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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 2012. 4. 11(수) 08:00
□ 곳 : 대밭령~천자봉~시루봉~안민고개~덕주봉~장복산~시민공원
□ 참여한 사람 : 허순옥씨, 나, 벚꽃산악회 회원
□ 걷는데 걸린 시간 : 10:00~17:28⇒7시간 28분(쉰 시간 포함)
(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간추린 발자취(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10:00 대밭령 소공원 나섬
○ 10:10 길 왼쪽에 철탑
○ 10:34 길 오른쪽에 (2층) 정자 쉼터
○ 10:48 천자봉(506m - 지도, 465m(?) - 푯돌)
○ 11:08-40 철탑
○ 11:16-20 정자
○ 11:52-30 시루봉(666m)
○ 12:20 706봉, 점심
○ 13:07 점심밥 먹고 나섬
○ 13:14-20 구름다리[웅산가교]
○ 13:23 시루봉 갈림길
○ 13:26-30 나무 계단
○ 13:54 석동 갈림길
○ 14:12-30 철탑
○ 14:34-30 통신 중계 시설
○ 14:42-30 안민고개
○ 15:40 나무 계단
○ 15:43-30 덕주봉(602m)
○ 15:53 덕주봉 나섬
○ 15:55 정자
○ 16:13-15 정자
○ 16:29-20 나무 계단
○ 16:31 장복산(582.2m - 푯돌, 593m - ‘부산일보 지도‘)
○ 16:38-40 장복산 나섬
○ 17:08 (삼민사 아래) 산길[임도]
○ 17:28 시민공원, 산행 - 끝
□ 줄거리(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기상청에서는 며칠 전부터 “4/10(화)~4/11(수) 이틀 동안 온 나라[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를 했다.
모처럼 잡은 산행 계획인데 비가 온다니 마음속으로 찜찜하였지만, 요행스럽게 비가 안 오거나 오더라도 적게 내리기를 바랐다.
4/10(화) 일기 예보를 들으니 “4/11(수) 낮에 날이 갠다”고 하여, 4/11(수) 오전에는 비를 조금 맞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새벽 4시쯤 일어나 씻고, 준비를 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라 투표를 하고 집을 나서야 했는데, 전보다 훨씬 멀어지고 불편한 곳에 투표소가 정해져, 미리 지리를 익히고 나서 우산을 쓰고 06:10쯤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기 전 아내에게 “신분증 잘 챙기라”고 하고 둘이서 어렵게 투표소를 찾아가서, 접수대에 섰는데, 투표 일을 보는 사람이 “신분증 보여 주세요”하는데, 아뿔사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았다.
다시 집에 가서 신분증을 갖고 투표를 하면 시간이 늦을지도 몰랐는데, 그렇다고 투료를 안 하고 산으로 갈 수는 없는 일이라 헐레벌떡 집으로 돌아와 신분증을 찾아 투표소로 가서 꾹꾹 눌러 투표를 하였다.
새벽에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신분증 가지러 집을 오가면서 바븐 마음에 서둘렀더니 땀이 많이 났기에 다시 샤워를 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면 등산 차를 놓칠 것이 염려되어 땀이 난 상태로 등 가방[배낭]을 짊어지고 집을 나섰다.
차가 올 곳에 닿으니 07:45쯤 되었다.
남자 한 사람, 여자 두 사람이 서서 선거 얘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조금 뒤 남자. 여자 각각 한 사람이 더 왔는데, 내 짐작으로 내가 가는 곳으로 산행을 가는 것 같았으나, 말을 걸지는 않았다.
08:00를 넘기고 08:05가 지나도 차는 오지 않았는데, 누군가 옆에 있는 여자에게 전화를 하여 “조금 늦다”고 얘기하는 모양이었다.
08:10을 넘겨 차가 닿아 버스에 올랐더니 앞에서 3번째 순옥씨가 있다가 일어나 손을 들면서 “여기”라는 신호를 보냈다.
차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비가 내리는 날씨라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산행을 포기한 것 같았다.
‘짧은 만남 긴 헤어짐’이랄까 3월 1일 운문산 북릉 산행 뒤 한 달 10일 만에 보는 순옥씨는 그때 보다는 야위지 않은 것 같았는데, 언제나처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버스가 떠난 지 1시간 20분 남짓 만에 산행 들머리인 대밭령 소공원에 닿아, 준비를 하는데, 옛 직장 동료였던 이재복씨를 만났다.
