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st of Fall 화려한 만찬처럼 풍부한 색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계절. 하지만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현아는 “마음먹고 풀 메이크업을 연출할 때도 입술이나 눈가 한 곳만 확실하게 강조하라”고 조언한다. 짙은 와인빛 립스틱으로 립 메이크업을 했다면 눈은 그윽하면서도 잔잔하게, 눈매를 강렬한 컬러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연출했다면 입술은 은은한 누드 톤으로 마무리할 것.
(왼쪽) BASE ‘쉬머 메이크업 베이스’로 실크처럼 은은하게 반짝이는 피부 표현을 완성했다. 비디비치 by 이경민Vidivici by Lee Kyungmin. EYES 매혹적인 펄감이 느껴지는 4색 아이섀도 ‘컬러 포커스 쿼드’ 207호 가운데 핑크와 골드 펄 섀도를 눈두덩에 바르고 눈머리와 눈초리, 눈 밑 언더라인은 브라운 컬러를 섞어 음영을 만들었다. 랑콤Lancome. CHEEK 자연스러운 색감이 특징인 ‘파우더 블러쉬’ 중 코럴빛이 도는 피치 톤의 ‘멜바’ 컬러를 터치하고 볼 윗부분에 원색 옐로 아이섀도를 덧발랐다. 맥M.A.C. LIP 열정적인 스페인 여성을 닮은 ‘소프트 뷰티 립스틱’ 241호 ‘앱솔루트 버건디’ 컬러를 립 브러시를 이용해 정교하게 발랐다. 비디비치 by 이경민Vidivici by Lee Kyungmin. STYLING 튀르쿠아즈와 골드 조형물이 열매처럼 매달린 예술적인 디자인의 목걸이 데본 리 by 누 갤러리Devon Leigh by Nuu Gallery.
(오른쪽) BASE ‘쉬머링 멀티 크림’으로 윤기 있게 빛나는 피부를 표현했다. 라네즈Laneige. EYES 디올의 대표 아이템인 5색 아이섀도 ‘5 꿀뢰르’ 539호 중 브라운 펄 섀도로 그윽한 눈매를 표현했다. 디올Dior. 눈 밑 언더라인에 녹색을 띠는 ‘마에스트로 모노 아이섀도’ 15호를 약간 넓게 발라 강렬한 느낌을 더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Giorgio Armani Cosmetics. CHEEK 반짝이는 주홍빛 블러셔 ‘글로우 온’ P53호를 뺨은 물론 눈 밑까지 연장해 발라 독특한 인상을 준다. 슈에무라Shu Uemura. LIP 눈과 뺨을 강조한 경우 입술은 얌전한 핑크 베이지색으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한다. ‘크리미 립 칼라’ 중 ‘썬셋 누드’를 사용했다. 바비 브라운Bobbi Brown.
(왼쪽) Sensible Profile 봉긋하게 솟은 이마, 오뚝한 코, 사랑스러운 입술을 강조한 옆모습. 과장되게 부풀린 헤어스타일은 자그마한 얼굴을 돋보이게 한다. 이때 방점을 찍어주는 블러셔 연출에 신경 쓸 것. 뺨 가운데만 동그랗게 색감을 입히기보다 얼굴 전체의 윤곽을 생각하며 터치한다. EYES 4색 아이섀도 ‘시그니쳐 아이섀도 쿼드’ 1호 ‘베리 트러플’ 중 갈색이 살짝 도는 보랏빛 섀도를 베이스로 발랐다. 겔랑Guerlain. 베이스 컬러가 은은하게 드러나도록 브라운 컬러 섀도로 음영을 준다. ‘프레스드 아이섀도’ IR 브라운 850호 슈에무라Shu Uemura. CHEEK 핑크 톤 블러셔도 어떤 강도로 터치하고 그러데이션하는가에 따라 다르다. ‘런치박스 크림 블러쉬’ 21호를 이용해 귀여우면서도 깊이 있는 치크 표현을 완성했다. 비디비치 by 이경민Vidivici by Lee Kyungmin. LIP 블러셔와 같은 핑크보다 오렌지 톤이 도는 립스틱으로 연출하는 편이 훨씬 세련돼 보인다. ‘루즈 언리미티드’ 중 OR534 A호 슈에무라Shu Uemura.
(오른쪽) Eyes of Femme Fatale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의 유행은 이번 시즌 더욱 신비롭고 드라마틱한 모습으로 이어진다. 눈두덩과 언더라인은 물론 눈썹 부위까지 블랙이나 차콜 톤을 연장해 팜 파탈 분위기로 연출해본다. EYES 4색 아이섀도 ‘옹브르 에끌라 4 컬러 섀도’의 가을 룩 ‘주 드 뉘’ 가운데 짙은 차콜 컬러를 선택, 눈가 주변을 강렬하면서도 오묘한 느낌으로 채색했다. 겔랑Guerlain. CHEEK 강한 아이 메이크업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뺨에는 자연스러운 혈색만 돌게 연출했다. ‘스몰키트 치크’ 34호 ‘파파야’ 컬러 비디비치 by 이경민Vidivici by Lee Kyungmin. LIP 약간 어두운 톤의 피부와 차콜 컬러 눈매에 잘 맞는 톤 다운된 핑크빛 ‘루쥬 이드라바즈’ 148호 ‘심플리 핑크’로 마무리했다. 샤넬Chanel.
