으니 여유를 갖을만 한데.. 왠지 불안하더군요. 역시나 상대가 마지막 듀얼 전에 셔플을 오래하더군요. 자기 덱을 열심히 보면서 카드 한장을 이리 빼서 저리옮기고.. 또 저걸 빼서 이리 옮기고.. 2~3분이면 그러려니하겠는데.. 3분 넘어가고 그러니까 미치는 심정이 되더군요. 심판에게 항의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상대 너무 셔플 오래한다고 항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심판은 별로 관여도 안하더군요.(당연히 셔플에 대한 규정을 몰랐을겁니다.) 5분정도가 그냥 흘러가버렸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고 확실한 승기를 잡아갔습니다. 솔직히 게임일 잘풀려서... 금방 페이스가 넘어왔고..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면 세상이 뒤집어져도 제가 이길 수 있는 압도적인 분위기를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초반부터 고의라고 밖에 생각 할 수 밖에 없도록 시간을 끌었습니다. 자신의 턴에 자신의 무덤과 제 무덤을 열심히 보고.. 제턴에도 보고... 뭔가 하면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자신의 턴을 넘기면서도 최소 2분 많게는 4분 넘게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심판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상대가 아무것도 안하면서 괜히 시간을 끈다고... 하지만 심판은 3분만 안넘어가면 뭘해도 상관없다는 식이더군요. 셔플 빼고 듀얼시간은 15분... 제가 이기는 방법은 제턴을 10초안에 플레이하면서 5턴 안에 이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막판에는 하도 심해서 시간을 보면서 3분도 넘었다고 했는데.. 심판은 주의정도만 주면서 넘어가더군요. 상대도 주의받으면서 빨리 하는 것도 아닌.. 주의 받느라고 시간 또 쓰고.. 주의받고 또 시간쓰고... 거의 5분가까이되는 시간동안... 무덤보고.. 자기 패 보다가..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턴 넘겼습니다.
마지막 제턴이라고 생각된 시점에.. (이번턴을 넘기면 상대가 또 시간끌다가 게임이 종료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3분정도 남은 시점이었죠.) 이번턴 공격가고 다음턴 공격가면 쉽게 이기는 상황을.... 상대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되고 이번에 공격가면 상대 200점 남고.. 손에 몬스터도 있고.. 상대가 번개 같은 거 잡아도 이기고.. 아무턴 거의 무조건 이기는 상황이었습니다. 뒷면수비표시의 사이버포드가 있었는데... 한 5초정도..(오래 생각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오래생각하다 마지막 수단까지 날라가면 큰일이니까) 고민했죠.. 다음턴을 기약하기엔 차례가 안올것 같고 터트리는 무리를 해서라도 이번턴에 끝내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운좋아서 상대 전부 마법에 나 몬스터 두마리정도만 나오면 이번턴에도 이길 수 있었으니까요.. 혹은 번개만 떠줘도... 하지만 결과는 삽질... 나 2마리 상대 3마리.. 번개 같은 카드도 없이 말입니다.. 이러던 와중에 하도 분위기가 악화되니까(시간끈다고 차츰 짜증내면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종료로 지면 테이블을 뒤집어버릴까.. 덱을 집어던질까.. 등등 생각도 나더군요. 최은희씨가 시간끌때.. 저야 이런 생각밖에 안나더군요.. 이기기 위한 생각보다.. 열받는 생각뿐) 심판분들이 와서 3분을 더 주더군요... (그래봤자 겨우 한턴 더 주는 겁니다. 게다가 이미 한턴 더 안올거라는 판단에 도박해서 이기려면 더 오래걸리는 시점이었습니다.) 당연히 도박에 실패했다고 판이 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망친 상태에서도 5분만 더 있었으면 당연히 이기는 상황이었습니다.. (날다람쥐가 날뛰면서 라이프를 마구 채워서 오래걸릴뿐.. 이쪽은 가면마도사로 핸드늘려가며 플레이 하는 중)
어쨌든... 이길 수밖에 없는 판세를 잡고도... 시간으로 졌습니다. 아니... 랭킹으로 졌죠.
