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5장 강해/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70508 月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454(508)장 ‘주와 같이 되기를’(5분), 통성 기도(5분)
말씀 봉독(잠언 15:1-33), 설교(15분), 개인기도(20분).
의인과 악인의 생활과 성격을 대조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을 보여 주는 말씀이 이어집니다.
특별히 의인과 악인의 언어생활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말은, 크고 작은 삶의 현장에서, 일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사람이 그 입술을 통해서 어떤 말을 낼 때에
그 말은 이미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그 말을 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는 구체적인 ‘의미’가 됩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지구상에서 매일 밤 배고픈 채로 잠드는 사람이 30억이다.
그러나 40억의 인구가 칭찬과 인정과 부드러운 말에 주린 채 잠든다.”
오늘 잠언 15장에 나타난 의인과 악인의 언어생활을 보면
의인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하는 반면에
악인은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말로 일관하고 있음을 봅니다.
1절에 보면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가라앉히지만, 거친 말은 화를 돋웁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대답은 부드러워서 화를 가라앉히는 반면에
미련한 사람의 말은 과격해서 화를 돋운다는 말씀입니다.
4절에는 “따뜻한 말은 생명나무와 같지만,
가시 돋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18절에도 “화를 쉽게 내는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지만,
성을 더디 내는 사람은 싸움을 그치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28절 말씀도 보면,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지만,
악인의 입은 악한 말을 쏟아낸다.”고 하였습니다.
말과 행동을 생각 없이 하는 사람을 성경은 악인이라고 규정짓습니다.
미운 말, 미운 짓만 골라서 하면서 혼나는 사람을 가리켜
“매도 벌어 맞는다.”고 표현합니다.
“촌철살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짧은 한 마디 말로 사람의 심장을 확 후벼 놓는다”는 말입니다.
짧은 말로도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흔히 쓰이지만
말 한 마디의 위력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 2절에 보면 “지혜로운 사람의 혀는 좋은 지식을 베풀지만, 미련한 사람의 입은 어리석은 말만 쏟아낸다.”고 했습니다.
7절에서는 “지혜로운 사람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지만,
미련한 사람의 마음에는 그러한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같은 내용으로, 14절에 “명철한 사람의 마음은 지식을 찾지만,
미련한 사람의 입은 어리석음을 즐긴다.”고 말씀하는 것을 봅니다.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배울 것이 있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고,
아무 유익도 없이 시간만 아까운 생각이 드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21절 말씀에 “적절한 대답은 사람을 기쁘게 하니,
알맞은 말이 제때에 나오면 참 즐겁다.”고 하는 겁니다.
잠언 25장 11절에도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미련한 사람, 악한 사람은 결코, 경우에 맞는 말을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도 26절에 보면 “악한 사람의 꾀는 (주님께서) 역겨워하시지만,
친절한 사람(; 착한 사람)의 말은 정결한 제물처럼 받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29절은 말씀합니다.
“주님은 악인을 멀리하시지만, 의인의 기도는 들어주십니다.”
오늘 새벽에 기도하러 나오신 여러분,
주님은 의인의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이 들어주시는 기도를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질 급한 것으로 유명한 사도 베드로는
훗날 그가 쓴 베드로전서 4장 11절을 통해 이런 교훈을 줍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말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사람답게 하고,
봉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봉사하는 사람답게 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영광과 권세가 영원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습니다. 아멘.”
◈ 하나님은 창세기 16장 13절에 의하면 ‘감찰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특별히 모든 인생을 살펴보시는 분입니다.
3절에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하셨습니다.
주님의 눈은 어느 곳에서든지,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을 모두 지켜보신다는 말씀입니다.
시편 7편 9절에는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히브리서 4장 13절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숨길 수 없고,
모든 것이 그의 눈앞에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앞에 모든 것을 드러내 놓아야 합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하나님만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진실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33절을 함께 읽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