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
[제2장 사자후 품] <자애 경>
포살의 아홉 가지 구성요소 중 여덟 번째 구성요소인 부좌고광대상계(不坐高廣大床戒)를 구족함
9. "'아라한들은 일생 내내 높고 큰 침상을 버리고, 높고 큰 침상을 멀리 여의었다.
그분들은 긴 의자나 골풀로 만든 돗자리의 낮은 침상에서 잠을 잔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높고 큰 침상을 버리고, 높고 큰 침상을 멀리 여의리라.
긴 의자나 골풀로 만든 돗자리의 낮은 침상에서 잠을 자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그는 이러한 여덟 번째 구성요소를 구족한다."
<계속>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제2장 사자후 품] <자애 경(A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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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불제자들이 아홉 가지 구성요소를 갖춘 포살을 준수하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고, 큰 빛이 있고, 크게 과보가 퍼진다고 설하셨습니다.
아홉 가지 구성요소는 다름 아닌 여덟 가지 계[八戒]와 자애의 마음[慈悲心]을 구족하는 것입니다.
아홉 가지 구성요소 중 여덟 번째 구성요소는 부좌고광대상계(不坐高廣大床戒)입니다.
아라한들은 일생 동안 높고 큰 침상을 버리고, 높고 큰 침상을 멀리 여의었다.
그분들은 긴 의자나 골풀로 만든 돗자리의 낮은 침상에서 잠을 잔다.
나 역시 포살하는 하룻 동안이라도 이것을 본받아 살아가야 하겠다고 숙고하며 포살을 바르게 준수한다면 여덟 번째 포살의 구성요소인 부좌고광대상계(不坐高廣大床戒)를 구족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수행자는 언제나 청정한 생활을 영위해야 합니다. 계청정ㆍ마음청정ㆍ견청정ㆍ지견청정이 확립되어야 합니다.
이런 수행자나 불자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늘 겸양과 하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남이 부러워하는 화려한 것보다 소박한 것이 마음을 지키는데 좋을 것입니다.
나 잘났다고 으시대는 순간 자기타락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팔계는 사미십계(沙彌十戒)나 재가자들의 팔관재계(八關齋戒)에 설해진 계입니다.
이는 스님들은 늘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계입니다.
재가자들도 포살(布薩)이나 재일(齋日) 하룻 동안이라도 스님들과 똑같이 살ㆍ도ㆍ음ㆍ망ㆍ주(殺盜婬妄酒)를 하지 않고, 때 아닌 때 먹지 않고, 춤, 노래에 빠지지 않고, 화려한 치장을 하지 않고, 높고 큰 침상에서 내려와 생활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재가자도 기본오계는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 잘 챙기시면서 넉넉한 마음으로 정심정행하며 여여한 새로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