간신히 분노를 억누르며 짐싸는데 최은희씨가 한마디 하더군요. 왜 사이버포드를 리버스 했냐고.. 이 한마디에 폭발해서 덱을 집어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보도 아니고... 상대는 몬스터 하나도 없고.. 이쪽은 라진, 성스러운 마술사, 식인충이 있는데.. 미쳤다고 내 몬스터 4마리 죽여서 5장 받아본단 말입니까? 분명히 다음턴이면 이길 수 있는데도.. 상대가 아무리 운이 좋아도 다다음턴정도엔 무조건 이길 수 있는데도.. 다음턴을 기약못해서 복권당첨을 바라는 듯한 도박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말입니다.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비 1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되면 20억으로 오를 뻔한 주식을 5억원에 팔고서 로또를 전부사서 1등 당첨되기를 바라는 심정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주식 다 팔아서 로또사서 전부 꽝되고.. 2~3억짜리 간신히 건지는 정도였는데.. 의사가 와서.. 어 그병 두달후에 수술받아도 되요.. 라고 말한다면... 화가 날까요 안날까요? 다행히.. 덱을 최은희씨한테 던진 것도 아니고.. 욕도 안나왔습니다. 남자였다면 주먹이 날라갔을지도 몰랐으니.. 그나마 다행이었을지도.. 의도가 그랬을지는 않았겠지만.. 듣는 입장에선.. 비꼬는 걸로밖에 안들렸습니다.. 하하.. 어떠냐.. 다음턴이면 무조건 이기는거 로또사서 다 날려먹은 기분이? 하고... (후에 말쌈 비슷하게 말하다보니.. 제가 실수한걸로 아시던데.. 전 짧은 시간이래도... 라이프 하나 오차없이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300+450+1800 치면 2550이고.. 그때 2750남아서.. 200점 남아서 다음턴까지 갈 수밖에 없다는거.. 그게 절망적인 상황이었을 뿐입니다.. 라진이랑 레인보우 휘시가 나와줬는데.. 이때 손에 번개만 잡혔어도... 번개치고 3600때리면 이기는 거였죠..)
덱 던지고 성질부리고 난리피니까 당연히 운영진들이 몰려와서 상황을 물어보고.. 진정시키더군요...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진건 진거라고.. 이때.. 흥분해서 제대로된 항의를 못한게 제 잘못이고.. 난동을 피운 것도 잘못입니다... 조금만 진정했더라면... 룰규정을 들어가면서... 고의로 시간끌었다고 인정된다면 매치패를 주어야한다고 주장할 수 있었으니까요.. 옆에 있던 심판이 주의를 제대로 주지 못해서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다고...
흥분해서 제대로 항의도 못했고... 심판은 매치의 재시합을 명했고... 어차피 시간패했을때 승패때문에 열받은게 아니라... 그런 상황이 왔다는 것 자체가 열받았던거고.. 그때문에 별 생각없이 따랐습니다... 당연히 최은희씨는 이겼다고 판정난걸 왜 또하냐고 반발했고.. 이때 심판들은 다수가 최은희씨의 고의적인 시간지연을 인정했고.. 최은희씨도 재시합에 응하면서 스스로 고의적이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원래 고의냐 아니냐가 참 애매한 문제인데... 그렇기 때문에 심판들도 상당한 수준의 게임을 할 수 있어야하는 겁니다. 심판 입장에서 플레이어의 패를 보고.. 플레이 진행상황을 보고... 고민을 심하게 해야할때다 싶으면 제한시간 2분까지는 놔줄 수 있는 거겠죠. 하지만 심판이 봤을때 손에 할 것도 없으면서 괜히 무덤보고 인상쓰며 시간쓰면 빨리 하라고 주의를 줄 수도 있고.. 주의를 줘도 시간을 끌면 고의라고 인정하고 규정대로 매치패를 벌칙으로 줘야하는 겁니다.
