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리골레토는...
빅토르 위고의 원작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
꼽추 리골레토는 만토바 공작의 문란한 생활을 부추기는 광대이다. 거친 언행으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리골레토는 그러나 사랑하는 딸 질다에게는 따뜻한 아버지이다. 리골레토를 저주하는 귀족은 질다를 리골레토
의 정부로 오해하고 납치하여 공작에게 바칠 계획을 세운다. 한편 질다는 학생으로 신분을 감춘 공작에게 사랑
의 감정을 느낀다. 공작의 성에 납치된 딸을 찾던 리골레토는 공작과 함께 있는 질다를 발견하며, 그녀가 자신의
딸임을 밝힌다. 리골레토는 자신에게 닥친 불운에 공작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인 청부업자 스파라푸칠레에게
공작을 죽여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공작을 사모하고 있는 스파라푸칠레의 여동생 마달레나의 간청으로 스파
라푸칠레는 자신의 집에 처음 오는 남자를 죽이기로 한다. 이를 들은 질다는 공작대신에 희생하기로 결심하며,
스파라푸칠레에게 죽임을 당한다. 공작의 시신으로 믿고 있던 리골레토는 공작의 노랫소리를 듣고 스파라푸
칠레에게 건네받은 자루 안에 있는 질다를 발견한다. 질다는 용서를 구하며 죽음에 이르고 리골레토는 자신
에게 저주가 실현되었음을 깨닫는다...
▲ 라 트라비아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담은 아리아...리골레토와 함께 우리에게 친근한 오페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버림받은 여자’란 뜻이다. 원작인 뒤마의 《동백꽃 아가씨》는 뒤마가 당시
파리의 고급 매춘부인 마리 뒤플레시스를 모델로 쓴 소설이다. 소설의 성공 이후 뒤마는 5막짜리 희곡을 완성시
켰으며, 1852년 첫 공연을 가졌다. 베르디는 2년 정도 파리에 머문 적이 있는데, 이 때 뒤마의 《동백꽃 아가씨》를
보고 난 후 이탈리아로 돌아와 오페라 작업에 착수하였다. 당시 베르디는 마르게리타 바레치를 일찍이 여의고
소프라노 가수 주세피나 스트레포니와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그러나 장인과의 신뢰와 당대의 관습으로 두 사람
의 사랑은 인정받지 못했다. 주위의 상황으로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뒤마의 《동백꽃 아가씨》를 본
베르디는 본인이 처한 현실을 극에 투영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이는 비올레타라는 인물이 과거 화려한 가수
였던 스트레포니의 모습에 투영되어 있음에서도 알 수 있다.
250여석을 꽉 채운 열혈 관객...눈물샘을 자극한 150분의 드라마이다.
주저주저하다가 전석 초대의 티켓 확보를 못해 딱 3명(철시님 고덕님...로따)만 보았다.
2년전 예술의전당에서 관람했던 감흥 못잖은 시간이다.
그때 바리톤 고성현과 소프라노 박미자(서울대 음대교수)의 무대에 이어
또다른 감동이 물결쳤던 시간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오면 여러명이 볼 수 있도록 티켓을 구해야 겠다.
남녀의 사랑,그 끝이 비극이어서 아름다운걸까?
오랜만에 손수건을 꺼내어 눈물을 닦아봤다.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그녀의 얼굴이 스쳤다. ㅠㅠ
첫댓글 길벗님들과 함께였다면 더 빛날 오페라였지만 사정상 아쉬움을 뒤로하고 잘 다녀왔습니다. 로따님의 명품후기는 늘 감동이지만 자세히 수록된 내용은 상상만으로도 버금가지않을까 싶네요. 로따님 덕분에 한결 업그레이드된 기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고덕님 말씀처럼 더 많은 티켓을 확보 못해 아쉬었습니다.
오랜만에 명품 오페라 갈라 무대였습니다.오장동 냉면 맛집 굿굿였구요.
로따님이 올려주신 리골레토와 라트라비아타의 줄거리를 다시보며 베르디가 사랑했던
소프라노가수 스트레포니를 비올레타의 모습에 오버랩시켜보니
거의 들어맞네요
다음에 기회가되면 우리길 많은분들이 함께할수있길 기대해봅니다
로따님 수고많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첼시님~~아름다운 비극이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오페라 리골레토와 라트라비아타 여운이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아요.
잘 다녀오셨네요
첼시님♡
@이같또로따 로따님
수고하셨습니다
후기로
즐감합니다
사진을보며 마음으로 느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