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두오모 성당에서 야간 관광을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트렁크를 챙기자
지하철 또 타러갑니다
기차 이동으로 이제 피렌체.
먼저 찾아보는 곳이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이다.
기독교인들을 위해 상세설명을 하자
1279~1357년에 도미니크 수도회 사람들이 지은 성당.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그라스 등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토르나부오니 예배당에 있는 베네데토 가를란다요의 ' 세례요한의 생애가 볼만하다
본당의 회중석의 일정한 간격 때문에 성당이 더 길어 보인다
프레스코화로 장식한 수도원의 회랑
세례요한의 생애를 프레스코화로 그려 놓은 것이 볼만하다
이 성당에서 가장 중요한 마사초의 삼위일체(1427년), 즉 신은 성부(하느님), 성자(예수),성령(신성한 영)으로 구분되지만 본질은 하나다라는 기독교의 교리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체계적인 투시 원근법을 도입한 최초의 회화로 꼽힌다.
이 작품에서 마사초는 그림 속 상단과 하단의 배경에 나오는 선을 연장하면 하나의 소실점으로 이어지는 투시 원근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기도하는 인물에서 마리아와 요한을 거쳐 예수에 이르고 최종적으로 하느님에게 닿는 인물의 위치에 따라 원근법과 공간감이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불행이도 이 날 나는 이 중요한 그림을 보지 못했다
보다시피 그림은 인쇄한 천 그림으로 덮히고 수리중이었다
이런 경우를 두고 가는 날이 장날
피렌체에서 한국관광객들이 필수 코스로 찾는 곳이 "달오스테라고 하는 티본스테이크집"
여기는 아예 한국인 직원이 있다
100~120유로.
더 포크를 통해 예약하면 20% 할인
소도 아니고 이걸 혼자 어찌....
남는 것 포장. 숙소 냉장고에서 뒀다가 다음 날 아침 식사에 먹으니 숙성이 돼서 그런지 고기가 부드럽고 좋더라
다음 날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
이 조각에 대한 설명 빠뜨려서 간단 보충 합니다
제목 : 사비니 여인의 능욕 ( 사비니 여인 납치에 관해서는 초기 로마에서 이미 소개)
작가: 잠볼로냐 (1529~1608)
피렌체에서 미켈란젤로 작품들을 접하고 역시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아 여러 작 품을 남겼다고 하는데, 미켈란젤로와 베르니니 사이에 위치한 매너리즘 조각가로 알려져 있다
아카데미아 미술관,
말로만 듣던 미켈란젤로 다비드 상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매년 150만명의 여행자가 찾는 미술관, 1563년 드로잉, 조각 등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유럽의 첫 번째 학교로 지어졌다가 훗날 미술관으로 개조됐다.
이 미술관이 유명해진 이유는 피에타, 모세 상과 더불어 미켈란젤로 3대 조각상으로 불리는 다비드 상 때문이다.
이 다비드 상은 미켈란젤로가 피렌체 시의 의뢰로 만든 것으로 높이만 5미터가 넘는 대리석 조각이다.
이 작품으로 미켈란젤로는 29살의 나이에 최고 조각가로서의 명예를 누리게 된다.
처음에는 두오모 지붕 위에 세울 계획이었으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은 사람이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시뇨리아 광장 가운데에 놓게 됐다.
(그래서 머리, 팔 등이 우리 인체의 정상적 비율과는 맞지 않다. 높은 데 놓고 아래서 봐야 하니.)
이를 위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보티첼리가 포함된 위원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이후 1873년 작품 손상을 막기 위해 아카데미아 미술관 실내로 옮겼으며, 오늘 날 패키지 관광상품의 필수 코스이기도 한 시뇨리아 광장과 미켈란젤로 광장에 있는 것은 복제품이다.
혹은 이 거대하면서 석질이 별로인 대리석이 피렌체에 수십년 아무도 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는 것을 미켈란젤로가 싼 값에 사서 걸작을 만들었기에 부식정도가 심하다고 하는데 소수 의견으로 치부.
이탈리아가 통일 되기 전인 15세기 초,
밀라노 공국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피렌체 공국을 공격하려고 했으나 밀라노 통치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무산된 일이 있었고 피렌체 사람들은 이를 신의 뜻에 따른 승리라고 여겼고 피렌체를 다비드에 밀라노를 골리앗에 비유했다
이 때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다비드상을 조각해 도시 곳곳에 세웠다
다비드는 숫치질 환자였나........
미켈란젤로의 또 다른 미완성 팔레스트리나 피에타
메디치가의 '팔레스트리나'라는 주택에서 발견된 것이어서 붙여진 이름. 혹은 미켈란젤로 진작이 아니라는 설도 있다
축 늘어진 에수의 모습을 보면 정말 깊은 절망감이 스며든다. 성모마리아에 막달라 마리아도 등장 시켰다고 한다
1555년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