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4. 토요일. 경기도 과천시, 의왕시, 성남시, 서울 서초구의 청계산 618m 산행.
서울대공원의 봄꽃 축제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서울대공원도 볼겸 청계산에 다녀왔다. 그런데 대공원의 봄꽃은 아직 시기가 이른 탓인지 거의 꽃이 없었다. 대공원 옆에서 시작되는 길을 따라 청계산에 오르니 진달래와 개나리가 군락을 이룬 것은 없지만, 그런대로 심심찮게 꽃구경도 하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오늘의 코스는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서 시작했다. 대공원을 향해 우측길로 가다가 식당이 있는 곳에서 우측 산길로 접어들었다. 매봉(응봉)을 지나 절고개 능선 삼거리에서 석기봉 방향으로 갔다. 석기봉헬기장에서 망경대 방향으로 갔더니 망경대능선길을 걷게 되었는데 상당히 위험 구간이 많은 바위길이었다. 청계산의 정상인 망경대에 오른 후, 매봉으로 해서 원터골입구를 지나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전철을 이용했다. 천천히 쉬어가면서 걸었고, 6시간이 소요되었다.
청계산은 과천시와 의왕시, 성남시의 지역과 서울 서초구 지역을 지나는 것 같았다. 산 곳곳에 안내표지들을 보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경기도의 3개시와 서울 서초구 지역은 많이 대조가 되었다. 서초구 지역은 등산로 정비가 잘 되었을뿐 아니라 쉼터들이 적의한 곳에 아주 잘 만들어져 있었다. 원터골 입구에서 매봉까지가 서초구 지역인 듯 했고, 서울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인지 경기도 지역과 달리 아주 사람들이 많았다. 매봉 전망대에서의 전망도 아주 좋았다. 좌측으로 한강과 63빌딩이 있는 지역에서부터 우측의 잠실 롯데빌딩까지 모두 전망이 되었고 뒷편의 전망도 좋았다. 비교적 날씨도 좋았고 산들산들 봄바람도 불어 주어서 별로 피곤하지 않은 좋은 산행을 하게된 하루였다.
대공원 주차장 주변의 개나리.
식당옆 청계산 등산로 입구.
응봉으로 오르는 길.
청계사 방향과 갈림길 삼거리
헬기장.
헬기장에 있는 이정표.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본 대공원.
삼거리에서 망경대 방향으로 가는 길.
석기봉 아래에 있는 헬기장.
석기봉에서 바라본 정상 부근. 좌측봉이 정상은 아니다. 우측 군부대 뒤에 정상이 있다.
석기봉에 있는 이정표.
망경대 능선을 따라가면서 보이는 암봉들.
망경대 능선길이 바위길이다.
맨우측 봉우리가 만경대이다.
망경대 바로 아래에 있는 이정표.
망경대에 누군가가 써 놓은 글. 뒷편은 군부대내이어서 오를 수 없다.
망경대에서 내려오다가 사람을 만나 부탁해서 찍은 사진.
매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서초구 지역 중심의 등산 안내도.
옥녀봉으로 가는 갈림길 삼거리.
서초구 지역 등산로는 데크 계단길이 아주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