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사회를 주관 해주신 회장님 이하 운영진께 감사 드립니다...ㅋㅋㅋ
그리고 어디까지 제 개인적 느낌을 적었습니다...주의!! ^^
시사회 직전 이벤트로 추첨이 있었는데 영오의 닭살 멘트(ㅋㅋㅋ)후 추첨시작!
낙동강 이남에서 운이 가장 좋다고 자부하는 나~~~...어김 없이 당첨...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내 앞사람과 뒷사람 모두 당첨!!!(못 말리는 운 바이러스...^^;;;)
영오의 손가락에 심심한 고마움을 전한다..ㅋㅋㅋ...거만모드 발동..
우선 자리가 맨 오른쪽 자리라서 영화보는 내내 눈알이 바빴다...자막 읽고 영상
보고...ㅋㅋㅋ...그래도 예전에 트루 라이즈란 영화를 맨 앞, 맨 오른쪽 자리에서
봤을땐, 눈도 아팠지만 목디스크 걸리는줄 알았다...그에 비하면 이번자리는 만족
할 만한 자리였다...ㅋㅋㅋㅋ
영화 크레딧이 올라올때 눈에 띄는것이 하나 있었다...프로듀서 ..제니퍼 럽 휴잇~
우리의 여주인공이 제작까지 참여한것이다...속으로...돈 많이 벌었나부넹..ㅋㅋㅋ
제니퍼는 예전 영화"나는 지난 여름에 니가 한 짓거리를 알고 있다..(에로 영화 버
젼..ㅋㅋㅋㅋㅋ)"에 나왔던 그 배우...비명 소리와 미소가 꽤 인상적이었다..볼때
마다.."제이미 리 커티스"랑 꽤 비슷하다고 생각 된 친구...재미있는건 커티스도
"할로윈"이란 공포영화로 스타가 된거 보면 그런 외모가 무서운 영화에 적합한 모양이다.
그리고 비교적 근래엔 "시거니 위버"랑 "하트 브레이커스"에서 사기꾼 엄마를 둔 딸로써
나와서 나름대로 코믹한 면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한 때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의 뮤비에 나와서 염문설을 퍼 뜨리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정통 멜로의 히로인이 돼서 올 가을에 돌아왔다..
남 주인공은 "폴니콜스"는...코가 작은 오웬윌슨이었다...내가 보기엔 꽤 닮았다고 생각
하는데...이 말을 들으면 둘 중 누가 기분 나빠 할지 궁금하다..ㅋㅋㅋㅋ..아직 영화계에
커리어는 거의 전무하다...배경이 영국이라서 그런지 영국 청년역에 적합하다고 생각한
제작진에서 이 친구를 추천했나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세작품이 머리에서 떠 올랐다....
사랑의 블랙홀, 사랑과 영혼 , 조블랙의 사랑...
이프 온리와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갑자기 영퀴 모드???ㅋㅋㅋㅋㅋ
영화 초반에 주인공이 다 죽는다는 점이다...그리고 다시 살아나서 스토리를 진행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빌머레이의 냉소적인 눈빛이 상당히 돋보였던 영화"사랑의 블랙홀"을 본 사람이라면
영화 여러장면에서 "이프 온리"가 베끼기 했다는 사실을 알것이다...나중에 감독의 도덕성
마저 의심 스러운 장면도 있었다...ㅋㅋㅋㅋ
나의 궁금증은 여기서 시작되었다...감독은 죽은 여자주인공을 다시 살리고 난뒤 그 뒷처리를
어케 할지 너무나 궁금했다..사랑의 블랙홀처럼 코미디로 이끌것인가 아님 사랑과 영혼처럼
눈물샘을 자극하는 손수건영화를 만들건지...위험한 줄타기 곡예을 시작했다..하지만..
감독은 취향이 독특했다.... 그 어느 방법도 아닌 뮤지컬이란 방법을 택했다...ㅋㅋㅋ
영화 종반에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노래를 하는 자리를 만들어 준다...여주인공 왈" 조금
있다 죽었어~~~~"...하지만...쑥스러워하던 모습 온데간데 없고...콘서트로 돌변....마치..
노래 시키지 않으면 섭섭해 할 정도로 노래를 부른다...
궁금했다....왜 영화 막판에 제니퍼의 디너쇼가 되었는지....하지만 궁금증은 오래가지 못했다..
프로듀서...제니퍼 럽 휴잇~.. 그랬다...그녀는 혼자 판 깔고 막고를 쳤던것이었다...본인이
싸고 본인이 먹고...그녀도 바빴고, 그걸 지켜보는 관객도 바빴다.. 그녀의 저돌적인 엔딩
막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할수 밖에 없었다....그 충격의 강도가 약했는지...마지막 엔딩에서한 번더 리사이틀 한다....그녀의 용기를 이제 존경하기로 했다...버티는거보다 익숙해지는게 빨랐다...ㅋㅋㅋㅋㅋㅋ
백남봉 남보원 이후 최고의 쇼였다....쩝~
이영화는 사랑의 블랙홀처럼 배꼽잡게 웃기지도 않고, 사랑과 영혼처럼 아름다운 음악과 멋진 스토리도 없고, 조블랙의 사랑처럼 멋진 배우도 나오지 않는다...그 어느것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아주 보통, 지극히 평범하다...건빵을 먹는 맛이다....쩝~
마지막으로 최악의 장면이 생각난다...
남 주인공이 여 주인공을 찾기 위해 거리를 헤매다 뒷모습이 비슷한 여자를 찾는다...그리고 그 여자를
보는데....그 장면에서 설마했다....그러나....웬 동양인 여자....
너무나 상투적이고, 진부해서 기절할뻔했다....한국 드라마에조차도 안 나오는 장면을...ㅋㅋ
80년대 후반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듯 자취를 감추었던 그 전설적인 장면...ㅠㅠ....
이런사람에게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한다..
1. 종신보험으로 월 200이상 납입하는분
2. 인생이 너무 행복해서 적당한 스트레스가 필요하신분
3. 두시간 동안 적당한 수면이 필요하신분..
중요한건 윗 세가지 조건을 모두 다 충족시켜야 한다는것이다...ㅋㅋㅋㅋ
p.s) 탄력받은 운빨 극대화를 위해 낼 로또 사러 가야겠다....당첨되면 영사동을 위해 영화관 하나 지어드릴께요...^^;;;;;;;
첫댓글 헉?????? 어떻게 이런 평을 내릴수가...^^ 너무도 달라달라....ㅠㅠ 난 정말 감동적이게 봤는데..^^ 오빠의 평을 읽고난후..갑자기 멍해지는 이느낌....! 가을에 따악 맞는 멜로영화라고 생각했는데...으이궁..
저런..........블루올페의 생각에 반기를 드는 나의 평을 위에 올려놓았으니 읽어보시게나...ㅋㅋ)
음..전부 동참하는것 아니다..어느정도 줄거리에 대해서는 나도 지겨운 부분이 있긴했땅..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름다운 로맨티스트한 영화라 생각든당..아마 차이점이 있다면 여자와 남자의 영화보는 관점의 차리라 생각는데~~^^
재화님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군요..전 이 영화는 보진 못했지만,,,,,,,오히려 재화님의 글을 읽으니 꼭 보고 싶어 집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