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 벨리 도너츠

[외유내강]

가입한지 꽤 됐는데 항상 좋은 정보만 얻고 가다가 이제서야 첫 글을 올려 봅니다.

1번가에 괜찮은 도너츠 가게가 있더군요.

위치는 사거리에서 안양역 가는 길, 대동문고 건너편입니다. 찾기 쉽죠.

저는 사실 식성이 토종이라서 느끼한 걸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자주 안먹다보니 가끔 땡기면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가끔 던킨 가서 바바리안이나 과일쨈을 골라 먹고는 합니다.

얘들은 도너츠 중에서 안느끼한 쪽에 속하죠.

단 것도 싫어해서 초콜릿 묻은 쪽은 아예 보지도 않는답니다.

그리고 또 좋아하는 건 우리나라식 도너츠라고 할 수 있는

찹쌀도너츠나 고로케, 꽈배기 종류입니다. 요것들 느끼해서 많이 못먹기는 하죠.

암튼 벨리도너츠에 대해서 알게 된 건 한참 전인데 교회에 어느 분이 사오셨더라구요.

당시 저는 느끼한 걸 안 땡겨할 때인데다가 배도 불러서 신경을 안썼습니다.

그런데 드시는 분들은 맛나다고 하시더군요.

그 후로 언제 도너츠 먹고 싶을 땐 꼭 가보리라~ 생각하고 있었지요.

마침 1번가에 볼 일이 여러가지 있어서, 간 김에 벨리도너츠에 들렀습니다.

오호~ 우선 메뉴에 감탄했습니다.

던킨과 크리스피와 우리나라식 도너츠가 다 있습니다.

종류가 꽤 많은데 역시 저는 초콜릿 묻은 것 등 알록달록한 쪽은 살짝 봐주기만 하고,

제가 무지 좋아하는 찹쌀도너츠부터 찾았습니다.

오호~ 가격이 무지 좋습니다.

보통 500원이고 300원, 200원짜리 작은 것들도 있더군요.

찹쌀, 꽈배기, 고로케, 팥앙금 등 기본적인 건 다 있고

고구마, 호박, 양파, 녹차, 깨찰 등 특이한 것들도 있더군요. 

정말 다 맛보고 싶은데 그럴 수는 없고, 다음을 기약하며 고민 끝에

찹쌀도너츠, 꽈배기, 깨찰도너츠, 양파볼, 미니녹차글레이즈, 딸기쨈(던킨과 똑같더군요)을 골랐죠.

전부 2,500원 나왔습니다. 정말 싸더군요. 크기도 작지 않은데 말이죠.

집에 와서 일단 사진 한 방 찍고 시식에 들어갔습니다.

찹쌀이나 꽈배기는 기본이 충실한 보통 이상의 맛이었구요,

개인적으로는 깨찰도너츠가 고소하니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딸기쨈은 던킨과 전혀 다르지 않았고, 녹차글레이즈도 괜찮더군요.

양파볼은 양파향이 아주 진해서 적당히 자극적입니다. 별미더군요.

사진을 잘 못찍어서 맛나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홈페이지 가서 보니까 알록달록 예쁜 도너츠 메뉴 사진이 있더군요.

저는 안좋아해서 매장에서는 대충 봤는데, 정말 던킨이나 크리스피 메뉴가 다 있네요.

어떤 메뉴 있는지 궁금하시면 가서 보세요.

로열티를 내지 않는 국내 브랜드라서 가격이 싸다고 하더군요.

맛과 가격이 기대 이상이어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모두 다 맛보고 싶은 욕심이 나네요.ㅎㅎ

[☆이쁜태성^^☆]

저도 여기 자주 갑니다. ^^ 체인점인줄 알았더니.. 딱 2군데 뿐이더라구요 전 도너츠 사이에 야채와 햄 등이 들어간 센드위치가 젤 좋아요~

[★ㅅr ㄹ5 ㅎrl 효™]

저두요~ㅎㅎ글구 여기 체인점 이던데요^^ㅎㅎ 다른 지역에두 있더라구요~ㅋ

[샤를롯트]

전 여기 양파볼 넘 좋아해요^^ 지금은 가격이 100원씩 오른것 같던데... 그래도 저렴한 편이고 괜찮네요.

[메츄리]

맛이 그닥 없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