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계곡 대청오색 가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용소골 칠형제봉 능선 산행
오래전 가보았던 기억속에 짧지 않은 산행으로 더 덥기전에 들어간다
오늘도 어김 없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설악으로 향한다
오늘 날씨도 바람 없는 좋은 날씨 세존봉 마등령 걸레봉능선을 마주하며
대청 역시 깔끔하다
귀면암과 우측 칠형제 라인
귀면암 동판 산꾼이라면 지나며 의인을 잠시...
며칠전 다녀온 작은형제봉(800)옆 우람한 바위군
소공원서 어프러치 2시간거리 용소골 들머리에 선다
용소골서 마주본 별길릿지
별길과 우측은 망경대능선
예사롭지 않은 용소골속으로 깊숙히 스며든다
그나마 비온지가 오래되어 건푹이다
산 라일락향이 코를 자극한다
용소1폭포 전에도 그랬나?
건폭인데도 바위가 미끌미끌하다
v협곡을 오르며 숨고르며 주변을 돌아본다
용소골(龍沼谷)!
용소란? 용이 살만한 크거나 깊은 늪이나 못을 뜻하며 용소골이라고 하면 골짜기
안에 용이 살만한 큰 못이 있다는 이야기다.
용은 상상 속 동물이지만 선조들은 용과 친숙함을 보였는데 용이 있는 의복으로 최고의
실권을 나타낸 왕이나, 용에 대한 꿈을 꾸고 득남을 했다거나 횡재를 얻었다고 하기도 하고,
용의 그림을 그리며 자신을 높인다던가, 심지여는 건축물이나 정자그리고
기와에도 용의 형상을 넣어 지위를 나타내기도 했으며 지세나 봉우리에도
용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는데 이곳 용소골 역시 용이 등장하는 지명으로 분명
대형의 무엇인가 있을 것 같다.
고도를 높이면서 칠형제 연봉들이 들어온다
후미도 잘올라와주고
좌우로 물기 없는곳으로 피해오른다
며칠전 다녀온 형제봉라인
고도가 높아질수로 힘겹다
미사일바위가 이제사 보인다 그만큼 옛날보다 나무들이 자란것이다
우측으로 칠형제봉 라인이 우람하게 조망된다
하늘 구름과 조화가 멋지다
미사일 바위 방향은 먹구름이 약간
미사일바위가 이제사 보인다 그만큼 옛날보다 나무들이 자란것이다
좌측으로 늘어선 화채봉
발사대까지 영락 없는 미사일
화채능선
오름이 숨이차니 자꾸 뒤돌아본다
화채봉 화채능선 칠성봉까지
설악 산솜다리 군락지
칠형제봉 7봉 바위 틈새마다 금강봄맞이.솜다리.공조밥나무등 들꽃이 앙증스럽다
드디어 길고긴 용소골의끝 칠형제봉 7봉이다 초입에서 3시간
오른자만이 볼수있는 칠형제봉
그래 널보러 힘들게 왔단다
이제 내가 가진
손가락 발가락 수만큼 볼수있을까?
아니 그렇게는 않되는줄 알면서도
저절로 고개 숙여진다
외설악의 속살 범봉 희야봉 노인봉 1275봉
공룡에서 볼수없는 라인
피카츄의 뒷모습
칠형제봉 7봉의 위상
7봉에서 명품 소나무들
7봉에서의 비박지 여기까지와서 잘묵었음 비닐까지 가지고 가야지
당신은 산꾼도 아녀 그냥 똘만이지 ㅠㅠ
진정한 산꾼이라면 흔적 없는 산행 발자국 조차 남기지 말길
이풍광또한 짱이다
칠형제봉과 화채능선아래 릿지 코스들
내가 수십년 설악에 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참으로 근육질의 바위군이 멋지다
앞에는 칠형제봉 마지막 신선봉이다
다시보고 다시봐도
화채봉 밑으로 칠성릿지.작은형제봉.별길.큰형제봉.별길.망경대
힘들여 온만큼 감흥도 더한다
금강 봄맞이
아!! 결국 고사했구나 그강풍을 못견디고
오래전 사진속 소낭구
명품소나무 2
명품송과 함께 다음에 올때도 살아주길 간절히 빌며 신선대는 덤
신선대가 코앞이다
잠시 허기진 배를 간식으로 하는동안 자기네 구역이라고 버티는 까마귀 한쌍
이제 하산이다
신선대가 멀어진다
숨었던 1275가 우뚝 나선다
7봉에서 6봉옆으로
하산길은 낙석이 많아 조심 조심
범봉은 가까와진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피카츄바위는 패스
7봉도 멀어지고
범봉라인을 좌측면에서 계속보며
구름과 멋진 조화를 이루는 오늘 축복 받은 날이다
전망바위에서
집선봉 방향 공조팝나무와 함께
천불동 계곡 울산암 속초바다
토끼봉이 발아래
칠성봉 주변 릿지 코스들
전망바위
솜다리가 지천이다
솜다리와 범봉
토끼바위도 패스
산양이 부럽다 이런 풍경을 늘볼수있어
천화대능선과 세존봉 황철봉까지
1275봉 범봉전위봉
이제 도깨바위 3봉으로
오래전 저바위옆을 지나다가 와르르 무너지는 낙석으로 식은땀을 흘렸던기억이
하늘 구름 바위 3위일체
사랑하다 보면 헤어질수가 있다
그럴때,미안하다는 말대신 고맙다고 말하자.
사랑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사랑 받을수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살면서 당신을 만난것이 가장좋왔다고
그래서 너무나도 고맙다고.
그렇게 이별의 인사를하자
혜어짐은 끝이아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다시 시작되고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 사랑은 다시 시작 된다
도깨비 바위
미안하다 아직도 널 사랑해서
3봉이 우람하다
이제 능선은 마무리 잦골로하산 한다
저꼭대기 칠형제2봉 정상에서 비박했던게 생각난다
쏠캠 드론으로 칠형제 2봉
언제 다시가보려나?
촉스턴 물이 얼마 없다
온몸이 땀으로 시원한 물속으로 퐁당
상상은 여러분몪입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