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태공지에 신청을 했다.
산행일이 가까워지자 걱정이 앞선다.
장거리 경험이라고는 50Km에 당일 또는 무박산행이 주종인 나에게 90.5Km는 실감이 안나는 거리다.
가장큰 걱정거리는 잠을 못자면 산행을 망치는 내 체질이다.
인천사는 장용진님이 전날 미리가서 민박을 하자는 제안이 와서 다행이다.
27일 인천서 15:30 버스를 타고 20:00에 원지에 도착하니, 울산사시는 산그림자님이 기다리신다.
세명이 버스타고 덕산에 도착 슈퍼에서 민박집을구한다.
가게 주인아저씨가 무척이나 친절하다.
민박집 아주머니도 정이 많은분이시다.
장작불에 아침식사 준비에 술까지 제공하신다.
술 못하는 산그림자님을 제외하고 장용진님과 술을마시며 이야기 꽃을 피우다 잠이든다.
4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05:07분 출발을한다
지금부터 38시간 56분 갑니다.
시작부터 긴장을 너무했나 몸이 무겁다.
아직은 쌩쌩한 장용진님.
뱃살이 걱정되는 산그림자님.
짧은 다리가 걱정인 나.
수양산엔 그럭저럭 올랐는데
벌목봉를 보니 신고식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상에서 산그림자님과 이별합니다.
저멀리 천왕엔 언제 갈꼬?
뒤 따라오는 분들을 위해 몇군데 표시를 남기니 몸이 가볍다.ㅋㅋㅋㅋ.
웅석봉에 오르니 몸짱 큰형님 생각 난다.
몸짱 만드는 비법을 배워야 할텐데!!
지리주능과 동부능선을 감상하며.
11:08 밤머리재에 도착하니.
빨간장미님이 반겨주신다.
권사장님 점심은 일품이엇읍니다.
자주 들르겠읍니다.
맛잇는 점심을 먹고 단숨에 도토리봉을 지나침니다.
지나온 능선 배경으로 한장. 약간은 피곤한 끼가 보입니다-초반 대장 ㅎㅎㅎㅎ
다시 파노라마 한 컷.
천왕님이 가까워 졌읍니다.
산죽밭에 취해 봅니다.
아직까진 즐거운 산행!
태극바위를 지납니다.
왕등재도 지나고요.
그래도 능선은 끝이 없내요.
이제는 산죽도 지겹습니다.
높은 습도와 햇볕에
몸이 젖어 옵니다.ㅎㅎㅎ 그래서
요기에서 고추말리기?를 합니다. 통풍이 시원합니다. ㅋㅋㅋ
작명합니다.
"고추말림바위"라고
하봉근처의 일몰입니다.
15년전 지리일몰에 반해서 한자리에서 2박3일 잇었던 기억이 납니다.
좀 지나서 장용진님과도 이별. 흑흑흑.
21:55 겨우 겨우 천왕님을 뵙습니다.
요기부터 연하천까지체력이 떨어져 악전고투입니다.
바위에서 기대서 자고,
깨서 까마귀 지부장님 따라 뛰고.
뛰다 전방낙법으로 넘어지고,
기분 아주 굴꿀합니다.
03:50분경 연하천 도착합니다.
아주 편하게 이불갤때까지 자야지합니다.
06:30분 깨서 다시 진행합니다.
잠 덕분에 사람 모양이 납니다.
지나온 천왕도 뒤돌아 보고,
반야봉과 가야할 노고단도 바라봅니다.
10:15 노고단에 도착합니다.
갈등이 납니다. 갈까 말까하고요.
전화기의 전원을 켜니 포기하면 죽움이겠더라고요.
다들 자기 몸이 아니라고 기운내라고 완주하라고 하내요.
몇분 빼고 손좀 바야겠음다........
그래도 성삼재 휴계소에 들러 오늘 동행할분들을 만납니다.
무스탕님, 무시?이파리님
그리고 기다려주신 야생화대장님.
엄청 반가웠읍니다.
짜장면 한그릇 먹고 만복대를 오릅니다.
먹은 만치 간다고 기운이 납니다. 잠시동안..
고리봉은 어찌 올랏는데.
만복대 능선이 최고의 된비알 같습니다. 아직까진....
만복대 도착 "앞으로 고리봉까지만가면 능선이다"라고 기운을 냅니다.
멀리 지리 주능을 당겨 봅니다.
지나온 만복대와 서북능선도요.
하지만 계속되는 양파산행에 몸이지쳐갑니다.
바랭이 대장님왈
"지금하는산행이 제일 힘들다고"하는데
저는
"가야할 산행은 더 힘듭니다"
요때쯤 제 엉덩이는 철쭉보다 더 붉었읍니다.
배래봉입니다. 다 왔읍니다.
그런데, 무스탕님, 무시잎파리님 표정이 영...
힘드셨나 봅니다.
저두 무척 힘들었읍니다.
지긋지긋한 지리동부와 지리주능.
