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럭비회장직을 떠나며 드리는글
안녕하십니까? 정기효입니다
저는 오늘 부산장애인럭비협회장직을 떠납니다
부족한사람이 회장직을 그만 두는 것이 무슨 대단한 일이겠습니까마는
지난 8년동안 함께한 기쁨과 슬픔을 나눈 휠체어럭비 선수.코치.협회임원들, 항상 잊지않고 후원을 주셨던 후원자 여러분
그리고 분에 넘치는 보람을 느끼게한 동서대최현희교수.울산 청우특수홍성수대표.거제 시장칼국수 채우식대표.
사상갯마을회타운 조현학대표.울타리라이온스클럽 전현직회장단.연산프라임병원장.곰두리스포츠센타 하상준관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것이 도리라 생각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봉사는 행동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오랜 신념입니다
2007년 휠체어럭비와 함께한 이래 후원자들의 많은 지원과 후웡을 받았습니다
열학한 협회의 운영은 순탄치는 않았지만 보람있는 지난 8년이었습니다
휠체어럭비에 대한 가난한 사람의 애정과 사랑으로는 힘든 협회의 고충을 헤아려준 홍성수동생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에 고개숙임을 고백합니다
평소 생각은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것이 저의 생활 철학입니다.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 합니다
장애인재활운동인 생활체육이 그렇고, 또 대한장애인체 육회 및 대한장애인럭비협회와
부산시장애인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은 간절한 저의 바램이지만 아직 그자리에 그대로 머무는 현실 입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부산장애인럭비협회를 만들어 자립할수있는 협회로 전국 장애인협회중에 가장 모범이 되는
협회가 되고픈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떳떳하게 운동하고 당당하게 누리는 세상. 모두 함께 운동하고, 장애인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함께 나누는 세상
그러한 휠체어럭비협회를 만들려 했던 저의 바램은 여기까지 인것 같습니다
능력도 안되면서 의욕만 가지고 8년동안 함께한 지난 추억들을 이제 추억속에 남겨두려 합니다
그동안 봉사활동을 통해서 얻었던 보람은 소중히 간직하고 아쉬움은 뒤로 하고 떠나는 오늘 입니다
이제 휠체어럭비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돌아가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전국 최강팀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운동하고 또 노력하는 선수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한사람으로
차기 회장직을 맡은 김부민 차기회장에게 다시금 고마움을 전하며
봉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부자로 살아가는 나눔이다
후원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재벌로 살아가는 약속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7일
정기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