재시합을 해서 진것은 진 것이고.. 약간의 트러블도 있긴했지만.. 솔직히 그상황까지 가서 더 성질내고는 싶지 않았습니다.. 스트레스받으면 복통이 생기는 체질인데.. 배도 심하게 아프고... 가령.. 공격가고.. 2번째 메인페이즈 하지도 않고.. 턴종료도 선언안했는데.. 멋대로 드로우하고.. 제가 매직재머 깔려고하니까 되려 먼저 턴넘어갔다고 안된다고 하질 않나.. 성질이 울컥 치밀지만.. 내가 언제 턴종료한다고 했냐고 말이 나왔다가.. 매직재머 안깔아도 별 상관없을 거 같아서.. 됐다고 그냥 하라고.. 넘어갔죠.. 아무튼 그렇게 중대한 문제를 재시합을 하란다고해서 쉽게 해결될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고나서 열받는 건 열받는 거고... 1대1상황에서 게임지 적당히 진행되서 승패를 예측 못할때 시간종료로 진 것도 아니고... 압도적으로 이겨도 상대가 시간지연안하고도 게임이 길어져서 비긴것도 아니고... 게임은 압도적이고... 상대가 확실하게 시간을 끌었다고.. 나도 인정하고 상대도 인정하고.. 심판도 인정하는데도 시간 종료로 이긴판이 나가리 났다는 것도.. 황당한거죠...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면...아니.. 한국대표선발전에서는 1대1 무승부가 될 경우 상위랭커가 이긴다는 규칙만 알고 있었다면.. 애당초 유희왕을 시작도 안했을 겁니다. 랭킹 포인트가 누적이라서 5월에 시작해서 죽어라해도 상위랭커는 힘들었을테니까요... 저역시 매직하며 더러운짓 많이 당해봐서.. 셔플하는데 5분... 이리저리 무덤 뒤져보며 시간 질질 끄는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정말 지능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더 능숙한 방법을 선택할 자신도 있습니다.(다만 매직에선 그런짓이 안통하고.. 유희왕이라고 더러운짓하다보면 매직도 망칠거 같고.. 한번 얍삽한진 하기 시작하면 정상적으로 이기는 것에 부담이 생긴다는 걸.. 7년간 매직해오면서 알고 있습니다.) 맘만 먹으면 온갖 더티한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면서도 양심에 거슬리는 짓은 안하려고.. 서고도 항상 완벽한 랜덤상태로 유지하고...(맘먹으면 완벽하게 서고 조작해놓을 수 있습니다..) 상대를 속이는 행위같은 거 하려고도 안합니다. (맘만 먹으면.. 중간에 슬쩍 두장 집기... 라이프 속이기.. 뭐 등등... 대회 3~400번 하다보면 제가 하기위해서가 아닌 안당하기 위해서라도 다 알 수밖에 없습니다) 더러운짓당해서 지면 정말 열받기 때문에(정말 덱 집어던지고 테이블 뒤집어버리고 싶어지죠) 안당하려고 하다보니까 수법같은건 거의 죄다 알고 있습니다.
매직에서는... 이미 96년부터 프로대회가 시작되었고.. 월드챔피언쉽.. 즉 세계선수권대회도 금년으로 9회째입니다. 룰도 체계적으로 잡혔고.. 공인 심판도 전세계적으로 수천명있습니다. 당연히.. 유희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룰적인 문제가 매직의 토너먼트에서도 발생합니다. 영어로되서 보기 무척 어려운데..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이벤트(프로투어 예선, 한국 내셔널 챔피언쉽 등)의 주최권을 갖고있는 공인심판이 번역해서 놔둔게 인터넷에 있습니다. 그 규칙에서 느린 플레이.. 시간 지연에 대한 규정이있습니다...
141. 느린 플레이 - 느리게 플레이하기
정의
게임 행위를 완료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것보다 오래 걸리는 플레이어는 느린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플레이어가 시한의 유리를 차지하려 의도적으로 느리게 플레이한다고 심판이 믿는다면, 그 플레이어는 부정행위 - 시간벌기(162항)의 죄가 있다.
