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을 하면서 아주 골치아픈 설비문제가 생겨 장장 6개월이 넘게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저번주 일주일 동안 모든걸 완벽하게 해결했다 20년이 넘는 사람도 원인도 모르고 당연 답도 없고
설비 업자도 답답한 그런 모호한 기계 반항이 있었다
과감한 선택이 답을 내려 주어 한결 편한 마음이 든다
이런 내 마음을 누가 알리요???
월요일 점심에 혼자 가볍게 차를 몰고 회사를 나온다
1번 국도를 따라 달리는데 왠지 시원 섭섭한 마음이랄까 그런게 드네....
순간 기상형님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는데 당연 시원하게 콜 하신다
쏘렌토 기름을 만땅 넣고 전주집에서 달리기 복장도 준비하고 나름 여행떠나는 즐거움이 든다
전주집에서 대충 130km정도 나오는데 네비에는 2시간이 걸린다고???
설마! 약속 시간을 5시에 잡고 집에서 3시 15분쯤 여유있게 출발 한다
오랜만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는 이기분 좋아용~~~~
이런 기분에 휴게소도 들려 여행을 만끽하고 달리고 달려 서산에 도착한다
형님을 만나 숙소에 들어가 짐을 정리 하고 바로 달리기 모드로 돌아 간다
숙소에서 부추산을 들려 내려 오는 길에 호수공원을 돌아 보고 복귀하는 그런 코스
서산을 한번에 파악할수 있는 그런 의미 인가?
아직은 더운 날씨지만 천천히 달려 가고 때론 등산모드로 걸어 가본다
부추산 전망대에서 시원하게 서산 시가지를 바라보면서 여러 이야기를 한다
내려와 봉화대쪽 능선을 따라 달리는데 심박계가 무려 185까지 찍힌다 이리 힘든가
나는 아직 쌩쌩한데....
전망대에서 부추산 쪽으로 다시 달리고 시청에서 부터는 다른 길을 통해 호수공원에 도착한다
처음 3회전 정도는 호수공원구경겸 달리고 20분 정도는 페이스를 이빠이 올려 간만에 심장에
스트레스를 줘본다
힘들게 뛰었지만 그래도 마음은 시원하게 숙소에 도착하니 대충 15km정도 나온다
샤워를 하고 하나로 마트 회센타에서 광어를 사고 안에서 술과 여러 과일과 조개류 등등..
너무 거하게 상이 차려 지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가며 인생을 배워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