骨肉相殘 (골육상잔)~ 같은 피를 나눈 사람끼리 서로 싸우는 일
이 성어는 한(漢)나라 진중궁(陳仲弓)이라는 청백리(淸白吏)의 말에서 유래한다.
중국 한(漢)나라에 진중궁(陳仲弓)이라는 청백리(淸白吏)가 있었다.
그가 태구(太丘)현 현감으로 일할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재물을 노린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진중궁은 즉각 행장을 범인을
체포하러 현장으로 달려갔다. 가는 도중 또 다른 사고가 보고됐다.
한 부부가 어린아이를 낳아 놓고는 버렸다는 것이었다.
보고를 접한 그는 수레를 아기 유기 사건 현장으로 돌리게 했다. 부하가, “살인사건은
무엇보다도 중한 일입니다. 마땅히 먼저 처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건의했다.
그 말에 진중궁은, “재물을 노린 살인 사건이 아무리 중하기로서니 친족을 해친 일만
하겠는가(盜殺財主 何如骨肉相殘)”라고 답했다.
첫댓글 맞는 말씀입니다.
살인사건도 중요하지만, 갓태어나 버려진 생명을 구하는 일이 우선이 되지요. 현명한 처사입니다.
가족간에 살인이라는걸 들으면 황당하고 얼마나 참을수가 없었으면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 소름끼치지요.
같은 혈족이라도 살다보면 서로 다투고 언잖은 일도 간간이 생기지만 그렇게 사는게 인간다운거 아닐련지요...!
우린 7남매다 보니 허구헌날 다투고 시글벅적하게 살았어도 지나고보니 또다른 정이였드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