예
(가) 어느 생물로 저지할지도 확실히 하지 않고, 정하려고 터무니없는 시간을 소비한다.
(나) Fact or Fiction을 나누는 데에 터무니없는 시간을 쓴다.
(다) Haunting Echoes를 해결하면서 상대의 덱 내용을 내리쓰는 데에 시간을 소비한다.
이념
느린 플레이에 대한 처벌은 플레이어가 의도적으로 시간벌기를 하는지 어떤지를 심판이 판결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 모든 플레이어에게는 상대가 시한 때문에 중대한 불리에 처하지 않을 만큼 빨리 플레이할 책무가 있다.
처벌
이 처벌에는 3분의 시간 연장이 포함된다. 느린 플레이가 매치 결과에 두드러지게 영향을 주었다면, 심판은 적합하게 처벌을 격상해야 한다.
느린 플레이 - 느리게 플레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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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주의 경고 경고 경고
162. 부정행위 - 시간벌기
정의
플레이어가 시한의 유리를 차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느리게 플레이한다. 비의도적인 느린 플레이에 대해서는 141항을 참조하시오.
예
(가) 플레이어가 자신의 손에 토지 둘을 가지고 있고, 게임에 두드러지게 영향을 줄 만한 것도 없으면서, 뭘 할지 "생각하며" 몇 분을 소비한다.
이념
플레이어가 시간벌기를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면, 심각한 처벌에 처해야 한다.
처벌
부정행위 - 시간벌기
All Levels
무상실격
첫번째건 고의가 아닌.. 두번째는 고의... 고의적인 시간끌기에 대한 처벌은 무척이나 심합니다. 단지 심판이 고의라고 판단된다면.. 무상실격.. 지금까지의 전적도 인정되지 않는 실격.. 즉.. 참가함만으로도 받을 수 있는 권리조차 박탈하는.. 매직에서의 가장 큰 페널티입니다. All levels이란건 아주 사소한 동네 대회에서도 실격이란 걸 의미합니다. 매직에서는 그처럼 아무리 사소한 곳에서도 이기기 위한 고의로 시간을 지연하는 행위가 용서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예로 지적된 상황은.. 심판이 봤을때 아무 할 것도 없는데 상대한테 마치 할게 있다는 것처럼 연기한다는 겁니다.. 유희왕의 예로 바꾸면.. 상대 필드에 함정/마법이 없는데 필드에 세트된 사이클론을 자꾸 들춰보며 고민하는 식이죠..
고의가 아닌 것에 대한 예는.. 누구나 고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시간을 끌면 상대가 불리함에도 시간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이런 판단은 간단합니다. 심판도 게임을 할 줄 알고.. 상황을 보고..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판단이 내려지는데.. 플레이어가 판단을 못내리고 있다.. 이럴 경우 경고를 준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런 느린 플레이가 승패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된다면 벌칙을 더욱 줄 수도 있다는 거겠죠. 참고로 렐1,2는 작은 규모의 토너.. 3은 프로대회 예선.. 4는 전국대회... 5는 프로대회..의 룰의 엄격함을 말합니다.
유희왕도 신사적인 게임이고 스포츠맨쉽을 무척이나 중요시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매직 역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스포츠맨쉽입니다. 상대를 속이는 행위에 가장 큰 페널티를 부과합니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상대에 대한 신뢰를 기본으로 하고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는게 TCG는 물론.. 바둑이나 장기 같은 1대1의 승부를 내리를 보드게임 비슷한 거라면 당연한겁니다. 상대를 속이는 것은 게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죠. 시간끄는게 무슨 상대를 속이는 거냐 할 수도 있지만.. 할게 없으면서.. 있는척하는것... 머릿속으로는 시간이 가길 기다리면서 마치 게임에 대해 고민하는 척 하는 것도.. 상대를 속이는 행위입니다..
