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춥다는 기상청 예보에 초긴장하면서
남편과 함께
2009년 12월 31일 밤 11시 창원시청에서 관광버스로
일출을 보기 위해 출발했다
목적지는 남해 다랭이마을^^*
2010년 새해를 버스 안에서 맞이했고....
졸다가 깨다를 반복하면서.....다랭이 마을에 도착하니 새벽 2시 40분!!
해가 뜨는 시각이 아침 7시 30분 정도라니까
아...놔...대체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나...ㅠㅠㅠㅠㅠ
버스에서 내리니 환영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
하늘을 올려다 보니....환한 보름달...^^*
버스가 다랭이 마을에 도착한 시간 새벽 2시 40분....다랭이 마을 앞바다에는 고깃배들이 불을 밝힌 채 새해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춥던지 장갑을 끼고 사진을 찍었는데도 몇 장 찍지 않아 손끝에 동상이 걸릴 것만 같았다 ㅠㅠㅠ
버스에서 기다리기 지루해 ...마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간이 포장마차에서 소주에 파전 그리고 어묵을 먹고 있는 사이 조금씩 날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해맞이 관광객을 위한 여러 공연들...^^*
날이 조금 더 밝아지자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떡국을 한 그릇 얻어 먹고(긴 줄을 서서 일회용 그릇에 담긴 떡국을 받아 먹는데...내가 무료급식을 받는 노숙자 같은 기분이 들었다..ㅋㅋ) 마을로 내려갔다...지난 봄에 다랭이 마을에서 있었던 여러 행사들이 걸개 그림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말로만 듣던 다랭이 마을...천수답을 다랭이논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논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것은 마늘....
칼바람을 파카 모자로 이겨내며 기다린 끝에...드뎌 붉은 기운이 점점 진해가는가 싶더니...채 몇 분도 안 되서...
드뎌~~!!! 2010년의 새해가 떠 올랐다~~ 야호~~~!!!!!! 소원성취 하시고 늘 행복과 사랑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소서~~~^^*
일출을 보고 난 후....다랭이 마을을 출발하여
의령에 있는
호암 이병철 생가를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병철 생가에 들러....부자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그 집이 명당이라고 하니...올 한 해를 기대해 본다....크으 ^^*
사랑하는 따또동인님들..^^*
올 한 해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 순탄하게 다 이루시고
늘 행복이 충만하소서
그리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추운데 고생 많이 했군요, 덕분에 앉아서 해를 첫날의 첫해를 봅니다. 오늘도 춥게 만들고 쩝! 다음에 따뜻하게 모실께요. 잘 모실라 켔는데 에이 속상해~~~
아이고 참나...맛만 있더만....^^* 담에는 제가 쏠 터이니 시간만 비워두삼~~^^*
그런곳 갈 때는 소문내서 함께 가자고요~~~ !! 코가 얼어서 빨갛네^^* 에그 구엽어^^*~~
억수로...디따리...겁나게...거시기해불더만...^^*
참 따뜻했겠다...
추버서 디지는 줄 알았다니께 먼 소리여~~~~
볼수록 맴이 아프네 담에는 훈훈한 남자들 데불고 가세요. 그때 써 묵지 언제 써 묵겠노.
울 서방님이 다른 남자들 오면 질투의 화신이 돼서 클나~~~~~
새해 품으시고요...
어디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