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한마음봉사회는 철도청에서 철도공사로 전환되던 2005년 6월 직원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만들어졌다. 7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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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관리역 역무원 봉사단 한마음봉사회 9년 째 봉사 기부부터 도시락배달까지 한마음봉사회(회장 이용원. 원당역장)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소속 대곡관리역 역무원들의 봉사단체다. 대곡관리역(관리역장 윤임택 53세)은 대곡역을 관리역으로 삼송역에서 대화역, 능곡역을 포함 10개의 소속역을 관할한다. 한마음봉사회는 철도청에서 철도공사로 전환되던 2005년 6월 직원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만들어졌다. 7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됐다. 윤임택 대곡지역관리역장이 버팀목이 되어 이용원 회장(원당역장 58세)이 앞장서 이끌고 있다. 회원들은 주간, 야간, 휴식의 3교대 근무 여건 속에서 꿀맛 같은 휴식시간을 줄여 봉사활동을 한다. 이들은 봉사가 주는 감동이 휴식의 달콤함을 털어내기에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로의 시간 조절이 어려워 정기봉사를 못하고 있는 점을 제일 큰 아쉬움으로 지적하는 이들은 단합대회조차 봉사 후 뒷풀이로 대신한다고. 봉사회는 그동안 고양열린청소년 쉼터에 겨울나기에 필요한 연료비 지원과 하늘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열차 여행을 시켜주는 등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많은 봉사활동들을 해왔다. 덕양 노인복지관, 한빛 요양원 등과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작년 꽃박람회가 열리던 5월에는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38명의 한빛요양원 어르신을 적십자회에서 임대해준 휠체어에 직접 태워 박람회를 구경 시켜드리기도 했다. 또 추석에는 덕양노인복지관을 통해 알게 된 3분의 독거노인을 찾아가 냉장고를 선물하기도 했다. 윤임택 대곡관리역장은 “재작년 폐허가 된 용두동 재개발지역에 오갈 데 없이 혼자 사시는 어르신에게 도시락 봉사를 했었다. 사람이 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곳에 계시는 어르신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배달된 도시락 하나를 나누어 일주일 끼니를 해결한다는 어르신을 보며 우리사회가 어떻게 이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철도청에 입사해 올해로 36년째라는 정태삼(56세) 정발산 역장은 2년 전 고양으로 근무지를 발령받아 살기 좋은 행신동으로 아예 이사를 왔다고 한다. 정태삼 역장은 “고양으로 발령 받기전 10년 동안 서울역에서 근무를 했다. 이곳에 오고 나서야 봉사를 알게 됐다. 부모님 두 분을 일찍 여읜 나로서는 어르신들을 뵈면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김옥근(48세) 대곡역무팀장은 “어르신들에게 봉사를 하면서 돌아가신 시할머니와 친정어머니 생전에 못해드렸던 일들이 생각났다. 살아계신 시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정신도 온전치 못하고 식사도 남의 손에 의지해야 해결할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밥 한 숟가락 넣어 드릴 때마다 꼬박꼬박 감사 인사를 받는 게 더 송구스럽다”며 자신이 비로소 철이 들어가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봉사회 활동 비용은 직원들이 내는 회비 외에 매달 월급에서 1000원 이상을 내는 자발적 후원계좌와 회사에서 직원들이 내는 후원금과 같은 액수를 지원하는 방식(매칭 크랜트)으로 ‘러브펀드’를 만들어 사용한다. 봉사는 항상 받는 것이 더 커요 이용원 한마음 봉사회 회장 “여름이면 찜통 같은 성사동 비닐하우스에 와병으로 누워만 계시던 어르신에게 냉장고를 사다 드렸더니 ‘자식도 이런 자식이 없다’며 눈물을 뚝뚝 흘리시더군요.” “봉사는 항상 주는 것보다 받는것이 더 많다”는 이용원 회장은 벽제동에서 태어나고 고양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고양 토박이다. 고양에 대한 애착이 그가 봉사회를 이끌며 왕성하게 활동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지금은 덕양구 고양동 주민인 이 회장은 1974년 철도청에 입사해 올해로 39년째라고 한다. 이용원 회장은 올 6월말이면 58세가 되어 정년퇴임을 맞는다. 정년퇴임 후에도 봉사회에 계속 남겠다는 이용원 회장은 “나도 몇 년후 덕양구 노인 복지관에서 한마음 봉사회원들에게 봉사를 받는 입장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소탈한 웃음을 보였다. 작년 11월에는 고양시장으로부터 감사표창을 받기도 했고 올봄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신 어르신들과 어린이, 청소년들을 초청해 경춘선에 운행중인 ITX(경춘선 준고속열차)로 강원도를 여행하는 해피트레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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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양신문에 보도된 기사입니다.^^
훌륭한 봉사 정신 입니다 ㅎㅎㅎ
용원님 짱 !!! ㅎㅎㅎ
바쁘신 중에도 봉사까지 대단하시군요..
주변을 도우며 열심히 사는 이용원 친구가 자랑스럽습니다. 고양초등 55회 화이팅 입니다.
에고 ~ 고개가 숙여 집니다
용원님 존일 많이 하실 때 난 뭘 했나 몰러요 , 암튼 얼굴이 미남인 용원님은 암것도 안해도 이쁜디 ~~~ ~~~ . 좋은 친구를 둔 우리는 넘 행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