매직에서는 상대를 속이는 행위를 항상 가장 큰 벌칙으로 다스리고... 이러한 벌칙들은 그 당시의 대회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DCI 공인대회에서는 모든 경고이상의 벌칙은 토너먼트 리포터라는 컴퓨터 프로그램(모든 DCI 공인대회는 본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하나하나의 모든 기록이 남아서... 인터넷을 통해 보고됩니다..)으로 등록이 되고 실격같은 큰 벌칙이 여러번 있다보면 1년 출정정지 3년 출정정지..등이 내려지기도 합니다. 2001년 일본 내셔널 챔피언쉽(현재 총상금 5만달러.. 우승 2만, 준우승 1만달러입니다) 준우승자는 동네의 작은 토너에서 카드바꿔치는 속임수를 쓰다가 걸려서 3년 출전정지를 먹고 매직계를 떠난 예가 있을 정도죠.
아무튼...
유희왕 대회에서도 분명히 룰.. 규칙이 있고.. 어디 숨어있다던가.. 외국어로 되어있는 것도 아닌... 여기 홈페이지에 명시된 사항으로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공지되어있는 룰인데도.... 1년동안 열리는 대회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회라는 전국대회에서 심판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하는.. 그러한 규정들을 모르고 잘못된 판정을 내려서 플레이어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유희왕을 시작했다는 것도 후회되고.. 카드 구한다고 돈쓴 것도 아깝고.. 그시간에 매직이나할걸.. 하는 생각도 들고.. (정상적인 게임을 하다 졌으면 그런 생각이 안들었을테지만) 오늘 대회 때문에 유희왕을 시작한 만큼.. 대회에서 그렇게 져버렸으니.. 투자한 시간과 돈을 물어내라고할 수도 없고...
아무튼.. 짜증이 마구마구 치밀어 오릅니다...
홈페이지엔.. 본 대회에선 계산기로 라이프 체킹하는 거 금한다고 해놓고.. 막상 종이에 적는 사람은 구경하기 힘들고.. 첫판 이기고.. 두번째판하고 있는데.. 상대 왈.. 지금 1대1이죠? 아니.. 1대0으로 내가 이기고 있는데.. 어? 1대1인거 같은데? 라고 하는데.. 다행히 종이에 라이프를 적어놔서.. 보라고.. 아직 두번째판이라고.. 해서 납득이 되는거지.. 그냥 계산기로 계산하면.. 두번째판 내가 졌는데.. 2대1로 자기가 이겼다고 마구 우기면 어쩔뻔 했는지..
다시 되돌릴 수도 없고.. 원...
답답할 따름입니다...
첫댓글 지난 번에도 이런 글을 봤었습니다...다른 곳에서도 봤고...보면 볼수록 화가 나는 구절은 맨위에 자신이 어떤 사람이다라는 것입니다...솔직히 자신의 경력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좋지만 어떻게 보면 자기 자랑에 겸손함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수 없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것을 찾자면 매직도 몇년동안 대회가 잘 안돌아갔다고 하셨습니다.유희왕은 올해가 처음입니다.그런데 그것가지고 뭐라고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체력적인 점에서는 서로간에 차이가 많습니다. 그것가지고 왈가왈부하는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공식홈피 가니까 옹호해 주시는 분들 많더군요.
하지만 저는 옹호해 주지는 못합니다.그것도 그런것이 최은희 님께서 시간을 끌은 것은 인정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불찰로 재시합을 하게 했습니다.그래서 거기서 강지상님은 지셨습니다. 그럼 끝 아닙니까?그런데 왜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드시죠?다른 사람들도 어제 대회에 불만 많습니다.
