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16(목)
독성 광물인 '비소'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외동 녹동리의 '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도로공사에서 주민들의 이주대책을 세울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약속하고 그 동안 잠잠 했으나
주민들이 이주대책이 나오지 않은채 다시 공사가 재개되어 녹동리 주민들이 또다시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김익중 공동의장, 이상홍 사무국장이 현장을 방문했고 포항mbc에서 동행 취재를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2월20일 방영된 뉴스내용을 참고하세요.
◀ANC▶
지난해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돼
논란이 컸는데요,
비소 논란 7개월 그 이후를,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해 7월,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 건설현장,
성토재로 매립한 돌에서
비소가 다량으로 검출됐습니다.
인근 한 가정집의 식수용 지하수에선
기준치의 2.5배까지 검출됐습니다.
(2011.9.1 리포트 CG)
검사 방법과 수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졌고
결국 공사는 7개월 동안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공사측은
비소가 든 돌을 다시 도로현장으로
반입하고 있습니다.
성토용은 아니라고 하지만
비소가 든 돌을 파쇄해 운반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먼지가 발생해,
주민들은 또다시 걱정입니다.
◀INT▶주민
"집 사람이 폐암인데 의사가 빨리 이사하라고
하더라구요."
특히 주민 자체검사 결과,
지하수의 비소 수치가 기준치와 같거나
초과한 집이, 당초 한 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CG)
S/U)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은
현재 지하수 사용을 중단하고,
상수도를 연결해 식수로 쓰고 있습니다.
◀INT▶김익중
"불검출 이나 미량 검출되던 곳에서
기준치를 넘은 건 피해가 확산된다는 의미다. "
도로공사와 시공사측은
비소 검출량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민원 차원에서 공사를 중단해왔다며,
더 이상 현장을
세워둘 수만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시공사
"경영위기로 협력업체들 부도위기..."
공사현장 인근 주민 20여가구는
현재 국가권익위원회에 이주 민원를 신청해
심의가 진행 중이고, 도로공사측은
국가권익위의 결정이 나오는대로
민원 해결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울산-포항 고속도로 공사(터널공사)에서 발생한 버럭돌을 하역하는 곳입니다. 이 돌에 비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버럭돌이 이곳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많은 버럭돌을 처리하고 나자 다시 이곳에 버럭돌을 하역하기 시작했습니다.
버럭돌을 파쇄하는 기계설비들입니다. 파쇄된 버럭돌은 레미콘 재료나 도로건설의 성토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즉, 비소오염물이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버럭돌에서 파쇄된 자갈돌이 쌓여 있습니다.
비산먼지를 방지할 수 있는 아무런 시설 없이 방치된 비소오염 돌산입니다.
전원생활을 꿈꾸고 귀농했으나 폐암진단을 받은 가정을 찾았습니다. 집 옆으로 공사장 울타리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