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에게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합니다. *
- 김복술 예로니모씀 -
최근에 와서 나의 삶을 조용히 묵상하고 성찰해보니
어느 것 하나 감사하지 않는 것이 없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배우며 영감을 받는다.
내가 처한 모든 사회적 현실로 부터 가르침을 받고 도움을 받는다.
나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먼저 가족들이 건강하고 먹을 것, 걸칠 옷, 깨끗한 주거 환경,
사랑스런 아들 딸, 며느리 손녀딸 등등 모든 것이 은총이고 축복인 것 같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며 살 수 있기까지
지난 날 수많은 힘든 시간들, 고통스러웠던, 불행했던 과거들도 있었다.
암울하고 불행했던 꿈도 희망도 없었던 그 시간들이
지금 이렇게 행복을 만끽 할 수 있는 원천이고,
주님의 예비 된 여정이 아니었던가 싶은 확신이 든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7 -12)
“너희는 기도 할 때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마태 6,7-8)
하지만 주시는 방법과 내용은 주님께서 결정하신다.
결코 하느님을 사람 욕심대로 좌지우지 움직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세상 어떤 아버지도 어린 자식이 칼을 가지고 싶어 달라고 하면
다칠 것이 염려되어 쉽게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도 당신이 보시게에 좋은 것을.....
오늘 날 나 스스로 이렇게 행복한 삶을 누리기까지
영성적으로 나를 가르치고 깨우쳐주신 성직자, 수도자들, 스님들의 좋은 법문들,
방송매체들, 신문잡지들, 석학들의 책들, 동료들, 이웃들, 교우들, 사랑스런 제자들 등
어느 분 하나, 어느 것 하나 고맙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교황 요한바오로 2세께서 승하하시면서 남긴 유명한 말씀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행복하십시오.”라는 말씀이 새삼스러워집니다.
세상이 나만 행복하다고 되는 세상은 결코 아님을 알기에
이렇게 몇 자 글로 적어 나누고 싶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우리들 모두는 각자 주어진 여건 안에서
잘 성찰해보면 너무나 감사 한 것도 많고 은헤로운 것도 많다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애를 가진 분들 앞에서 건강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걸을 수 있음도.......
얼마나 큰 감사일런지.....등등
현실 삶 속에서 조용히 묵상해보면 감사하지 않는 것이 없다.....???
사람에게는 분수에 맞는 합당한 삶과 이에 걸맞는 행복이
반드시 누구에게나 많이 있습니다.
좀 더 낳은 삶을 위한 꿈과 희망을 품는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우리들의 행복일 것입니다.
초등학교시절부터 중학교 과정 마칠 때까지
이 죄인 김복술 예로니모의 꿈은 쌀밥에 고기반찬 먹는 것이
유일한 바램이고 희망이었습니다.
분수를 모르고 매사 턱없이 남과 비교하여
상대적 박탈감과 빈곤감이 계속되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으니...하지만
자기에 맞는 분수라는 그 한계선을 결정 지울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입니다.
이 죄인 복술의 지남시간의 자신을 가만히 돌아보니
지난날 비새는 쪽방 단간 방에서 구석구석 양푼이를 받쳐놓고
5식구가 매일 어깨도 펴지 못하고 쪼그리고 앉아
새우잠을 자며 살아 온 지난 시간들,
고기는 이웃집 결혼식이나 있으면 일년이나 이년만에 한 점 먹어보았던....하지만
지난날에 비해 지금은 깨끗한 아파트에서.... 나만의 방에서... 침대에서 자는 생활을 하며,
고기는 비만과 성인병이 걱정되어 피하는....이 얼마나 큰 발전이고
큰 축복이고 은총이며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경복궁과 창덕궁을 관람한 후 가족들과 승용차를 타고 나들이 할 때는
조선시대 임금들보다 더욱 나의 삶이 호화판이라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옛날 왕과 왕족들도 좁은 가마 속에서 쪼그리고 앉아
수 백리 길을 내왕하며 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먹을 때마다 이 음식을 먹기까지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입을 때마다 감사하며, 잘 때마다 감사하며, 귀한 음식을
잘 보관해주는 냉장고문을 열 때마다,
차를 탈 때마다 운전기사님들과 이차랼들을 만들기까지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이 분들이 없으면 내가 농사 짓고 가축도 기르며 바다에 나가 고기도 잡고
수백리를 걸어다녀야 할 텐데...... TV를 볼 때마다. 컴퓨터를 쓸 때마다
감사하며, 신문을 볼 때마다 감사하며.....어느 분 어느 것 하나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불교에서는“一切唯心造”다 라고....
세상만사 자기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세상 모든 분들도 현재 자기의 현실에서
얼마든지 행복하다고 느끼며 긍정적으로 살수도 있고,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특히 비교하는 삶은....불행 할 수도 있습니다.
비교는 잘나가는 남들과 비교하면 백해무익이며....??
자신 스스로의 전과 후를 자주 비교하고 성창하는 삶이 유익합니다.
저에게 세례를주신 천주교부산교구 김평겸신부님의 강론말씀이 생각납니다.
우산장사와 얼음장사를 하는 두자식을 둔 어머니 두분이있었는데.....
한 어머니는 비가 오면 얼음장수 아들 때문에 울고
햇빛이 나면 우산장수아들 때문에 울었답니다.
하지만 똑 같은 처지의 한 어머니는 비가 오면 우산이 잘 팔릴거라고 웃고,
햇빛이 나면 얼음이 잘팔릴거라고 즐거워하며 살았답니다.
똑 같은 처지에서도 마음먹기에 따라 이렇게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긍정적이고 좋은 마음으로.... 행복하게 사는 방향으로,
낙관적으로 사시는 게...??
상대빈곤과 상대적 불행, 상대적 박탈감을 치유해줄 수 있는 분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라고, 자기 이외에는 없다고 확실하게 말씀올립니다.
세상 어느 누가 너의 한계(그릇의 크기는?)는
거기까지다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모든 인간은 엄마 뱃속에 잉태되는 순간부터
관계 속에 얽히고설켜 살 수밖에 없으며 본의든 타의든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서로 간에 좋은 것과 나쁜 것들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살아감에 예외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남에게 좋은 것만을 좋은 것만을 줄려고 노력하면....!!
나도 남에게 좋은 것을 받기마련이고...!!
이렇게 선순환이 계속될 때
내 행복도 지속적으로 내 안에 머물게 되지 않을까요??
지금 한국 사회전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화두는
당연히 ‘양극화 현상’ 일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우선되어야 할 처방이
자기자신의 분수를 바로 알고 올바른 가치관, 인생관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델포이 신전에 새겨져 전해오는 유명한 명언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씀은
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유용한 우리모두의
행복을 찾기 위한 바로미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더욱 아니 영원히 관심과 배려, 도움들을 아끼지 말아야 할 대상은
절대빈곤의 영세민과 노약자, 그리고 장애우들 일 것입니다.
천주교 새 추기경님이신 정진석니콜라오교구장님께서
수락 말씀으로 “모든 이에게 모든 것”(1코린토9,22)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한 결과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우리모두가 더불어 함께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김복술 예로니모씀 *=
첫댓글 세상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길 바라시는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예로니모님께서 느끼는 행복을 서판교 가족들도 느끼셨으면....
하고 전달해 주시려는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매일 묵상을 하시면서 좋은 마음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