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00 할아버지댁에 갔습니다...
동네 분들과 떨어져 길가 한켠에 쭈구리고 앉아계셨습니다.
세상 모든 짐을 짊어지고 생각하는 석고상의 모습이였습니다.
할아버지 저를 보자 마자..일어 서더니..손을 번쩍 들고는 반갑다는 인사를합니다.
한끼 밥에 이토록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라면 두개만 사달라십니다...막걸리는요..?
막걸리보다 라면 두개만 사달랍니다...
함께 갔던 봉사자들이 라면을 끊이는 모습을 보고는
더이상 그자리에 있을수 없었습니다...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나는 가지고 싶은게 너무 많아 두가지 세가지 몽땅 달라고 하나님께 조르는데
두가지 중에 하나..라면 두개만을 선택하고
라면이 끓기를 기다리는 할버지의 미소에서
자족할 줄 모르는 나를 보았습니다.
세상에 가진게 없어도..나보다 더 많은 필요가 있을법한 할아버지지만
늘 자신에 필요한 한가지 만을 원하며..그것에 감사하는 할아버지는
나의 영원한 스승이십니다...
경남 거창 가북 작은골에서 유수상
농촌사회사업 팀 !!!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카페 게시글
농촌사회사업
라면 두 개
유수상
추천 0
조회 44
05.01.07 12:23
댓글 6
다음검색
첫댓글 유수상 목사님, 저희도 목사님을 사랑합니다. 그 '챙겨주심'에 부끄럽지 않을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감동 감동....ㅠ.ㅠ
유수상 목사님~ 감사합니다.^^ 요즘 농촌교회에 관련된 책을 읽고있습니다. 지역과 이웃을 위해 섬기고 계신 목사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사랑합니다 *^0^*
유수상 목사님 감사합니다. 자족할 줄 아는 마음... 배우겠습니다. 농촌사회사업 포럼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목사님의 놀라운 능력에 또다시 숙연해집니다. 리더쉽의 핵심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능력이라 하던데... 배우고 또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