공원 옆에서 대원들이 가볍게 몸을 풀고 나서 대밭령 소공원을 나섰다(10:00).
소공원에서 10분 쯤 가니 길 왼쪽에 철탑이 나오고(10:10), 산행 대장은 뒤에 오는 사람들을 기다린다며 몇 번을 쉬고, 몇 번인가 시멘트 산길[임도]과 산을 오르락내리락 한 뒤 대밭령에서 20분 쯤 뒤 길 오른쪽에 2층으로 된 정자 쉼터가 나오고(10:34), 이 정자에서 12분쯤 가면 천자봉에 닿는다(10:48).
천자봉 높이를 푯돌에는 465m로, ‘부산일보 지도’와 ‘한국의 산하’에는 506m로 적어놓아 41m 차이가 난다.
천자봉에서 18분쯤 가면 철탑이 나오고(11:08-40), 여기서 7분쯤 가면 정자가 나오는데(11:16-20), 순옥씨가 과일과 커피를 꺼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나눠 먹었는데, 당도가 높은 밀감과 오렌지를 접붙인(?) 맛있는 과일이었다.
정자에서 11분 쯤 쉰 뒤 정자를 나서(11:34) 18분쯤 가면 시루봉에 닿는데(11:52-30), 시루봉은 바위가 험하여(?) 올라가지 않았다. 밧줄이 걸려 있지 않았고, 굳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았으나, 비온 뒤고, 괜히 위험한 일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그냥 지나쳤다.
그 사이 이재복씨와 옛 동료들과 선배들 건강, 죽음 따위를 얘기했더니, 뒤에서 듣고 오던 순옥씨가 “온통 죽은 사람, 건강 안 좋은 사람 예기만 한다”는 취지의 핀잔[타박](?)을 하였다.
아닌 게 아니라 밝은 얘기보다 밝지 못한 얘기만 한 것 같았다.
“과거보다 현재나 미래를 보고 산다“, 늘 밝게 살아가는 순옥씨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았다.
조금 내려오니 남자 한 사람이 우리가 가는 반대쪽에서 오면서 “카메라를 잃어버렸는데, 길에 떨어져 있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물었다.
내가 “등 가방[배낭] 안에 들었을 텐데, 잘 찾아 보세요”라는 취지로 얘기 했는데, “어떤 남자가 지나갔는데,...”라면서 가던 길을 가더니 얼마 뒤 되돌아 오는 것을 보고, “못 찾았느냐”고 물었더니, “없더라”고 했다.
시루봉에서 15분이 채 안 되어 706봉 앞에 닿고, 조심하여 바위를 오르니 끝에는 밧줄도 있어 706봉에 올라(12:20), 여기서 몇 사람이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아까 사진기 잃어버렸다던 남자가 나타났다.“밥 먹자”고 했더니, “카메라 찾았다”고 하기에, “어디서 찾았느냐”고 물었더니, “배낭 벗어놓은 곳 배낭 아래 떨어져 있었다”고 했다.
“그래 내가 뭐랬어, 등 가방[배낭] 안에 있을 거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옛말에도 “물건 잃어버린 사람 죄가 더 무겁다[많다]”고 하지 않았을까?
물건을 잃어버리고, 주위에 있는 애먼 사람을 의심하는 데서 오는 오해를 일컫는 말로 풀이된다.
비좁은 터에서 순옥씨, 이재복씨, 사진기 잃어버렸다고 한 사람, 또 다른 1명과 내가 돌미나리+낙지 무침 따위로 점심밥을 먹었다.
순옥씨와 둘이서 오붓하게(?) 즐겼을 돌미나리+낙지 무침은 여러 사람들이 좋아했다.
사진기를 잃어버렸다 찾았다는 사람은 "아무 꿈도 꾸지 않았는데, 사진기를 잃어버렸는데, 결국 찾았다"는 요지의 말을 했는데, 그 사람은 무슨 일이 있으면 꿈에 곡 암시 같은 뭣인가 있다고 했다.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어떤 정신 세계가 있는 것일까?
