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법 승 삼보에귀의합니다
불 법 승 삼보에 업장을 참회합니다
불 법 승 삼보에 감사합니다
개법장진언 옴아라남아라다 옴아라남아라다 옴아라남아라다
제 10장 보시한 공덕을 헤아리다
이 품의 해설
교랑보시공덕품은 중생들이 보시하는 공덕이 얼만 큰가를 헤아려서 설명하고 있습니다.뵤량보시공덕연품의 대강의 줄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지장보살이 부처님께 중생에 따라서 짧은 기간이나 일생이나 수백 생 동안 복락을 누리는 이도 있고,그와 반대로 고초를 겪는 이도 있는데 ,복락을 누리고 고초를 받는데는 그 주된 이유가 무엇인지 보시의 공덕과 연관지어 말씀해 주기를 권청합니다.여기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정신적.육체적 경제적인 이유로 어려움을 당하는 이를 보고 겸손하고 자비한 마음으로 직접 보시하거나 남을 시켜 보시하거나 어려운 이를 위로하기만 해도 수백 수천 생 동안 칠보의 보물이 떠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또 절이나 불탑,불상,경전을 만났을때 공경하는 마음을 내어 공양을 올리며,파괴된 불상을 만났을때 그를 복구하는 데 직접.간접적으로 힘쓰거나 ,남이 그러한 일을 하도록 인연을 맺어 준다면 ,백천 생 동안 전륜성왕이 된다고 하셨습니다.그리고 늙고 병든 이나 해산하는 여인을 위해 필요한 물질로 돕거나 찰나 동안이라도 돕고자 하는 마음을 낸다면 ,오랜 겁동안 천상의 주인이 된다고 했습니다.또 대승경전의 한 게송이 나 한 구절을 만나서 찬탄하고 공경하면 경전을 위해 보시하고 공양하거나 경전을 모수하고 관리하거나 아무리 사소한 털 끝하나 ,모래알 하나,물 한방울만큼의 공덕이라도 모든 중생에게 평등하게 회향한다면 백천 생 동안 최상의 낙을 누릴 거시지만,만약 가까운 자기 권속이나 자신의 이익에만 회향한다면 삼생동안만 낙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불교의 목적은 이고득락 즉 고통을 여의고 즐거움을 얻는 데 있습니다.그런데 부처님의 가르침의 기본인 고.집.멸.도.사성제에 의하면 현재의 고통은 정신적.육체적인 미혹과 탐욕에 있다고 합니다.인간에게 탐욕이 있게 되는 이유는 `나'라는 관념이 있기 때문입니다.자기에게 집착하기 때문에 `나'와 나의 것을 만들고자 합니다.수행이란 나 자신을 비우는 데서부터 출발해서 내 것을 생각하지 않을 때 마침내 탐욕심을 없앨 수가 있습니다.다른 한편으로는 탐욕의 반대인 보시를 행함으로써 내 것과 나를 없애는 데까지 가서 비로서 성불에 이를 수있습니다.지장경의 이 품에서는 모든 수행을 보시로부터 시작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만약 보시의 수행을 닦아서 나를 비우는 경지에 이른다면 ,길고 짧은 시간이나 복락의 있고 없음을 구별할 필요가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또 무량겁 동안의 천상 복락을 새삼스럽게 생각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인간의 근본무명을 간단하게 말하면 삼독이 되는데,삼독은 탐심,진심,치심입니다.그중에서도 탐심이 근본을 이룹니다.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기 때문에 탐욕은 채워질수록 더 커지게 마련입니다.부풀어진 욕망이 충족되지 않는 벽을 만날 때 진심,즉 화내는 마음이 생깁니다.그리고 인간의 과욕은 어리석음으로부터 나오기도 하고 ,또는 자기의 욕심으로 꽉차있는 사람은 판단력이 흐려져서 어리석은 마음을 내게도 됩니다.따라서 탐심을 비우면 삼독이 비워지고 ,삼독심이 없어지면 근본 무명을 밝히는 지혜가 생기게 됩니다.이 지혜가 바로 깨달음입니다.보시로 삼독심을 비우는 것은 궁극적으로 깨달음을 성취하는 데 있기 때문에 지장경에서는 헤아리기 어려운 보시의 공덕을 설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보시는 탐욕의 반대이기도 하고 성불의 길로 가는 모든 수행의 근본이기도 합니다.보시는 모든 인가을 평등하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인간은 본래 평등한 자리 권리를 누리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제도나 법은 우리에게 평등함을 주지 못합니다.과거에 공산주의가 평등을 강조했지만 편등 사회를 이루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습니다.자본주의는 물질적으로 잘사는 세상을 이상으로 삼지만 다같이 잘 사는 것이 나니라 특정한 사람들만 잘 살뿐입니다.자본주의로인해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거기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하여 고통은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제도나 세상의 법만으로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오직 보다 많이 가진 사람이 우선적으로 보다 적게 가진 사람에게 보시함으로써만 평등사회가 이루어지고 그나마 자본주의의 이상사회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인간의 윤회를 확실하게 믿는 옛날의 인도 사회에서 부처님이 보시의 곤덕을 강조하고 보시한 이에게 좋은 과보가 있다고 말한 것은 대단히 용기 있는 일이었습니다.부처님께서는 하신 이말을 뒤집으면,보시하지 않고 탐심만 충족시키려고 하면 수백 수천 생 도안 지옥의 고통을 받는다고 할수 있습니다.대왕 앞에서 가진 이에게 나누어주지 않으면 반드시 지옥에 갈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바로 부처님이었던 것입니다.보시가 자발적으로 행해져서 서로서로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는 사회가 이루어지면 그 곳이 바로 극락세계인 것입니다.보시하는 사람은 천상의 주인이라고 불러도 좋고 ,주인도 없고 종도 없는 세상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입니다.또 이 세상에서는 누구나 각각 다 온세계를 통치하는 전륜성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ㅇ기서 부처님께서는 보시의 대상을 가난한이.늙은이.병든이 .해산하는 여인등을 들고 있습니다.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가 보시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해산하는 여인은 가난하지 않더라도 그 당시의 처지에서는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결코 돈을 많이 가진 사람만 보시할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누구나 보시할 수가 있습니다.돈 없는 사람은 마음으로만 보시해도 됩니다.부처님께서는 우리가 어려운 이를 위로하기만 해도 좋고 ,내가 할수 없으면 남이 보시할수 있는 인연을 맺어 주기만 해도 무량한 공덕을 이룬다고 했습니다.법구경에는 한시도가 아무 것도 가진 거시 없으므로 절에 갈 때 나뭇잎 썩은 것을 한 그릇 담아 가서 절 채소밭에 거름으로 줌으로써 보시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우리는 보시를 행하되 그 공덕을 자신이 받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부처님께서는 한 터럭만큼의 보시를 했더라도 그 고억을 일체 중생들에게 돌리면 그 공덕이 하량없이 불어나며 ,자기 자신이나 자기의친지 권속에게만 보시 공덕을 돌린다면 그공덕이 크게 불어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보시를 할 때 첫째는 가지고 못가짐에 관계없이 보시하는 마음이 중요하고 ,둘째는 그 공덕을 다른 사람에게 회향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불 법 승 삼보에 즐겁게 할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