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선을 가기 위해 인창동에 갔더니 예정했던 샘들이 오지 않아서 여자샘 3분과 목사님 그리고 나 이렇게 딸랑 다섯이서 차에 올라 가게 되어 많은 샘들이 같이 갔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왕 이렇게 나섰으니 재미있게 갔다오자 생각하고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를 드렸습니다
물론 운전대는 씩씩한 목사님께서 잡고 가셨지요
정선에 가기전에 문막에 들려서 아침을 우동으로 먹고 다시 길에 올라
임씨네 농장에 들러 천국 아래있는 천국을 보면서
아 ! 이렇게 멋진 곳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도 깨끗 식당도 깨끗 화장실도 깨끗
놀이터, 밭, 등나무밑, 그리고 임펄럭이라는 개 까지 모두다 정겨운 풍경이었어요
거기서 차를 마시고 청국장도 사고 아리랑 노래를 우리에게 들려줄 귀인도 만났지요 설명을 자세히 하였으나 잘 알아듣지 못하여 다시 물어볼 수 없어서 그냥 대답만 하고 나왔는데 아까 임씨네 농장에서 만난 그 친구라는 분이 정선시장에 갔더니 거기에서 감독이랄까 지휘자랄까 아무튼 총책으로 정선아리랑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 보였지요
정선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곤드레밥을 먹었는데 참으로 맛있었어요
곤드레라는 나물은 곰취와 취의 중간쯤 되는 나물로서 살짝 삶아서 비벼서 먹으니 그 맛도 일품이었답니다
정선에 도착하여 정선시장을 돌아보니 꼭 경동시장같은 분위기였으나 길이나 넓이는 반절도 못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거기서 주로 더덕을 사고 물론 다른 것들도 샀지만 공개할 수는 없구요 먹는 것도 빠지지 않고 샀지요
아무튼 정선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기차를 타고 다시 봉고를 타고 구절리로 갔지요
아우라지역까지는 1200원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떨어질뻔 했는데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 데리고 갈때는 반대로 가기로 했지요
아무튼 신나는 기차여행이었지요
기차속에서 마시는 것도 파는 데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색다른 풍경도 있구나 생각했구요
밖의 경치가 어찌나 맑고 푸르고 아름답던지 ...
아카시아나무가 어찌나 많은지 그향은 또 어찌나 좋은지
정말 살맛나는 고향같은...
잠깐이지만 아카시아향에 취해있던 시간이었지요
레일바이크가 타고 싶어서 어떻게 하든지 탈려고 했더니
그새 비님이 하늘에서 말리는 바람에 그냥 구경만하고 오기로했는데
비속에서도 비옷을 입고 타고가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답니다
정말 멋져보였어요
우리도 7월25일부터 28일까지 갈거니까 그때 타기로하고 여치의 꿈에 들어가 차를 그윽히 한잔하고
그곳은 꼭 여치처럼 만들어놓은 레스토랑같은 곳이었지요
다시 정선으로 가서 정선아리랑창극을 즐기러 갔지요
우리나라의 역사속에서 이어져온 정선아리랑창극의 모습을 그대로 우리에게 보여주어 시원한 느낌과 암울했던 우리나라의 역사에 무거운 느낌도 들었지요 안녕히 가시래요 하는 말로 막은 내리고
창극을 보고나서 부랴부랴 서울로 서울로 달렸지요
오다가 또 문막에 들려서 저녁을 먹고 서울에 오니 10시15분이었지요
아마 목사님은 11시가 넘어서 들어가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생각나는 대로 쓰는 이유는 국토순례갔을 때 조금은 생각이 나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써보았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국토 순례때 정선에 가면 모든 사람이 다 같이 한번씩은 먹어 볼 것입니다
곤드레밥 콧등치기 밥등을 -- 기억하세요
화암동굴이나 나머지 일정은 일정표를 참고하시고 아무튼 많은 샘들이 함께 가서 다같이 즐겼으면 합니다
정말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목사님 수고하셨어요 기사하시느라 새끼줄꼬느라-ㅋㅋ
그리고 장샘 회계하느라 수고가 많았구요 -계산하느라 머리에 쥐가 한마리 앉았는지 생겼는지 모르겠네요
여샘 여러가지를 챙겨주시느라 수고가 많았구요-다리품좀 팔았지요
이샘 우리들의 귀를 즐겁게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하는 일 없이 갔다 온 사람은 나 뿐인가 하노라
그래도 즐거웠답니다 이것이 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일런지요
샬롬
2006.5.28일 저녁 드라마보는 것도 포기하고 썼습니다
첫댓글 부장님이 이렇게 친절하게 올려주셔서 못가보신 분들도 도움이 많이 되시겠네요^^ 드라마를 포기하신 대신에 큰 열매가 있을 줄로 압니다~ 아멘~^^
저는 집에 오니 한 9시 30분 쯤되더라구요. 늦게 까지 수고하셨네요. 하루가 꿈같이 흘러간것 같아요. 저는 정말 이런 시간을 보낸것도 처음이랍니다. 50이 내일 모레인데 여러분들을 통해 저의 부족함을 많이 느낀답니다. 제 인생을 다시 쓰는 것 같아요. 인도하시는 하나님 은헤에 감사드리면서... 주일날, 장춘희 선생님 허리 괜찮으신가요? 의자 옮기는데 2개씩, 거뜬, 저는 2개들면 병날것 같은데... 거기서도 차이가 나네요... 열심히 분발, 오늘도 화이팅!!! 주님안에서 좋은 만남에 행복과 감사함으로..., 말씀과 기도로 새출발 화이팅!!!
코스모스님 글 읽다보니, 하루가 연상이 되며,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우리 삶이 힘들때도 있고, 하나님 뜻을 몰라 답답할때도 있지만, 인생은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지요... 시간을 아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순종하며 살기를 오늘도 기도드리며, 초등부선생님들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기회주실때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짐하면서... 하나님, 도와주세요. 우리 초등부선생님들, 주님안에서 사랑으로 승리하는 하루, 하루가 되시길, 경제적인 문제에서도 해결되어, 맘껏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데 부족함없는 초등부 선생님들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화이팅!!!
글도 어쩜 그렇게도 잘쓰드레요. 콧등치기밥이 아니고 국수드레요 부장님 . 아차! 그리고 목사님 참말로 수고가 많았드레요..
부장님의 놀라운 기행문 발읽었습니다~! 다시 한번 시를 읽듯 여행을 다녀왔네요~! 차량빌리시느라 수고하셨고~ 운전하시느라 목사님 수고하셨고~ 냉커피타와서 처치하느라 장샘구고많았고~소녀처럼 재잘거리며 좋아하는 정애샘 수고많았고 즐겁고도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더븥이면 정선아리랑 창극을 정말 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