그리고 멀미할것같은 잦은 오르막의 서북능선.
그래도 오늘 내가 이겻다 ㅋㅋㅋㅋ.
덕두봉을 지나
20:03 구인월마을회관에 도착했읍니다.
잘생긴 얼굴이 반쪽이 돼었읍니다.
복통중에도 끝까지 함께한 무스탕님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무스탕님님, 무시잎파리님과 저는 첫번째 지태도전에서 성공했읍니다.
무스탕님 무시잎파리님 왈 "미안해서 어쩌나"하며 자축합니다.
멋진 리딩을 해주신 야생화 대장에게 감사드립니다.
광주에서 마중나와주신 승달님 고맙습니다.
늦게가지 기다려주시고 차까지 태워주신 장미님 복받으세요.
그리고 함께하진 못해지만 지리의 한 하늘아래 계셨던 J3전사님들,
오늘 같은 맘 영원하세요.
감사합니다.
큰돌 드림
큰돌님 환한 웃음으로 멋지게 해내셨네요 축하드리고 몸조리 잘 하세요.^^*
빠른 완주 축하드립니다. 근교 산행에서 자주 뵜으면 합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형님...성님은 해낼줄 알았어요
초반에 나 때문에 천천히 갔는데 나만 완주했네. 미안하고,
중탈도 습관이라 다음부터는 꼭 완주하길....
목표시간 맞추어 진행 하느라 길게 같이 챙기지 못해서 미안...
난 덕두봉에서 엉덩이 까고 말린적 있는데 ㅋㅋ
의지와 인내로 이룬 지리태극완주 왕 축하 추카~~
ㅎㅎㅎㅎ 언제나 유쾌하십니다.
지부장님 쫓아가다 넘어진뒤로 기운이 다운돼 혼났읍니다. ㅎㅎㅎ.
열심 몸만들어 다음엔 같이 하겠읍니다.
큰돌님 지태 완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간 완주 미리 축하드립니다.
빨리 한번 뵈어야죠.
선비샘에서 큰돌님 목소리 들려서 반가웠습니다. 지쳐서 인사도 못드렸었네요.
연하천 취사장에 없으셔서 먼저 출발 하신 줄 알았었는데 잠시 휴식중이셨군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남풍님두 빠른 완주 축하드립니다. 몸 조리 잘하시고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큰돌님 멋진 지태완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백두 완주 미리축하드립니다. 자주 불러주세요.
작은돌을 넘어서 큰돌이 되신 큰돌님 완주 추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의 산행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읍니다. 앞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지리태극종주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많은분들의 응원덕분에 가능했읍니다.
멋진 지태완주기 잘 보았고 정말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늘과 땅이 돕고 많은분들 응원 덕분에 가능했읍니다.
한 편의 드라마 같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추카합니다.
추월하는것을 본것 같은데 금방 안보이시더니 ㅎㅎ, 빠른 완주 축하합니다.
난 언제 지태갈지..
ㅎㅎ 설태 잘하시고. 어제의 용사들 모아서 함 갈까요.ㅎㅎㅎㅎ
재미난 산행기 즐감합니다. 그넘의 잠만 아니면 30시간 안쪽으로도 가능할텐데.....
첫번째 지태도전에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대장님 응원감사했읍니다.
말씀대로 완주에 목표를 두고 무리를 안할려고 한것이 주효했던 것 같읍니다. 자주 뵙도록 하겠읍니다.
축하합니다 무엇으로 말을해야할지 하여간완주축하허여
감사합니다. 혼자가서 죄송하고요. 일간 뵙겠읍니다.
지태마친지 몇칠이 지났는데도 나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낸 성취감 같이하지 못한이들이 상상을 하겠습니까 지태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예, 저두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무모한 도전이었는데 하고보니 대단한 일을 해냈읍니다..
차수호님 지리을 품에 안으셨네요 지태완주 축하드립니다 재미난 산행기와 함께 지리의 산그림들 잘 보고 갑니다
지리가 포근하게 받아줘서 성공할수 있엇읍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밤머리재에서 남대문 수리를 한번 하셨는데....ㅎㅎㅎㅎㅎㅎ 큰돌님 지리태극 완주 추카드립니다.....-빨간장미-
ㅎㅎㅎㅎ 안녕히 들어가셨는지요. 반갑고 고마웠읍니다.
동부능선에서 신세졌던 서산의 행운이불 (배여사)입니다..제가 카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왼종일님 이름으로 들어 왔습니다..
그때 너무 고마웠구 덕분에 무사히 하산할수 있었네요..다시한번 뵐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항상 건강하구 행복하시길 빕니다..^&^
예 방갑습니다. 완주하실줄 알았는데 안타깝네요. 다음엔 꼭 완주하길 기원합니다. - 청양 큰돌 -
드뎌 태극을 그으셨네요..왕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고..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만간 산에서 뵈어야죠, ㅎㅎ
이번에 지태 완주 하신분이 많이 계시네요. 지태 완주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다들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