인간 정신 세계에 간한 숱한 학설과 주장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80년대 까지만 해도 어떤 국문학 전공 대학교수가 신적인 정신 셰계를 이야기 하고, 자기가 경험한 이야기를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
밥 먹은 뒤 마음이 급했던 한 사람은 올라왔던 바위를 되돌아 내려가 엉뚱한 길로 가더니 되돌아 오는 것 같았고, 우리는 706봉을 나서(13:07) 불모산 쪽으로 바로 내려가 7분 쯤 가니 「웅산가교」라 이름 붙은 구름다리를 지난다(13:14-20).
이 구름다리에서 8분쯤 뒤 안민고개와 불모산 갈림길인데, 혼자였다면 불모산을 다녀왔을 텐데, 혹시 순옥씨가 부담이 될까 봐 “불모산에 갔다 오자“는 얘기를 못 꺼내고 그냥 왼쪽으로 135도 쯤 굽어지는 길 따라 안민고개 쪽으로 향했다.
조금 내려가면 나무 계단이 나오고(13:26-30), 나무 계단에서 12분쯤 가다가 쉬고(13:39), 쉰 뒤 나서(13:44), 나무 계단에서 22분 쯤 가면 석동 갈림길이 나온다(13:54).
석동 갈림길에서 7분 쯤 가다 다시 쉬고(14:01), 5분 쯤 뒤 길을 나서(14:06-30), 6분 쯤 가면 철탑이 나오고(14:12-30), 철탑에서 20분 쯤 가면 통신 중계 시설이 나오고(14:34-30), 여기서 완만한 내리막을 8분 쯤 가면 ‘동물 이동 통로’인「안민 생태교」가 지나는 안민고개를 지난다(14:42-30).
안민고개에서 3분 쯤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다 자그만 바위에 앉아 과일을 먹으며 쉬고(14:01), 5분 쯤 뒤 길을 나서(14:06-30), 50분 쯤 완만한 오르막을 가니 나무 계단이 나오고(15:40), 여기서 3분 쯤 올라가면 바위로 된 덕주봉(602m)에 닿는다(15:43-30).
10분 쯤 쉰 뒤 덕주봉을 나서(15:53) 2분 쯤 가면 정자가 나오고(15:55), 여기서 17분 쯤 가면 다시 정자가 나오고(16:13-15), 여기서 15분 쯤 가면 나무 계단이 나오고(16:29-20), 채 2분이 되지 않아 장복산에 닿는다(16:31).
장복산 높이를 푯돌은 582.2m로, 부산일보 지도는 593m로 적어 놓아 10.8m 차이가 있다.
7분 쯤 쉰 뒤 장복산을 나서(16:38-40), 조금 내려서면 「삼밀사」. 「마진터널」 갈림길이 나오는데(16:39), 나는 그냥 마진터널 쪽으로 가서 시민공원 쪽으로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순옥씨는 “출발 전 지도에서 보니 장복산에서 90도 쯤 왼쪽으로 돌아 바로 「시민공원」쪽으로 내려가도록 표기되어있더라”는 요지의 말을 하면서 “그냥 왼쪽으로 내려가자”고 했다.
우리는 둘 다 산악회에서 나눠 주던 지도를 차에 두고 와서 지도를 안 갖고 산행을 했다.
꽤 많은 시간과 제법 먼 길을 걸었으므로 마진터널 쪽으로 둘러가자고 고집을 피우기도 뭣하고, 마진터널 고개에서 시민공원 쪽으로 가는 길이 덤불 따위로 뒤덮여 있을지도 몰라 그냥 왼쪽[남쪽]으로 내려섰다(16:42).
가파른 길이었지만, 편백 숲에서 내뿜는 향긋한 냄새(피톤치트?)를 공짜로 맡으며 25분쯤 내려가니 「삼밀사」 아래 산길[임도]에 닿고(17:08), 천천히 내려와서 20분 쯤 뒤 시민공원에 닿아 산행을 마쳤는데, 우리를 기다리는 차가 없어, 순옥씨가 산행대장에게 연락해 보더니, “「조각공원」으로 올라가면 차가 있다”고 하기에 찻길 따라 「조각공원」을 지나고 1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려도 대원들도, 차도 보이지 않아 산행대장에게 여러 번 연락한 뒤에 19:45 쯤 되어 겨우 차를 발견하고 차에 탔다.
