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고(e-Go)는 큰 격납고가 필요하지 않다.
자동차가 들어가는 차고에 보관할 수 있는 초소형 1인승 비행기인 것.
이 제품은 구상에서 10년이 지나 드디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한다.
이 제품은 마치 계란 모양처럼 생긴 기체에 날개가 있는 형태.
외형에서 가장 큰 특징은 날개보다 후방에 위치한 꼬리가 기수 부분으로 옮겨왔다는 것.
기체 길이는 3.79m이며 높이는 1.8m다. 날개 양쪽 거리는 7.99m. 날개는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콤팩트한 형태로 보관할 수 있다. 기체 무게는 139kg으로 상당한 초경량이다.
e고에 탑승할 수 있는 파일럿 체중은 60∼110kg이다.
화물은 15kg까지 탑재할 수 있다. 조종석에는 투명 캐노피가 덮여 있다.
기체 중량을 포함한 최대 이륙 중량은 270g이며 순항 속도는 167km/h다.
최대 비행 거리는 530km다. 탱크 용량은 30리터가 표준이지만
옵션으로 40리터를 선택할 수도 있다. 연료는 상용 가솔린을 이용한다.
e고는 제품명만 보면 전기 비행기로 생각할 수 있지만
가솔린을 사용한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로트론에어로(Rotron Aero)의 로터리 엔진을 썼고
직경 1.2m 짜리 프로펠러 3개를 이용한다. 엔진 파워는 30마력, 6,500rpm이다.
경량 소형 엔진으로 진동이 적은 게 특징이라고 한다.
e고는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기본형 5만 파운드(한화 7,900만원대),
항공 계열 장비와 무선, 위치 발신 장치 ADS-B를 탑재한 모델인 e고 플러스는 6만 파운드다.
(수입산 자동차 한대 값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