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노인선 친구의 시어머님이 돌아가셔서
함양성심병원 영안실에 조문을 갔더니,
대평12회,15회,18회,20회,21회,22회
여섯기수의 동창이 한자리에 모여서
어려움 당한 유족을 조문하고 위로하니
상가에서 대평동문끼리의 소모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이어지고
조문하고선 동창끼리 여러형태의 모임으로 만남의 장이 만들어지더군요.
저희는 아침부터 출발한 관계로 서상~백전을 넘으면서
백운산자락~모교인대평국민학교~우두재마을~물라드리마을~상림공원을 지나서
저녁에야 영안실에 조문했는데...
죄송하지만,선후배끼리 반가운 만남과 상봉의 장이되니
대평인으로써 하나되는 동문사랑을 느껴서 좋았습니다.
이제 갈수록 자주 장례식장에서 여러 기수가 만나다 보면
따뜻한 선 후배의 정도 영글어 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배는 선배를 먼저 찾아 가서 인사하고
선배는 후배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격려하니
대평인으로 하나되는 자리이고
어려움당한 유가족을 위해 원 근 각처에서 모인
대평인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혹 아래 사진들중에 조문객으로써 품위를 지키지 못한점 이해해 주시고
간만에 고향 나들이라 자라온 그곳에서의 추억을 더듬다 보니
조문가는길이 엄숙하지 못하고 문상객의 도리를 벗어난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살아계신 친구 부모님을 찾아뵙고
친구가 태어난 집에서 동네에서 들판에서
그시절 추억을 나누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고향의 가을 하늘아래 넉넉하고 여유로운 한낮을 보냈네요.
어려움당한 친구의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그래 정말 잘하고 있다이그래야 하는데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울들이 하지 못한 후배님들 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선배로서 럽기 짝이 없구먼 앞으로는 어떤일이 있어도 그런자리 함께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네
다녀오느라~~~~ 모두~ 애썼네
모두 수고했다 늦깨나마 인선아 수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