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대종주 -1-

[중천(中天)]

지리산 무박 화대종주

언       재 : 2010-06-02~03 (무박)

누  구  랑 : 혼자

어       데 : 지리산 화대종주

                화엄사 - 천왕봉 - 대원사 

산행시간 : 20시간 55분 (버스주차장까지)

먼저 이글을 쓰기가 무척 두렵다. 왜냐고 하면  첫번째로 산행 시간이 너무나 많이 걸려서 J3클럽 회원님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것 같아서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으로 용기를 내여서 몇자적어 볼까합니다.

지리산 종주라고하면 으래히 성삼재나 화엄사에서 출발해서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서 중산리나 대원사로 가는것으로만 알고 있엇는데 J3클럽에 가입을 하고는 새삼 많은것 들을 알게 되였다. 

서대전역에서 19시16분발 21:44 구례구역 도착 하는 여수행 새마을호에 몸을 실고서 마음을 다시한번 다짐을 해본다. 사실 무박산행은 처음으로 도전해 보기때문에 무척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서대전에서 출발할때 택시기사님 한테 전화를 해놓았기때문에 택시기사님이 구례구역에 혼자내리는 나를 반겨주어 그나마 마음이 위안이 되였다. 시내에서 설렁탕 한그릇 시켜 먹고서 김밥도 세줄을 준비하고 화엄사 입구에 도착  첫 이정목에서 기념촬영을 부탁하고 22:30분에 출발 드디어 화대종주의 첫발을 띠고 있엇다.  오름길에 올해 01월02일 종주길에 보지도 못했던 참샘도 보고 이어지는 국수등과 집선대에서 왜그리도 발이 무겁게 느껴지던지 ... 코재에 올라서니 달이떠서 나를 환하게 맞이해준다.  이것도 잠시 노고대피소를 지날때는 숨을 죽여가면서 취사장앞 이정목을 찍고 노고단 고개에 오르는길에 몇번을 넘어지면서 올랐다.(헤드램프를 끄고)

줄곳 걸어서 가는중에 유일하게 1분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먼저 인사를 건낸다. 안녕하세요! 네 일찍 출발하셨네요! 라는 말만 남기고 빠른 걸음으로 어둠속으로 싸라저 버리는 그모습이 너무 씁슬했다.  혹시나 J3 회원님은 아닐까 하는 마음도 들엇고 워낙에 발걸음이 빨라서 계속 걸으면서 그런생각이 머리속에 남았다.  어느덧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 마음은 급해지고 토끼봉과 명선봉 사이에서 일출의 모습을 보고 마음 속으로 기원 했다 오늘 무박 산행이 잘 마무리 하게 해달라고 .....

영신봉에서 부터는 햇살이 뜨겁게 내려쬐고 있고 카메라는 받대리가 다됬다고 깜박이고 아이고 이거 큰일났네 인증샆은 해야 하는데 마음으로 제발 제발 끝날때까지 버터다오 하고 빌어보는데 종아리 근육이 뭉치기 시작한다. 준비하고 다니는 아스피린으로 통증이 사라진다. 세석에 잠시들려 복숭아켄 콜라를 단숨에 먹어치우고 다시 출발  장터목에서도 게토래이와 콜라를 마시고 식수를 보충하여 천왕봉에 올라선다.

몸도 마음도 따로 따로 놀고 있고 마음 같아서는 중산리로 탈출 하고푼 생각이 잠시 나를 흔들어 놓는다. 마음이 변하기전 쉴틈도 없이 중봉으로 ... 중봉에올라 천왕봉을 올려다 보면서 미숫가루를 타서 마시고 써래봉에 도착 문재는 이곳에부터 시작이 된다. 치밭목이 왜그리도 먼지 입에서는 본격적으로 욕이 나오기 시작한다. 치밭목에서 깡통을 살려고 보니 청소중이라는 글씨를 남겨놓고 사람이 없다. 식수를 보충하고 다시 하산을 서두르고 혼자가면서 중얼거리는 말에 뒤에서 누군가가 자꾸 말 대답을 하는데 뒤돌아 보면 혼자이고  잠시 베낭을 벗고 쉬면서 앞을보니 집안에서 나를 처다보는 사람이 보여 얼마나 반가운지 단숨에 가보니 그것응 바위와 나무뿐 또한번의 실망에 대원사로 향하는 산길이 왜이리도 힘들고 멀기만한지 세삼 마음이 또한번 흔들리기 시작을 한다.  이내 사진속에 나타난 민박집 이정판 그리고 출입문이 보인다.

첫집상회에서 콜라 한통을 먹으며 대전행 버스가 몇시에 있냐고 물으니 19:30분 이란다. 내가 알기로는 19:05분 으로 알고 있엇는데 참으로 다행이다. 지금부터는 달리기다 막차를 못타면 대원사에서 1박을 해야 하기때문에 열심히 뛰다 걷다를 반복 허고서 대원사 샘터에 도착 대원사 간판을 찍는데 카메라가 작동이 안된다 밧데리 끝.

