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을 시작하면서 미리 공부도안하고 갑자기 사무실 옮기고 난리부루스를 치면서
깜깜이 산행을하고 2구간도 마찬가지고 기냥사진만 올릴려니 너무 거시기한것같고
사진은 컴바탕화면에 옮겨놓고 일하랴 틈틈히 이사하랴 이것저것 바쁘다보이
이제야 정신이 좀드네요 너무 늦어서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칠장사경내 샘물이 참정겹네요
아마도 어사 박문수사 이길을 걸었나봅니다
한남금북,금북.한남정맥 3정맥 분기점입니다
많이 훼손되고 망가진 한남길을 찬찬히 걸어볼까합니다
삼죽면 사무소앞 여기서 길을 잃고 한참을 헤매고요
구봉산(461m)
용인시 동남쪽에 위치한 산이다 원삼면과 백암면,안성시에 걸쳐있다
옛문헌에 구봉산은 현의 남쪽 30리에 있으며 죽산현에서도 보인다라고 기록되어있다
구봉산은 현의 서북22리에 있는데 병풍을 비껴 세운것 같으며 꼭대기에 아홉개의
머리가있어 이름도 여기에 연유한다하여 그유래를 자세히 밝히고있다
"택리지"에는 죽산 남쪽(북서쪽 오기)에있는 구봉산은 산이 고리처럼 돌아서 산성을 만들만하고 경기
호남과의 한길 한복판에 위치하였다고 구봉산의 지리적 특징을 설명하고있다 청미천의 발원지이기도하다
두창리개에서 수도권지부 지부장님께서 지원을 나오셨네요
언몸녹일 따뜻한 커피와 선물도 주시구요 따뜻한 그마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문수봉(쌍령,쌍령봉 403m)
용인시 처인구의 남쪽에 원삼면과 이동면에걸쳐있다
옛문헌에 죽산현에 문수산은 현서쪽 40리에있고 옆으로 길게 이어져있는데 그남쪽 머리를 쌍령이라한다
고 하여 그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그외 여타 기록도 서북 40리에 쌍령봉이있다고하여
문수봉이 곧 쌍령봉임을 말해주고있다
문수봉아래 8부능선에 문수사지가있고 부근에 문수산 마애보살상이있다
무너미고개
부아산(403m)
용인시의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처인구와 기흥구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동국여지지"에 부아산은 현남쪽 22리에 있으며 봉우리위에 작은 봉우리가있어 마치 어린아이를
엎은 형상이라하여 그렇게 불리운다라고 적고있다 그유래가 산의 모양새와 관련이 있음을 알수있다
서쪽으로 지곡천 동쪽으로 송전천 북쪽으로 금학천의 발원지가된다
석성산(보개산,성산474m)
용인시의 중심부에 위치한산이다 기흥구와 처인구에 걸쳐있는 용인의 진산이다
용인읍지와 다수의 문헌에는 보개산은 현의 동쪽 13리에있다 일명 석성산이라고도 불린다라고 기록되어있다
석성산은 조선후기까지 대부분 보개산으로 기록되어있다 높고 험하며 둘레사 942보이며
안에 작은 우물이있는데 가뭄을 만나면 말라버린다라는 기록이있다
여기서 보개는 불교용어로서 탑꼭대기 보륜위에 덮개모양을 하고있는 부분을 말하는데
이렇게 볼때 보개라는 명칭은 산의 모양에서 유래한것이 아닌가 유추해볼수있다
그리고 이명인 석성산의 유래를 짐작할수있는 기록으로 옛문헌에는 봉화가 한곳인데 석성이다
동쪽에있으며 죽산의 건지산에 응하고 북쪽으로 광주 천천산에 응한다라는 내용이나온다
보개산성은 석축으로 2529척이있었는데 지금은 다무너졌다는 기록도있으며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도 있었다한다
예전 서울에서 직장다닐때 근처에있는 골프장에 꼰대모시고 몇번다녀갔던곳이라 친근한감도 들고요
북쪽의 허물어진 할미산성 모습
읽어보시구요
산하 어디를가나 이런간판,헤쳐진 산허리들을 쉽게볼수 있구요
참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않고 목적산행을 나섰으니 눈에 뭐가 보였을까요 ?
걸어야할 지도,트랙도 제대로 안살펴보고 ........ 에구 높은건 봉우리요 평퍼짐한건 능선이요
많이 아쉬운 산길을 걷고 짐에와서 생각해보니 산길이 기억나지않더군요
다시 지도를 펼쳐놓고 걸어온길을 되짚어 보지만 기억은 쉽사리 떠오르지를 않고
나의 준비부족으로 한남길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 길이되었네요
이제 맥길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나 봅니다 어느분의 말처럼 시간이 목적지에 데려주나 봅니다
예전보다 더바빠지고 할일은 따따불로 많아졌지만 더욱노력해야 될것같구요
1,2편을 한꺼번에 올릴려보니 많이 헷갈리고 루트도 생각이 잘안나고 그렇네요
눈덮이고 미끄럽고 추운 날씨에 함께 걸어준 길동무들께 감사한마음 전합니다
첫댓글 대간.정맥.지맥.기맥 가는 분들은 대단타...끊임없는 끈기.인내!!!..비가오나 눈이오나 난개발되어 산길이 미로가돼도..우린 전진한다!!...끝까지!!..수고하셨습니다!!
무탈하게 잘계시지요
2018년 새해에도 안전산행 이어가세요
늦게 올리시니 잊을만할때 복습하듯 다시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날머리 다와가서 새신발 증후군으로 절루거리며 걷던길 마지막엔 알바해 빽하느라 절뚝거리며 맨후미로 내려온 기억 나네요
바쁘게 연말연시를 보내는게 당연하겠지요.
늦게 올라오는 산행기도 괜찮군요.
올해도 건강하게 안전하게 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같은 산꾼들의 입장에서 보면 난개발이나
그곳에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저 편하게 산는 곳이죠
좁은 국토에 살면서 위로는 철조망이고
좌,우 아래 三면은 바다니 어디 뻗혀 갈곳이 없고
뚫고 또 둟어야 할것 같습니다.정맥 길 수고 많으셨구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지난길이군요. 지난지 몇달이 된 것도 아닌데...아득하게 느껴지는군요.^^
아마도 9정맥 완주하고도 어딜 어찌 걸었는지 가물가물하고 아득할 듯 합니다.
남은 구간이라도 '기억의 창'에 꼭꼭 담아두고 싶은데... 길을 걸을때는 생각도 바람이 되는 구간이 많더군요.
좋은 듯, 아쉬운 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