그런데도 올리신 것은 단지 매직에서 세계대회를 참가했기 때문이라고 밖에 저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들어서 좋을것 하나 없습니다. 단지 사람 한명 욕먹으면서 죽어나갈 뿐이죠.그게 지금은 최은희 님으로 된것 뿐이고요. 님은 최은희 님을 비판하려 한것이 아니라 대회를 비판하려
한것이라고 하셨지만 제가 이 글을 보기에는 최은희 님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그런 이중적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정리 하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글 보는 거 기분 더럽습니다. 더이상 일을 크게 만들지 않았습니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제가 여기서 욕을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제 생각과 같은
사람도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흙탕물님.. 만약 이 일을 그냥 덮어두고 간다면 앞으로 이런일이 2번 3번 몇번이 생길지 모릅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밝히는게 옳다고 생각되는 군요. 그리고 최은희 님이 잘못을 했기때문에 어느정도 비판은 감수 해야겠죠 ,
그리고 재시합한게 정당하시다고 보시나요 1:1상황에서 2턴후면 끝나는 상황에서 95% 이겨가는 상황에서 시간 떄문에 졌다고 판결됬습니다. 여기서 재시합을 했다면 불만 없을까요? 이미 상황은 종결됬지만 잘못된 것은 마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번일로 상위랭커들도 깨달은 것이 있을겁니다
정리하자면 강지상님은 단순히 이번일에 대해 하소연 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는 고쳐라 라는 의미로 글을 적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직에 관한이야기는 보는 사람에 따라 건방지다 대단하다 입장이 나눠지는 거겠고. 흙탕물님의 말도 틀리지 않지만.. 제생각은 흙탕물님과의 생각과는 많이 다르군요 ☆
매직얘기해서.. 여기서 자랑하면 뭐합니까? 단지.. 초보단계인 유희왕 대회에 대해.. 체계가 잘 잡혀있는 매직 대회에 나름대로 전문성이 있는 사람의 입장이라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던 겁니다. 동네 아저씨가 배아플때 이런저런 처방이 좋다는 것과... 비록 치과의사라해도 배아플때 이러는게 좋다고 하는게...
더 설득력있다는 생각에 제 소개를 한 것 뿐입니다... 확실하게 정해진 규칙이 있다면.. 그것에 따라야하는 건데.. 그것을 적용하지 못했다면.. 당연히 이에 대해 비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의로 시간끌면 매치패라는 규칙이 있고.. 심판이 인정하고 자기자신도 인정할 정도의 고의적인 시간지연이었는데도..
대회규칙을 무시하면서까지 재시합이라는 엉뚱한 판결이.. 문제가 없는 걸까요? 일을 크게 만드는 이뉴는 간단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런 엉뚱한 일을 당해서 억울한 것도 있고... 그냥 저혼자 억울해 하기보다는.. 다음에는 그런일이 없도록하는 것도 있으니까요..
어차피.. 개인사정상.. 미국보내줘도 못가는 입장이고.. 단지.. 경쟁을 즐기고.. 대회라는 것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의 입장에서.. 이와 같은 행태로 불이익을 보게 되었다는 것은.. 당연히 그냥 조용히 입다물고만 있을 수는 없는 거죠.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말뿐..
말이라도 할 수 있는 만큼 해야하지 않을까요? 보는 사람 중 일부가 기분이 더러워 진다는 이유로 제가 할말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다행히 제글 보고 동조해주는 사람이 더 많아서 글 올린거 별로 후회 안합니다.
정말로 못봐주겠다면.. 얼마든지 의견에 반박할 수 있는 겁니다. 자신의 의견에 논거를 들어 객관성을 입증시키고.. 그런 글은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기분이 더럽다.. 니 자랑하지 마라.. 라는 식으로 논점을 벗어난 말로는 사태를 다른 쪽으로 돌리기 버겁겠죠.
저도 강지상님이 의도 하신 바를 모르지는 않지만 2차적인 효과에 대해서 더 걱정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 유희왕 공식 홈피를 가셔도 아실수 있을겁니다. 그 2차적인 효과가 얼마나 큰것인지...
솔직히.. 김한별님얘기까지 왜나왔는지는.. 저도 황당합니다.. -_-;; 그사이에 인터넷을 못했는데.. 근데.. 큰 파장이 일어야.. 자기네들이 얼마나 안일하게 생각했는지 알겠죠.. 다음부터는.. 심판들 교육이라도 좀 시켜서 내보내겠죠. 스포츠맨쉽의 중요성을 좀 깨달아 줬으면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