그래도 나는 재수가 억세게 좋다는것을 알았다 왜냐고 출입문 까지는 그래도 인증이 돼였잖아 하면서 또한번 중얼거리면서 일주문을 지나면서 방장산? 내몸이 정상이 아닌가보다 카메라가 작동이 되였다면 다시 확인이 가능 했을걸 ...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마침 버스가 대기중에 있다. 시간을 확인하니 25분 이다. 주차장 매표소에는 문이 잠겨있고 상점앞에 물에서 머리부터 물을 부어대고 시원함을 느낄 시간도 없이 옷을 가라입고 차에 오른다 ........

간발의 차이의 시간의 중요성을 여기서 또한번 절실하게 느껴본다 ...  이렇게 난생에 처음으로 무박 종주를 마무리 한다 ... 버스안에서 왠지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아마도 그 웃음 속에는 지나온 힘든 과정과 중얼거리며 때에 따라선 큰소리로 욕을 퍼부엇던 그런 나에게 진정으로 미안한 웃음이였을 것이다 ~~~

J3 클럽 회원님 이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혹시 제가 J3클럽에 누가 되지 안았나 걱정이 되고요 누가 되였다면 산을 좋아하는 J3회원님의 너그러움으로 용서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예약한 열차표

화엄사

화엄사 첫 이정목 22:30분 출발

집선대

코재

노고단 취사장앞 이정목

노고단 고개

피아골 삼거리

지리산 물중에 제일로 좋다는 임걸령샘물

노루목 삼거리

삼도봉 

화개재

토끼봉을 지나 명선봉 사이에서 해돋이를 하네요  지리산 종주4번째 모두 해돋이를 보았네요 아마도 삼대에 걸처 덕을 많이 쌓앗나봐요 ~~~

연하천 에서 사람을 만날수가 있네요

산님한테 부탁해서 한컷 했네요

나도 이곳에서 한컷 해보구요 같이 못찍어서 서운 했답니다 ~~~

아침에 바라본 절골 방향

이곳에서 미안한 마음으로 한컷을 부탁을 했구요

철쭉꽃 과 형재봉

벽소령 대피소 이곳에서 증명사진을 부탁해서 2장이나 찍엇는데 한장도 안나 왔네요.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

사진을 한번에 많이 올리질 못해서 최송합니다 ~~~

[까마귀]

누구나 처음 장거리 무박 산행을 하면 님과 비슷한 경험을 할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든 장거리 산행에서의 느낌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님의 산행기를 읽으며... 또 한분의 장거리 산꾼의 탄생을 축하해야 할지?...
무박 화대종주 축하합니다.

[중천(中天)]

처음 무박산행 을 무사히 맞치게 된것은 회원님들의 성원에 힘이 되지 안았나 생각 합니다. 무박 화대종주를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서산/복호규]

수고하셨습니다. 첫산행에서 비박시간 빼고 25시간 걸려 종주했었네요.

[중천(中天)]

무박 화대종주 를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무랑골]

화대종주 축하드립니다.

[중천(中天)]

서투른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 습니다. J3클럽에 누가 안되게 노력 하겠 습니다 ~~~

[하형호]

수고하셨습니다. 힘들게 화대종주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합니다. 시간이야 중요한 것 아니구요...첫 무박 장거리 도전을 성공했다는 것이 대단하시네요...힘들땐 "아! 힘들어!" 하는 말만 되풀이해도 한결 낫더군요...구태여 욕은 안하셔도...ㅎㅎㅎ 화대종주 축하드립니다.

[중천(中天)]

첫 무박 화대종주 도전에 성공 했다는 말씀에 이재서야 실감이 나구요. 그때의 심정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헛소리를 한것 같아서 지금에 심정으로는 민망 스럽네요. 격려에 말씀 감사 드립니다 ~~~

[아퀴나스(도현우)]

수고하셨습니다. 첫 산행을 혼자서 고군분투 하셔서 무사히 완주 하신 것만도 대단하신겁니다. 축하 드립니다.

[중천(中天)]

이렇게 힘과 용기를 주시니 다음 목표인 지리능선 왕복 종주도 빨리 하고픈 생각이 드네요. 첫산행 무박 화대종주를 축하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바랭이(한종렬)]

고생하셨습니다. 처음 무박산행하다보면 헛것도 보이고 환청도 들리고 그런답니다. 몇번 하다보면 괜찮아지지요. 수고하셨구요. 축하드립니다.

