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佛紀) 2570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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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衆生)
김상기 시인
다닌 곳 없이 다니고
주는 것 없이 주라는
선승(禪僧)의 가르침에
합장(合掌) 하였거늘
들르는 법당마다
배추 한 포기 내놓으면서
울 엄니 천수(天壽) 누리게
해 주십사고
떼쓰고 다니는
욕심 많은 이 녀석을
어찌할꼬 하면서
살짝 째려보시는 부처님
그 천리안을 피해
이리저리 방향 틀다
좋은 표정 보이실 때
이때다 싶어 얼른 뒷걸음 친다
대웅전에서 흘러 나오는
불경 소리에 잠시 귀 기울이다
다시 속세(俗世)로 들어가며
그래도 울 엄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발길 닿는대로 심산유곡을
소리 소문없이 찾아가서는
졸고 있을 붓다를
화들짝 놀래키는 시인!
해란강 독립군의 기개(氣槪)를 온전히 물려받은 시인!
이젠 한 웅큼의 도(道)를 통했다고
소식을 전할 만도 한 김상기 시인의
중생!
그러고 보니까
저 초로(草露)도, 김상기 시인도, 붓다도
중생(衆生) 이었네요...
▣ 본인은 불자(佛子) 이지만,
그의 부인은 독실한 크리스찬 이지요.
서로 존중과 사랑으로 화평한 가정을 이루었음에...
부처님의 가피와 하나님의 은혜를 듬뿍 받아서~~^^
올해 백수(白壽)되신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있는
참으로 부럽고 또 부러운
귀댁(貴宅)의--
淸淨平等(청정평등) 김상기 시인!
♧白壽에 물들이신 분홍빛 봉선화~
참 아름다운 어머니의 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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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衆生) 김상기 시인
하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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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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