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산으로 가는 이유 원문보기 글쓴이: wonho
저만 덥고 힘이 드나요
* 산행일자 : 2007년 1월 21일(일요일) * 날씨 : 맑음 * 동행자 : 솔바우님, 난테님 * 산행코스 : 엄광리 관음사 - 보두산 - 낙화산 - 중산 - 용암봉 - 흰덤봉 - 구만산 - 가인리 봉의저수지 * 산행거리 : 25km(gps) 만보기(약 22km) 걸음 수 : 약 47,000보 * 산행시간 : 11시간 22분 * 이동 : 승용차(대구 범물동 - 수성I.C - 청도 I.C - 25번 국도 - 긴늪유원지(직진) - 舊도로 - 남기리 이정표에서 좌회전(굴다리 지나) - 고속국도 밑을 지나 동네를 지나면 왼쪽에 저수지 보임
* 구간별 산행시간 07:40 : 엄광리 관음사 위 들머리 08:30 : 보두산 첫 정상석 08:46 : 보두산 두번째 정상석 09:05 - 15 : 낙화산 10:15 - 35 : 중산 10:52 : 디실재 11:31 : 백암봉 12:21 : 용암봉 12:30 - 13:05 : 전망대(점심) 13:26 : 오치고개 13:42 : 갈림길(오화령, 구만산 이정표 확인) 13:57 : 오화령 14:55 : 658m봉 15:05 : 육화산 갈림길(오거리 : 이정표 있음) 15:36 : 612m봉 15:57 : 구만산 갈림길(이정표 있음) 16:26 : 흰덤봉 17:11 - 22 : 억산/구만산 갈림길(이정표 없음 : 진행방향에서 구만산은 직진) 17:38 : 구만산 17:53 : 억산/구만산 갈림길 17:58 : 봉의 저수지 갈림길 19:02 : 봉의 저수지 둑
주요구간별 거리 관음사 - (1.3km) - 보두산 - (0.8km) - 낙화산 - (1.7km) - 중산 -(2.1km) - 백암봉 백암봉 - (1.9km) - 용암봉 - (2.9km) - 오치령 - (2.5km) - 658m봉 - (3.5km) - 흰덤봉 흰덤봉 - (2.0km) - 억산/구만산 갈림길 - (0.7km) - (구만산) 구만산 - (0.7km) - 억산/구만산 갈림길 - (0.3km) - 봉의 저수지 갈림길 - (3.1km) - 봉의 저수지
이번 산행지는 원래 비학산에서 시작을 해서 구만산까지 가기로 했는데 며칠동안 산행기를 뒤적이며 시간을 재어보니 만만찮은 거리에다가 오르내림이 심한 코스인지라 하루에 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 중간에서 탈출을 예상하고 실행에 옮겨 보기로 한다 토요일 오후에 솔바우님이 참가 하겠다는 전화가 온다
7시에 송림휴게소에서 만나 오늘 코스를 다시 한번 의논하면서 구만산을 목표로 잡고보니 비학산에서 출발해서는 많이 늦을 것 같아 들머리를 옮겨서 보두산으로 오르기로 합의한다
난테님의 차로 긴늪유원지에서 직진하여 옛날 도로로 조금가면 남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죄회전하여 24번 울-밀 도로 아래를 지나 정각사 안내판을 보고 가다가 대구부산 고속국도 아래를 지나니 동네가 있고 그 동네를 지나면 정각사 이정표가 보인다 이 이정표를 무시하고 직진하면 좌측에 저수지가 나오는데 난테님의 저수지 앞 논에 주차하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우측에 관음사가 보인다
관음사(구 엄광사)
관음사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초소처럼 보이는 작은 가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보두산 들머리이며 초장부터 오르막 길의 연속이다 조금 오르니 새로 손을 본 큰 묘1기가 있으며 10여분 오르면 큰 바위가 나오며 이를 우회해서 오르면 이 전망대다
이곳에서 15분여를 오르면 삼거리에 당도하는데 왼쪽 길이 비학산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우측으로 4분정도 더 가면 또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해 가는 길은 첫번째 보두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면 만나게 됨) 트래버스도 하면서 10여분 오르면 왼쪽에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비학산에서 출발하면 거쳐와야 할 3개의 봉우리와 남기리 마을, 그리고 시원스레 뻗어있는 신대구부산고속국도가 조망된다 (비학산은 05년 11월에 직장동료들과 송림휴게소에서 올라 비암고개로 내려간 적이 있는데 오르내림이 몹시 심함)