[중천(中天)]

정말로 이상한 현상을 격엇는데 말씀대로 헛것과 환청을 경험을 했구요. 정말 피곤해서 그랬던것 같았고 몇번을 하다보면 괜찮아 진다는 말씀 꼭 염두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

[무늬]

어둔 밤 길을 내가며 힘차게 갈수 있는것은 중천에 떠오를 해를 그리기 때문이 아닐까요..ㅎ~
어려움을 이겨내며 이뤄낸 무박 화대종주를 진심으로 츄카 드립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아내와 첫화대를 21시간에 끊었나이다..ㅎ~ 담엔 보다 힘찬 종주가 되리라 믿습니다

[중천(中天)]

무늬님 말씀 고맙습니다. 말씀처럼 다음엔 보다나은 힘찬 종주가 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화대 종주 축하드립니다~~~시간이 중요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실천에 옮기는 그 마음 도전하는 정신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됩니다......

[중천(中天)]

모든분께서 한결같으신 말씀에 저는 마음에 위안이 되고 입습니다. 사실은 시간 걱정을 많이 하면서 걸엇는데 어느 한계에서 부터는 몸따로 마음따로 분리가 되드라구요. 그러다보니 회원님들의 그동안 쌓았던 모든것을 제가 한순간에 무너뜨릴까 너무 걱정을 하였 답니다. 말씀처럼 시간이 중요하지 안다는 도전의 정신이 아름 답다는 말씀이 저같은 새내기분들 에게는 크나큰 힘이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

[셸파(이명주)]

홀로 긴시간 수고하셨습니다...힘들어던 만큼 얻은 것이 많으리라 생각됨니다 그리고 시간은 중요치 않죠 완주 한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리화대 완주 축하드립니다.

[중천(中天)]

진심어린 말씀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힘들엇던 만큼 얻은것이 많이 있엇구요. 앞으로는 시간에 전념안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으신 말씀이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되였습니다 ~~~

[신영길]

나홀로 새벽산행..가끔 멧돼지도 맞닥뜨리고 하는 경우가 있던데...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형제봉은 오늘따라 멋적게 보입니다. 나홀로 화대종주 수고 많으셨습니다.

[중천(中天)]

처음으로 새벽산행을 하면서 더군다나 혼자의 산행에 쉴때마다 헛기침을 하면서 자신을 위로하면서 그렇게 하였답니다 혹시 야생동물이 따라오지 안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무박 화대종주 축하에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청&뫼]

화대완주 축하드립니다. 혼자서 힘든일을 하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중천(中天)]

화대완주 축하드립니다. 혼자서 힘든일을 하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이말씀에는 모든것이 다 포함이 된것 같네요. 정말 이렇게 많은분이 조언 과 격려를 해주셔서 많은 힘이 생기내요.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바둑이]

화대종주 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혼자서 산행하다는 것이 어떤 때는 외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작년 6월에 화대종주를 하였습니다. 혼자서 18시간 걸렸네요.
두번째 숙제를 하고 난 후에 같이 올릴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완주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중천(中天)]

축하에 말씀 감사 드립니다. 말씀처럼 야간 혼자의 산행은 외로울때도 있고 두려울때도 있는것 같아요. 작년 유월달이면 일년전에 18시간 무박 화대종주를 하셨네요. 그러셨군요 화대종주를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

[무등거사]

무사완주를 진심으로축하 드립니다......

[중천(中天)]

이렇게 많은분께서 격려를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모든분이 거처야하는 숙재인데 ... 아직 두개가 남았네요. 진심으로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청하]

화대종주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중천(中天)]

고맙고 감사를 드립니다. 보잘것도 없는데 ... 많은분이 격려를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화대종주 를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배병만]

먼저 나홀로 지리종주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지리날씨는 선선한지 모르겠습니다.

[중천(中天)]

유월 삼일 오후에 내려 쬐는 햇살은 아주 뜨겁고 무더워습니다. 대피소마다 들려서 식수를 보충하면서 소금과 당분 섭취를 쉴때마다 들이켰답니다. 이재 첫번째 숙재를 해결한 기분은 정말 해본분만이 아실것 같네요. 다음 두번째 숙재 도전도 혼자서 해결 할려고 구상중에 있답니다.

[블루문]

홀로 화대종주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중천(中天)]

축하에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분의 격려에 많은 힘이 되는것 같네요 ~~~

[후다닥]

처음 무박을 용기있게 잘 하셨네요...완주 축하드립니다.

[중천(中天)]

모든분이 이렇게 성원과 격려를 해주시는데 힘이 되지 않을수가 없을것 같아요. 후다닥님에 축하에 말씀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

[가팔환초]

홀로 야밤에 산행을 할수 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아무나 할수 없지요. 완주 축하 드립니다.

[중천(中天)]

축하의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

[장원]

완주 축하 합니다, 6/11일 저도 완주하려고 들이대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중천(中天)]

첫발만 들여 놓으면 느린걸음인 저도 해냈는데 잘 하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어 안전한 화대종주가 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