기다리는 동안 선거 결과가 궁금하여 여러 곳에 연락했으나 시원한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
뒤에 오는 대원들까지 모두 차에 차고 조금 뒤 음식점에 가서 저녁밥을 먹었다.
장복산 조금 못 미친 곳에서 낙동산악회에서 백두대간 이어걷기 9기 대원이었던 사니조아(조배연)씨 부부를 만났는데, 차를 찾지 못하고 배회하면서 「조각공원」에서 다시 만났는데, 건강하고 밝은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중간에 다른 사람과 얘기하느라 시간을 빼앗기기도 했지만, 재기통문(財機通門)으로 시작하여 자식 키우는 경험, 사람 사는 이야기, 사회와 나라 이야기 따위로 이번 구간에서도 대화형 산행(對話型 山行)[대화행(對話行]을 하였다.
날이 맑지 않아 둘레 구경이 시원치 않았지만, 비를 맞지 않고, 진해. 장원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진해 앞바다도 보는, 때맞춰 핀 진달래와 벚꽃을 벗하며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과 얘기를 나누며 걷는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날이 맑았으면 좋았을 걸“ 하고 말했더니 순옥씨는 ”비를 안 맞은 것 만 해도 다행“이라 말했는데, 아닌 게 아니라 그 말이 맞았다.
이렇듯 세상일이란 생각하기 나름인 것을...
김정애씨는 다른 일 때문에, 이병순씨는 직장 일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고, 순옥씨만 참여했다
혼자 갔다면 자칫 밋밋했을 산행이었는데,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시간을 내어준 순옥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꽉 짜인 산행 일정 때문에 언제 또 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보람 있고 즐거운 나날을 맞기를 빈다.
□ 늘어뜨린[펼친] 발자취
※ 제 블로그 참조
△ 다음(daum) 블로그에서 한뫼 푸른솔 또는 angol-jong
△ 또는 http://blog.daum.net/angol-jong
○○○
천자봉 못 미쳐 있는 2층 정자
천자봉
천자봉을 내려서 있는 바위
천자봉에서 시루봉 가는 길
시루봉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듯 안개가 가린다
안개에 휩싸인 시루봉
시루봉을 배경으로
시루봉을 지나
706봉을 배경으로
706봉
706봉에서 점심을 먹고 석동 갈림길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웅산가교」라는 구름다리
시루봉 갈림길
시루봉 갈림길
안민고개 쪽으로 가는 길, 무슨 형상을 한 바위인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했는가...
안개 사이로 진해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고...
화사한 꽃처럼
내딛는 발걸음에 힘이 넘친다
석동 갈림길
산양은 아닐테고, 새끼를 배었는지 배가 부르다
안개가 조금 걷히니 진해 시가지 너머로 바다도 보인다
바위 구간이 많았다
창원시 공장 지대
가야 할 장복산 쪽
가야 할 장복산 쪽을 배경으로
덕주봉이 보인다
드디어 덕주봉
불모산 쪽을 뒤돌아 보며
맨 뒤가 장복산
덕주봉을 나서 장복산 가는 길
덕주봉을 나서 장복산 가는 길
덕주봉을 나서 장복산으로 가는 길
덕주봉을 나서 장복산으로 가는 길
덕주봉을 나서 장복산으로 가는 길
덕주봉을 나서 장복산으로 가는 길
덕주봉을 나서 장복산으로 가는 길
덕주봉을 나서 장복산으로 가는 길
덕주봉을 나서 장복산으로 가는 길
덕주봉을 나서 장복산으로 가는 길
덕주봉을 나서 장복산으로 가는 길
드디어 장복산에
저 아래 시민공원이 보이고, 오른쪽은 마진터널 쪽이다(장복산에서)
장복산에서 내려다 본 진해 시가지
덕주봉 쪽 편백 밭을 뒤돌아보며(장복산에서)
북쪽 창원시 공업단지 쪽을 내려다 보며(장복산에서)
북쪽 창원시 공업단지 쪽을 내려다 보며(장복산에서)
마진터널. 삼밀사 갈림길(장복산 바로 아래)
마진터널. 삼밀사 갈림길(장복산 바로 아래)
여기서 삼밀사 쪽으로 가파른 내리막으로 내려왔다
뒤돌아 본 장복산, 태극기가 바람에 나부낀다
진해시를 내려다보며(장복산을 지나 삼밀사로 내려가는 길)
시민공원이 가까이 보인다
삼밀사 바로 아래 산길[임도]
삼밀사 바로 아래 산길[임도]
삼밀사 바로 아래 산길[임도]
삼밀사 바로 아래 산길[임도]
삼밀사 바로 아래 산길[임도]
삼밀사
삼밀사 들머리
삼밀사 들머리
□ 그밖에
1. 날씨 . 일기
○ 비가 내릴까 걱정했는데, 비는 맞지 않았고, 날씨가 맑지 않아 아쉬웠지만, 산행을 하기에는 알맞은 날씨였다.
