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장에서는 수술팀의 한 사람으로 직접 scrub을 서게 되며, skin suture등 기본 술기를 실습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졸업생들 중 상당수는 OS 전문의들 중에서도 별로 경험이 없는 척추 transpedicular screw 고정의 경험이 있지요.
외래 실습 중에는 진료교수 뒤 의자에 앉아서(10여년전 처음 의자를 준비할 때만 해도 다른 병원 혹은 다른 과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 일본 기후대의 경우 의자는 있지만 먼 위치에 따로; 즉 서서 견학하다가 힘들면 가서 앉아 쉬는 방식.. 우리 방식은 진료 내내 교수님 바로 뒤 의자에 앉아서 견학) 같은 시선으로 진료 견학이 가능하며, 환자 초진, 혹은 physical examination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매주 1회 씩 청주 시내 준종합병원과 개인 OS clinic에 파견가서, 실제 현장의 practice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 볼 수 있습니다.
실습 기간 중 외부 학회(대전-충청지회, 청주시 월례회, 간혹은 서울에서 열리는 큰 학회)가 있을 경우는 PK학생들을 동반하여 견문을 높이도록 합니다.
2주에 한번 교수진과 전공의, PK 모두 함께 회식을 가지면서, 평소에 나눌 수 없었던 대화나 질의응답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사진은 현재 모교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 J 선배의 실습 모습
첫댓글 교수님~ 이 사진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 같아요 ^^; 테니스 엘보우 환자 수술 끝나고 skin suture 할때로 기억합니다 ㅎㅎ 옆에 유준일 선생님까지 계신거 보니 제가 맞는거 같은데 ^^;;
(suture 예쁘게 못했다고 한 마디 들었었거든요 ㅎㅎ)
정형외과 실습이 힘들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많이 기억 나는 실습 인 것 같습니다.
Femur op. 에 들어가서 IM nail도 넣어 볼 수 있었고, skin suture도 했고, 수술 기록지를 미숙하게 나마 써 볼 수도 있었고,
마지막 시험때 덜덜 거리며 찬스를 썼던 것까지 ㅎㅎ 후배들에게 추천 한 방 날려주고 싶은 실습입니다.
아무리 수술모자와 마스크로 가렸다고 하나, 충북의대가 배출한 최고의 미모 정지원 선생을 못 알아봐서 무한죄송..
후배들을 위하여 이렇게 좋은 조언을 해줘서 무한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