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호랑이의 해엔 천호(千虎) 되겠네
목표 주가 38만원 제시
2차전지 배터리 전해질 분야 포효는 멈추지 않는다
2022년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올해보다 내년에는 더 뛸 것이라는 전망을 내났다. 내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등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SDI 등 완성된 배터리 셀 관련주보다는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 관련주가 더 가파르게 상승할 거라며 에코프로비엠, 천보를 업종 최우선 추천 종목(톱픽)으로 제시했다.
특히 전해질 분야에서는 천보를 꼽고 있다. 전해질은 양극재 다음으로 내년 전망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으며, 여기에는 천보를 톱 픽으로 꼽고 목표주가로 34만원을 대신증권은 제시했다.
완성된 배터리 셀 관련 기업보다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동박 등 배터리 소재 관련 기업들 주가가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증권가는 입을 모았다.
부국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셀 업체는 수익성 둔화, 배터리 폭발, 물적 분할 등 이슈로 주가 부진 행보를 보였다”고 판단하며“반면 소재 업체들은 전방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랠리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경제의 긴축 전환 분위기도 2차전지 관련주들의 장기적인 성장세에 걸림돌이 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이 같이 진단을 한 대신증권은“코로나19로 시행됐던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긴축 변화로 인한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 조정은 오히려 강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테슬라, GM 등 세계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일부 채택하는 흐름도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에는 큰 타격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LFP 배터리는 너무 무거워 전기차 성능 하락이 불가피하고, 중국 외 지역에서는 저가형 전기차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천보는 2007년 10월 8일에 설립돼 전자소재, 2차전지 전해질 등의 개발,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차세대 전해질의 구성 요소인 리튬염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2차전지 업체들은 천보의 주력 제품인 원재료(리튬염, 용매, 첨가제)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장기 공급 계약에 나서고 있다.천보의 제품은 전해액, 2차전지, 전기차 업체 모두 성능 개선을 위한 필수 소재로 인식된다. 리튬염의 대규모 증설 물량은 장기 공급 계획과 잠재 수요를 바탕으로 가동되는 만큼 이익 증가 가시성이 높을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천보의 2021년 영업이익은 458억 원으로 2022년 757억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021년 12월 20일 종가 기준 천보의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6개월 전보다 73.66%, 전년 동기 대비 74.23%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천보의 투자 의견을‘매수’로, 목표 주가는 38만 원을 제시했다.
천보는 12월 28일 장 마감으로 19,900원(+6.03%) 오른 349,900원에 이르렀다.
2022년 친환경 에너지 투자의 관전 포인트는 성숙기에 접어든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시장 안착에 맞춰져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3년 차를 맞는 2022년에는 어떤 종목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따른 기업 생태계에도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친환경 투자의 중요성과 관심이 커지면서 주요 기관투자가들은‘탄소중립’을 고려한 기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이 탄소국경세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상황 상, 글로벌 저탄소로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한국도‘2050 탄소중립’전략에 따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되는 분위기며 누가 먼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하느냐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기업들은 선제적으로 2차전지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통한 대형 전기차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제품 차별화에 더 한층 집중하게 될 전망이다.
차세대 소재를 적용한 차세대 전지의 양산이 본격화되고, 고성능 전기차 및 전기차 신모델에서 한국산 소재의 채택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2차전지 대비 가격은 비싸지만, 고성능 전기차를 선호하는 미국과 유럽 상위 전기차 업체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가격이 좀 비싸다고 국내 업체들이 큰 타격은 받지 않을 것 같다.
전기차(EV)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2차전지 수요 확대로 이어지면서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KB증권에 따르면 이른바 K-배터리 3사(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는 기업의 실적 호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 K-배터리 3곳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5%가 급증한 2조689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2차전지 소재 4사(SK아이이테크놀로지,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의 연결기준 합산 영업이익은 8134억 원으로 추정돼 전년 대비 76.2%가 증가할 전망이다.
2차전지 소재 업종의 향후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72.5%로 예상됐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K-배터리 산업의 외형은 2011년 이후 2016년까지 정체 국면이었지만 2017년부터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EV 배터리 성장이 가속화됐다”며“2020년에 21조1000억 원까지 증가했고, 2023년에는 48조70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수소, 풍력 순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된다. 태양광은 중국 신장지역 인권 이슈와 중국 전력난 여파로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뛰었다. 수소는 소규모 업체가 많아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 와중에 연간 50%대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함형도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 책임연구원은“신재생에너지는 물류대란, 공급망 차질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톱라인 성장 저조에 따른 이익이 줄 수 있을 것”이라며“태양광을 가장 좋게 보고 수소, 풍력 순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시대다. 탄소중립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증가를 막기 위한 인간 활동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소시키고 흡수량은 늘려 순(純) 배출량이 0이 되는 것을 말한다. 새해에는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에 부합한 친환경 에너지 섹터 종목들의 주가 탄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음은 증권사들이 꼽은 2022년 친환경 에너지 종목들이다. 여기에 전해질을 생산한‘천보’를 그 중 하나로 꼽았다.
