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개인통산 100도루 달성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8시즌만에 통산 100도루를 돌파했다.
지난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때리고 도루 2개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다음타자로 들어선 조이 보토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10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어 조이 보토의 볼넷 때 3루 도루도 연속성공시켜 통산 101번째 도루를 달성했다.
데뷔 첫해인 2006년 4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추신수는 2009년, 2010년, 2012년에는 2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시켜 자신의 가치를 높혔다.
추신수는 통산 100호 홈런에도 1개만을 남겨두고 있어 호타 준족의 상징인 ‘100홈런-100도루’
기록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100홈런-100도루를 기록 중인 타자는
28명으로 파워와 스피드를 골고루 갖춘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거들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추신수는 3년만에 ‘20홈런-20도루’에 목표를 두고 있다.
목표달성이 곧 초대박 연봉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현재 16홈런-16도루를 기록중이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0-20클럽에 가입한 타자는 마이크 트라웃(22홈런-28도루)과 카를로스
곤살레스(26홈런-21도루)가 전부다.
추신수의 새로운 기록경신과 달성을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