비학산(3개의 봉우리 중에 맨 끝에 있는 봉우리)
전망바위에서 10여분 쉬고 나서 1분여 가니 첫번째 보두산 정상석이 있는데 이곳은 고도도 맞지않고 지형도상의 보두산이 아닌듯 하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우회길과 만나고 직진해서 13분정도 가면 두번째 정상석이 나온다 이곳은 폐헬기장인 듯하고 진행방향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직진은 상동면 고정리로 하산)
첫번째 보두산 정상석
두번째 보두산 정상석(지형도상의 정상이 맞음)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우측 길로 잠시 내려 섰다가 올라서니 멋진 전망대가 있다 산행내내 전망대가 있어 지루함을 덜어주고 있다
낙화산 정상석
낙화산에는 정상석이 두개가 서 있는데 (한쪽은 고도를 지웠음) 지워버린 고도수치가 gps의 고도와 맞는 것 같다 이곳 정상석 맞은 편에도 전망이 탁트인 곳이 있다
중산
낙화산에서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을 하면서 허기가 느껴질 즈음에 중산에 당도하며 빵과 과일 그리고 커피로..........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면 정상석 옆(좌측)으로 나있는 길로 내려서야 할 듯 하지만 정상석 우측으로 많은 리본이 걸려있는 쪽으로 2분여를 가면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하며 등로는 아래로 급하게 떨어진다
(우측(직진에 가까움)은 꾀꼬리봉으로 가는 길 : 이 길이 사람들이 더 많이 다닌 듯 하다)
5분정도 내려 섰을까 왼쪽으로 선명한 길이 있고 샘터 20m 라고 쓴 리본이 보인다
(난테님이 확인하러 갔지만 확인이 불가)
8분정도 더 진행하면 디실재(양지바른 사거리)에 당도한다
우측에 습지가 있었던 흔적이 있다
디실재를 지나 15분정도 더 진행하면 사거리에 당도하고
이곳에서 10여분 가면 앞에 높은 봉우리가 막아서는데 이 봉우리가 백암봉이다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또 T자형 삼거리가 나오며 이곳에서 우측으로 100m정도 가면 백암봉인데
정상석도 없고 또한 조망은 전혀없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가 T자형 안부를 지나면 바로 좋은 전망대(679m봉)가 나온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산내면 송백리 마을과 쭉 뻗어가는 24번 국도를 바라본다
용암봉을 바라보며 20여분 진행하면 너른 바위전망대가 나오고 이곳에서 바위를 내려서는 길이 조금 조심스럽다
20여분 더 가면 용암산이라고 써서 누군가가 나무에 걸어 놓았다
용암봉에서 1분정도 내려서니 요런 바위 길을 만난다
이 바위사이를 지나 7분여를 내려서면 또 우측에 전망대가 있으며
이곳에서 사자봉과 수미봉이 조망이 된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사자봉(좌)과 수미봉(우)
아래 고도표에서 알수 있듯이 고도는 높지 않으나
올라가면 올라간 만큼의 내리막 길이 나오니 체력의 소모가 빠르다
(솔바우님과 난테님이 지리 종주보다 더 힘이 드는 것 같다고 말씀하실 정도임)
20여분 내려서면 임도에 당도하는데 이곳이 오치고개이며 이곳에서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15분정도 가면 삼거리에 당도하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오치령으로 갈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삼거리
이곳에서 우측으로 5분정도 내려서면 임도와 만나고
이 임도는 10여분 후에 닿게되는 오치령으로 연결된다
오치령과 세 그루의 노송
오치령에서 15분후에 산불감시 초소에 당도하고(초소가 2층으로 되어 있음)