천보는 2021년 소해를 맞아 소처럼 뚜벅뚜벅 앞만 보고 걸며 전해질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을 거듭했다. 이제는 2022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소보다 더 민첩하게 전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보천리에서‘기호지세(騎虎之勢)’로 나가겠다고 했다.
기호지세는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라는 뜻이다. 또한‘기호상진(騎虎常進)’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기호상진은 호랑이의 용맹한 기운을 한 호랑이를 타고 나가자는 뜻이다.
2021년 소의 걸음을 잊어라, 이제는 호랑의 걸음을 보여라. 맹호가 날카로운 발톱을 세우고 이빨을 드러내며 먹잇감을 낚아채듯이 2차전지 주가가 포효를 할 것 같다.
전해질(電解質)은 영어로는‘Electrolyte’라고 한다. 전해질이란 물처럼 극성을 띤 용매에 녹아서 이온을 형성하는 데 이때 전기를 통하는 물질이 전해질이다.
용매에 녹은 전해질은 양이온과 음이온으로 나뉘어져 용액 전체에 고르게 퍼진다. 이 상태의 용액은 전기적으로 중성이다. 그라나 용액에 두 개의 전극을 꽂아 두 극 사이에 전압을 걸면 양이온은 전자를 받아들이는 전극(양극)쪽으로 이동한다. 용액 속의 이온은 전하 운반자(carrier of electric charge)로 행동하여 전류를 흐르게 한다. 따라서 용액은 전기도도를 가진다.
전기차 배터리에 있어서 전해질은 필수물질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 모듈, 팩이라는 단위로 만들어진다. 업계에서 배터리를 만든다고 할 때 나오는 배터리는 배터리 셀을 의미한다.
셀은 배터리의 기본 단위로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으로 구성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나 삼성SDI가 개발하는 배터리는 배터리‘셀(Cell)’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배터리 셀들을 몇 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단위를‘모듈(Module)’이라고 한다. 이것은 외부의 충격이나 열로부터 배터리 셀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이런 배터리 모듈들을 최종적으로 여러 개 묶어 최종적인 배터리 프레임을 만든 것이 배터리‘팩(Pack)’이다. 완성된 전기차에서 보이는 커다란 배터리가 바로 배터리 팩이며,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96개의 배터리 셀이 12개씩 묶어 총 8개의 모듈이 하나의 팩을 구성한다.
전기차는“배터리가 달린다”라고 하지 않고,“전해질이 달린다”라고 전기차 배터리에서 전해질 역할을 강조한다. 배터리 파워는 바로‘전해질’이다는 것이다.
천보가 생산해낸 전해질은 천보란 이름처럼 배터리에 들어간 전해질 요소로 인해 그만큼 전기가 발생돼 전기차는 더 멀리 달리게 된다. 천보는 2022년 임인년 새해에는 천보가 아닌 천호(千虎)로 그 힘을 발휘하겠다고 전해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천보는“지금의 전해질은 잊어라.” 보다 더 성능을 발휘할 새로운 물질로 더욱 민첩함을 선보이겠다고 소에서 호랑이로 변신하며 누빌 것이라면서, 천보 이상율 대표는 배터리 혁명에는 천보가 앞장서겠다고 임인년 새해 첫날부터 호랑이처럼 포효하며 의지를 불태우는 등의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28일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는 내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브리핑에 나선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탄소중립을 위해 정책적.재정적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탄소중립 설비, 저탄소 연료 전환, 녹색 전환에 대해 과감한 재정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정책발표로 내년 민간의 탄소중립 관련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은 1조9274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산업부는 수소환원제철과 바이오연료 전환에 6조7000억 원 규모 지원책을 펴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2차전지 기술에 2조원 규모 예비타탕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신재생에너지와 무공해차 보급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는 누적 50만대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말까지 전기차는 22만9000대, 수소차는 1만9000대가 보급됐는데 이를 내년까지 각각 44만6000대, 5만4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런 정부의 정책으로 2차전지 배터리 생산업체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배터리에 들어간 전해질을 생산한 천보도 덩달아 주가가 상승 무드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