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미 이데올로기(문화)와 미 산업(자본), 그리고 가부장제의 젠더화된 연령주의 하에서 평생 자신의 나이를 ‘자기 멋대로’ 살지 못한다. 곱고 젊게 늙어야 한다는 강제와 모순을 언제까지 짊어지고 살 것인가.
‘늙은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의 페미니스트 정치미학을 벼릴 때다.
노년의 자유를 논하고, 경쾌하고 엉뚱한 질문과 행동으로 가부장제/자본주의/문화에 일격을 가하자!
『노년은 아름다워: 새로운 미의 탄생』 에서 저자는 페미니즘 관점에서 노년의 미에 관한 발상의 전환을 꾀하며,
존엄과 삶의 유한성, 마음씀의 관점에서 노년 인권을 정립하자고 제안한다.
김영옥 교수 프로필:
여성학자,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공동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
『노년은 아름다워: 새로운 미의 탄생』저자.
독일 RWTH 아헨 대학교에서 『타인의 텍스트를 통해 본 자화상 : 발터 벤야민의 카프카 읽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성주의 시각에서 문화이론을 연구하고 이미지 비평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 실천하는 것을 좋아한다. 몇 년 전부터 나 자신과 친구, 이웃의 노후준비로 노년/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근대’ - 여성이 가지 않은 길』(공저) 『밀양을 살다』(공저)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 공존을 위한 다문화』(공저) 『발터 벤야민 : 모더니티와 도시』(공저)
『국경을 넘는 아시아 여성들, 다문화사회를 만들다』(공저)가 있다.
"...실제로 노년이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은 그들이 살아온 삶에 합당한 '존엄'이다. 노년이 아닌
사람이 노년에게서 발견해 감탄할 것은 젊음의 유지가 아니라 존재감과 품위다..."
나이를 먹어가며 자연스럽게 앞으로의 삶, 즉 노년의 삶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지요.
각자 상상하는 노년의 모습은 다르겠지만,
아마도 '곱게 물든 단풍같은 노년'은 보편적 로망이지 않을까요.
어리석은 어른, 제 목청만 키우는 노인, 모멸감을 감수하는 노년이 아니라
합당한 '존재감과 품위'를 갖는 노년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17년 7월25일(화) 저녁7시30분-9시 / 착한 입장료 4,000원
(현장에서 도서구입 가능하며 저자 싸인회 같이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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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도서관 찾아오는 길 : (주소) 제주시 신성로 12길 21-2. 2층
구 세무서사거리 아람가든옆 온누리D&P건물 2층
(전화)064)702-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