(왼쪽) Mysterious Veil 막 잠에서 깬 듯 헝클어진 머리와 딥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은 로큰롤 시크나 고딕 룩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이혜영은 정수리 부위에 과장되게 볼륨을 주되, 앞머리와 옆머리는 한 올 한 올 텍스처를 살려 얼굴을 살짝 덮는 레이어링을 시도했다. EYES ‘아이섀도우 벨룩스’ 중 남색이 도는 블랙 톤의 ‘블루느와’ 색상을 이용해 몽환적인 눈매를 연출했다. 맥M.A.C. 눈썹뼈 부위에는 반짝이는 물빛 섀도 ‘아이섀도우 펄리 텍스처’ 215호를 발라 입체적인 느낌을 살렸다. 비디비치 by 이경민Vidivici by Lee Kyungmin. LIP ‘실키 피니시 립스틱’ 중 누드 핑크 톤의 ‘스키니 딥’ 컬러로 입술의 톤을 낮춰 눈매를 더욱 강조했다. STYLING 잘 익은 열매가 달린 듯한 반지 코랄리아 리츠 디자인 by 누 갤러리Coralia Leets Design by Nuu Gallery.
(오른쪽) Bite Berries 2008 F/W 레디 투 웨어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에서 가장 빛난 트렌드는 마치 나무 열매를 깨물거나 와인으로 입술을 축인 듯한 립 메이크업. 버건디 톤의 립스틱이나 틴트를 번지듯 바른다. 입술 안쪽의 색감이 짙어지고 립라인을 흐리게 처리하는 것이 포인트. BASE 균일한 피부 톤으로 연출한 후 광대뼈와 콧등에 ‘하이 빔’으로 은은한 하이라이트를 줬다. 베네피트Benefit. EYES 내추럴한 느낌의 핑크 톤 섀도 ‘아이섀도우 클래식 텍스처’ 104호로 순수한 느낌을 살렸다. 비디비치 by 이경민Vidivici by Lee Kyungmin. CHEEK 연한 피치 톤의 ‘글로우 온’ N PEACH 43호로 가볍게 터치했다. 슈에무라Shu Uemura. LIP ‘립스틱 매트’ 중 밝은 와인 컬러인 ‘디바’를 입술에 톡톡 두드리듯 발라 즙이 풍부한 크랜베리를 한입 깨문 듯한 입술을 연출했다. 맥M.A.C. STYLING 매혹적인 옐로 시트린 등이 세팅된 반지, 가닛과 브랜드의 상징인 ‘E’마크 등이 장식된 링 모두 이.에스.돈나E.S.Donna.
Be Flushed 잔잔하게 빛나면서도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을 마친 후, 수채화처럼 번지는 치크 표현만으로 소녀 같은 얼굴을 연출해보자. 눈가와 입술은 연한 핑크 톤으로 화장한 듯 안 한 듯 연출해도, 발갛게 물든 뺨만으로도 충분히 매혹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왼쪽) EYES 미세한 펄 입자의 섀도를 눈두덩과 언더라인에 살짝 발라 눈매를 화사하게 살렸다. ‘스노우 매직 박스 아이섀도’ 2호 라네즈Laneige. CHEEK 화사한 주홍빛 ‘아이섀도’ 18호 ‘비비드 오렌지’를 블러셔 대신 사용했다. 선명하고 동그랗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 메이크업 포에버Makeup Forever. LIP ‘루즈 언리미티드’ PK 320M으로 촉촉하고 사랑스러운 분홍빛 입술을 표현했다. 슈에무라Shu Uemura. (오른쪽) EYES 4색 아이섀도 ‘컬러 포커스 쿼드’ 207호 가운데 라이트 브라운 컬러를 선택, 눈가를 은은하게 표현했다. 랑콤Lancome. CHEEK ‘런치박스 치크 블러쉬’ 10호 ‘로즈 블로썸’을 이용, 관자놀이부터 뺨까지 물감이 번진 듯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비디비치 by 이경민Vidivici by Lee Kyungmin. LIP 달콤한 느낌의 핑크빛 립스틱은 ‘이레지스터블 립스’ 3호 알엠케이RMK. STYLING 헤어밴드는 물론 초커로도 활용할 수 있는 꽃 모양 패브릭 액세서리 꼴레트 말루프Colette Malou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