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죽하면 먹다가 망한다는 소문까지 난 오사카의 맛집을 알아볼 텐데요! 식도락 여행의 참맛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오사카는 풍부한 먹거리로 유명한 데다, 비행거리도 짧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히곤 하는 도시입니다.

바로 이 오사카에서 꼭 먹고 와야할 먹거리인
타코야끼, 오꼬노미야끼, 그리고 캬베츠야끼, 즉 '야끼 3총사'를 맛볼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출처 : 무나앤뎅
타코야끼에 처음으로 마요네즈를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는 오랜 전통의 맛집, <코가류>. 타코야끼라는 음식 자체가 오사카에서 처음 태어났다고 하죠.

파를 듬뿍 올린 파 타코야끼와 가쓰오부씨를 올린 기본 타코야끼가 가장 유명합니다. 튼실한 생문어를 사용해 말캉말캉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 속은 무척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코가류>의 본점은 마치 홍대처럼 젊음의 느낌이 가득한 지역, '아메리카 무라'의 삼각공원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기도 쉽답니다.

출처 : 무나앤뎅
오사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또다른 타코야끼 전문점 <야마짱>. 텐노지역 인근에 자리한 야마짱은 특히 현지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타코야끼 하면 으레 떠오르는 마요네즈나 소스, 가쓰오부시 등을 뺀 다소 허전한 모양새의 오리지널 타코야끼가 베스트 메뉴입니다. 타코야끼 반죽 그 자체로 승부하는 곳으로, 몰캉몰캉하면서도 진하고 튼실한 속이 무척 만족스럽다고. 물론 마요네즈나 파래김 등의 토핑도 선택할 수 있어요. 1호점은 포장만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출처 : 무나앤뎅
다음에 소개할 타코야끼는 도톤보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치란 라멘> 옆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는 무척 쉽습니다. 관광객도 많고요.

출처 : unsplash
요 귀여운 문어를 찾아보세요. 타코야끼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모습을 자랑하는 <앗치치 혼포>의 타코야끼. 토핑은 소스, 마요네즈, 간장 등을 기호대로 고를 수 있어요. 내부에도 먹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있으니, 도톤보리에서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가세요.

캬베츠야끼
キャベツ焼

출처 : 무나앤뎅
국내에도 '오사카 명물'로 널리 소개된 캬베츠야끼. 바로 양배추가 주재료인 길거리 음식인데요. 오꼬노미야끼와 비슷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어요.

그냥 지나가다가도 홀려서 지갑을 열게 될 것 같은 비주얼. 반죽을 얇게 구워 오징어, 새우, 계란, 가쓰오부시 등의 토핑을 듬뿍 얹습니다. 물론 양배추가 푸짐하게 들어가죠. 개당 140엔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현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난바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꼬노미야끼가 빠질 수 없겠죠? 언제나 긴 줄이 늘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이곳, <후쿠타로>!
← 좌우 드래그 →
출처: 무나앤뎅
난바에서 유명한 식당으로 현지인에게도, 관광객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꼬노미야끼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야끼소바와 네기야끼 역시 굉장히 맛있어요.
폭신한 달걀과 달콤짭짤한 야끼소바의 조화가 훌륭한 '오므라이스 야끼소바,' 그리고 마치 빈대떡처럼 생겼지만 한번 먹어보면 자꾸만 찾게 된다는 마성의 '네기(파)야끼'는 꼭 한번 드셔보세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은 오꼬노미야끼 전문점 <아지노야>입니다. 완벽에 가까운 한국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요.

지글지글 철판 위를 슥슥 가르는 주걱을 보고 있으면 군침이 절로! 오꼬노미야끼, 네기야끼, 야끼소바로 구성된 세트는 인기메뉴를 다채롭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이 찾는답니다. 오꼬노미야끼로 가장 유명한 집 중 하나답게 튼실하고 맛있어요. 탱글한 새우와 쫄깃한 오징어가 씹히는 야끼소바 역시 훌륭! 보기보다 규모가 작아 대기가 길어지는 점이 아쉽지만, 오사카에서는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