2. 길 여건
○ 바위가 여러 군데 있었고, 오르막 내리막이 제법 있었다.
○ 길 푯말을 촘촘하게 세워놓아 지루하지 않았고, 걷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 진해. 창원 시가지와 남해바다를 잘 볼 수 있는 곳이었으나 구름이 끼고 맑지 못한 날씨 때문에 좋은 구경을 하는데 지장을 받았다.
3. 식물
○ 숲이나 밭을 이룬 나무 : 편백, 진달래
○ 소나무
○ 신갈나무, 벚나무
○ 산에서 내려다보니 안민고개로 이어지는 길에 벚꽃이 많이 피어 있었고, 우리가 걸은 산등성(이) 여기저기에도 벚나무를 많이 심어 어떤 나무는 아직 피지 않았고, 어떤 나무는 피어 있었는데, 일주일 쯤 벚꽃 구경하기 위해 시내는 물론이고, 시내에서 가까운 산에 벚나무를 너무 많이 심어놓았는데, 나도 평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재복씨도 같은 생각으로, 이제 벚나무는 그만 심고, 편백, 삼나무 따위 재목을 심거나, 단풍나무, 메타쉐콰이어 같은 나무를 심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 그날 편백이 뿜어내는 은근하고 상쾌한 냄새가 산등성(이)을 걸을 때 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우리 코끝을 스쳐가는 바람에 기분이 아주 좋았다.
4. 목욕 : 안함
5. 식사 : 000(진해시 시민공원 옆) - 산악회 제공
6. 그밖에
○ 이병순씨는 직장 일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다.
첫댓글 우연히 산에서 만나뵈어서 정말 반가웠읍니다..거운 산행 쭈욱 이어가세요
늘 건강하게 열심히 산에 다니시는 모습 건강해 보였읍니다..
같이 사진이라도 한장 남길걸 이제야 아쉽네요
담 만나뵐때까지 건강히
보내놓고 나서 똑같은 뉘우침이 들었습니다.
더 젊어 보였던 맑고 밝은 모습 눈에 선합니다.
늘 즐겁고, 바라던 일 이루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대간길에서 한길님과 막걸리 한잔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안산하시길....
언제나 변함없이 건강하게 낙동산악회를 지키는 대들보처럼 든든한 모습
대간 길에서 보고 싶은데, 이것저것 벌려놓은 일이 많아 시간을 낼 수 없네요.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즐겁고 건강하게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계절에 딱 알맞는 곳엘 가셨군요.
사진 잘 봤습니다.
두 분 모두 반갑기만 합니다. 뵙고 싶고요.
김정애님이랑 한남정맥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ㅋㅋ
건강하십시오~
한남정맥, 호남정맥까지 하시느라 고생이 많겠습니다.
서로 일정이 어긋나 만나기 힘든데,
언젠가 마주치는 일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좋은 산동무덕분에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산욕심 많은 분의 발걸음을 뒤에서 당기고 앞에서 막아서 마음은 아쉬웠겠지만 다리는 널럴산행으로 여유만만이었겠죠? 사니조아두분모습 참예뻤습니다 많이많이 행복하셔요 모든 산사랑님들 오래오래 즐산하셔요
수줍은 진달래와 또다른 향기를 뿜어냈던 편백 숲과 벗하며,
구름과 안개 사이로 진해 시가지와 남해바다를 보는 즐거움.
덤으로 요즘 유행인 이야기[스토리]가 있어 더욱 유익했던 산행,
아름다운 모델이 되어 주어 고맙습니다.
소걸음인 내가 오히려 발빠른 모델 걸음걸이에 방해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내려와 차를 찾지 못해 엉뚱한 고생을 시킨 것 같아 미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