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연천21회원들
회원과 비회원을 포함하여 15명이 참여했는데 신축중인 심원사 주차장에서
산길로 1:30분을 더 걸어 들어가야 석대암이 나온다.
석대암에서 올라 지장산 발아래
석대암은 보개산 바로아래 고즈녁하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6.25때 전소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개산과 석대암 경계길
몇글자 겨우 남아있는 비문도 풍화되어 알아볼수 없으며 언제 쓰러져 두동강
날지 모르는 위험에 처해 있다. 연천군청이나 심원사에서 비석이라도 하루빨리
제위치에다 복원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앉은뱅이가 일어서고 장님을 눈뜨게한 심원사.
옛날 호랑이가 컴퓨터하던 시절에 앉은뱅이와 장님이 살았다
장님이 앉은뱅이를 업고 앉은뱅이가 길을 인도하며 붙어살았는데
그러던중 몽헌을 하고 금붙이를 주었다.
금붙이를 절에 시주하고 심원사로 가는데 타종소리에 눈을뜨고 다리가 펴졌다.
이에 지장보살을 본 고개를 견불령이라 하고 부처님의 큰 광명이 머무르는 동네라 하여
대광리라 한다.
보개산 정산의 새집
보개산엔 고려때 60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하니 그 크기와 웅장함은 이제 다 허물어지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상상속에 한껏 나래를 펴고있다.
탁본 뜨는 회원들
회원들이 비석 탁본을 뜨려했으나 종이의 질이 안좋아 이내 포기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모두 주의깊게 관찰 학습하다.
석대암터에서의 비석은 겨우 몇글자만 알아볼수 있으며
받침대에서 이탈되어 서 있다.
아마 누군가에 의해 다시 세워져 놓은듯 한데
큰 장마지고 태풍불면 받침돌이 이그러져 비석이 쓰러질것 만같다.
다시 제 위치에 놓으려 하였으나 두세명이서 될일은 아닐듯 싶다.
봄나물 원추리도 뜯고 -
석대암 절터에서 등산로 없는 산으로 30분 가량 오르면
보개산(환희봉)이다.
보개산 정상에서 내려오더라도 석대암으로 가는길이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석대암에 다가오자 여기저기 기와 깨진 파편이 널부려져 있다.
어떤이유로 석대암이 전소되면서 기와장이 이탈되었고
세월의 무상함을 말해준다.
게절의무상함을 말해주듯 이미 스러진 암자터에서는 봄꽃이 피어난다.
그 흔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