초소아래를 지나 내려서다가 다시 오르막 길을 올라가면 삼거리 길이다
이 두 길은 얼마 안가서 다시 만났다가 또 갈라지는데 우리는 두번 다 우측 길을 고집한다
우측 길은 이 봉우리를 우회해서 올라가는 길이며 다 올라서니 또 봉우리가 나오는데
이 봉우리가 658m봉이며 이곳에 올라서니 맞은 편에 육화산이 가까이 다가서 있다
육화산
658m봉에서 2분정도 내려오면
육화산 갈림길(이정표 있음)에 당도하는데 오거리 길이다
11시방향과 직진하는 두 길은 얼마 안가서 다시 만난다(우리는 직진함)
이곳 갈림길에서 30여분 오름짓을 하면 612m봉에 당도한다
이곳에서는 육화산과 청도군 매전면 일대와 오늘의 최종 목적지 구만산과 능선이 잘 조망이 된다
흰덤봉에서 구만산까지 이어지는 능선
이곳 612m봉에서 간식을 모두 비우고 완만한 길을 10여분 내려서니
구만산과 야영장 이정표가 서있다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서서(5분정도) 구만산으로 바로 올라서는 등로가 있으나
경사가 몹시 심한 듯해서 우리는 흰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택했다
흰덤봉인줄 알고서 힘들게 올랐던 봉우리가 전위봉이고 이곳에서 10여분 더 가니
나무에 흰덤봉이라고 써 놓은 팻말이 우리를 반겨준다
이곳 흰덤봉에서 4분여 진행하면 T자형 삼거리이고 우리는 우측 길로 접어든다
(좌측 길은 청도군 매전면 온막리 장수곡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측으로 접어들어 2분정도 내려서면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이길도 장수곡 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며 위에서 언급한 길과 중도에서 만난다
이제는 경사가 심하지도 않고 능선길이 완만하다
그렇지만 쉬임없이 오르락 내리락이다 이렇게 40여분 가니 억산과 구만산 갈림길이다
좌측은 억산가는 길이며 우리가 나중에 내려가야 할 길이다
10여분 올라가니 구만산장 이정표가 나오고 5분여 더 가니 구만산 정상이다
솔바우님과 난테님
어둠은 자꾸 다가오고 봉의 저수지까지는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등로의 상태는 어떤지 ........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억산 갈림길에 다시 돌아와 있고
우측으로 꺽어지니 초반에는 제법 가파른 내리막 길이다
5분쯤 가니 인곡저수지(봉의 저수지)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이다
이곳 갈림길에서 랜턴을 준비하고 내려서니
초반에 가파른 길이 이어지면서 고도를 낮추는 듯 하더니 완만해진다
저멀리 불빛이 보이고 지그재그로 한동안 내려서니 이정표가 있다(능선에서 30분 소요)
이곳에서 25분여를 내려서면 봉의 저수지에 당도한다
생각보다 저수지의 크기가 크다
밀양택시를 불러 관음사까지 이동하여 차량을 회수했다(택시요금: 18,900원 : 055) 355 - 5555)
지나온 궤적을 캡쳐한 것임
|
첫댓글 난테아우의 산행기 만으로는 2%는 부족했는데 그 부족한 2%를 원호님의 산행기를 읽으니 모두 채워집니다. 대체 이런 장거리 산행(역적모의)를 언제 누가 하셨는지요 하루전에 연락이 와서 함께 가지 못한 것이 분합니다. 정말 멋진 코스임에 틀림이 없군요. 하지만 코스를 보니 지리주에 버금가는 거리고 더우기 날씨도 더웠는데 정말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부터 눈이 많이 내린다니 이번주는 어디를 가야하나 하고 망설이고 있습니다. 난테아우도 청년회 전역식 때문에 불참한다고 하니..어디를 갈까요 예정대로 빼재덕산재를 탈까요
방장님! 어제 부산에 친구 모친의 별세로 문상을 갔다가 오느라 글이 늦었습니다 저는 내일 친구와 소백산을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방장님과 함께할 수가 없네요 다음에 함께하면 어떨까요?
봉의저수지 아래마을 부녀회에서 여름이면 동동주를 만들어 정자나무 아래서 부침게하고 팔고 있는데 맛이 직입니다.... 언제 가시면 맛보세요. (대낮에만) 늦게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