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1회 - 이동윤
1부는 프롤로그에서 언급한대로 각 인물의 분석입니다.
오늘은 그 첫타로, 뮤지컬의 히로인, 이동윤님을 분석합니다.
글 특성상 존칭은 생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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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동윤님 싸이홈피]
1. 그의 노래
개그맨이라는 개그맨에는 죄다 정을 주며 관심을 갖는 나에게도
사실 그는관심의 영역 밖이었다.
그러나 그가 노래를 잘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뮤직 브라더스라는 폭소클럽의 코너,
그 코너에서 그는 비록 작지만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 빛을 진작에 주목했어야 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미안하긴 하군,
그러나 '남자답게'편에서, 그의 노래소리에 나는 거의 쓰러지고 말았다.
그때서야 그가 그저 노래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웬만한 가수뺨을 스트레이트로
후려칠 정도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 그의 노래실력은 정말 출중하다.
바이브와 기본 보이스가 아주 천부적인 데다가 평소에 노력을 많이하는지
한회에 실력이 배는 늘어나는 듯 할 정도이니...
이제 그는 노래실력을 늘리는 것이 아닌 노래의 세심한 손질을 할 차례가 남았다.
프로가 아니라 어쩔수 없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으니,
그부분을 조금만 더 만진다면 당장 음반을 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사실 지금 당장 음반을 내도 되긴 하다]
그 실력에 맞게 그는 뮤지컬 팀에서 음악을 전담하고 있다.
이 소리는 음악에 대한 편집과 파트 나누는 것 까지 담당한다는 소리인가?
그렇다면 그는 가수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것이 틀림 없다.
그런 전문적인 실용음악 지식은 현재 실용음악에 몸담고 있는 나조차도
발담그기 어려운 영역, 고로 웬만한 관심이 아니고서야 넘볼수 없는 산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음악 편집과 파트 분담은 개콘 음악 담당자에게 자문을 구하는지도 모른다]
다시 노래 얘기로 돌아와서, 그는 모든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맡고 있다.
관객의 최고의 환호성은 늘 그의 몫이다
관객들을 최고치로 몰입하게 하는 것도 늘 그의 몫이다.
뮤지컬에서 그는 가장 중요한 기반을 맡고 있는 셈이다.
코너 명에서 알수 있듯 이코너의 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노래이다.
아무리 재미있고 기발한 요소들이 많다 하여도
음악성이 부족하다면 이는 말짱 헛된 것이니.
그만큼 그의 위치는 확고하다.
사실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
'하나되어'편에서 부터 '마지막 승부'편 까지
그는 별다른 역이 없이, 게다가 그 실력임에도 노래를 한소절만 불러야 했다
[특히 필자는 '마지막 승부'편에서 그의 실력이 발휘되었음에도 그저 스쳐지나간 것에 통분했다]
아니라고? 한소절만 불러도 충분이 빛이 났다고?
아니, 그것은 팬의 관점에서의 이야기.
지금처럼 충분히 인지도를 얻은 상태에서 조연을 해야 그런 느낌이 사는 것이지,
단순한 턱시도 이미지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테다.
그러나 결국 그는 한건 해내고 말았다.
실력은 점점 늘더니 결국 살다가 편에서 폭발하고 말았다.
그의 하이라이트는 관객의 비명을 이끌어 냈다.
아마 뮤지컬 코너에서 비명이 터진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을 것이다
[이쯤에서 확실히 해둔다, 환호와 비명은 다르다]
그리고 그는 '남자를 몰라' '남자답게'에서 연거푸 홈런을 때리더니
지금은 그의 부분을 기다리는 골수팬까지 거느리는 수준에 올라섰다.
앞으로도 그는 더욱 발전할 것임에 더욱 좋다
늘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여 기쁘다
그가 음악인이었다면... 하는 다소 과한 욕심도 부려볼만한,
그래서 더욱 매력 넘치는 남자가 이동윤이다.
혹시 그는 턱부리영감?!?
턱에서 노래가 나오는 겐가.... [아 저속한 유머 사과드립니다]
2. 그의 연기
게다가 그는 연기도 훌륭하게 잘 해낸다
노래실력에 연기가 주눅들지 않는 것을 보니
연기실력 또한 매우 뛰어남에 틀림없다.
그는 뮤지컬에서 주로 저돌적이고 비극적인 남성역할을 많이 맡는다. [주연일 경우]
행상나가시는 어머니를 걱정하는 혈기 왕성한 아들 역할도 맡았다가 '하나되어'편
애인과 헤어지고서도 그 사랑을 못잊어 소매치기 소굴까지 들어가는 남친 역도 하고 ['남자를 몰라'편]
아내를 살리기 위해 은행 강도를 하다 총에 맞아 죽는 슬픈 남편 역도 맡곤 한다. ['남자답게'편]
그러나 그가 조연이 될경우, 그의 캐릭터는 한층 코믹하고, 감칠맛난다.
친구와 여자친구 문제로 투닥투닥 다투기도 하고 ['BREAK AWAY'편]
꽃가루 비서역도 했다가 ['까만안경'편],
청진기로 노래하는 선량한 도둑이 되기도 하고 '[태양을 피하는 방법'편]
대장과 슛 2번 짜리 지옥훈련을 하는 귀여운 농구선수가 되기도 한다 ['마지막 승부'편]
이 말은 곧 그의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는 소리가 된다
사실 개그맨들은, 특히 이 뮤지컬 에서의 개그맨들은 어쩔수 없이 그래야 하지만,
그의 장점이라면 보다 자연스럽다는데에 있다
자신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무대에서도
작품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가장 세심히 움직이는 이가 그이다.
BREAK AWAY편에서 신봉선이 대사를 하는 부분이 있다
중간에 노래에 감정을 넣으라며 지시를 하는데.....
그때 그의 표정을 본 사람이 있는가? 그의 리얼한 표정은 필시 무대가 아닌 리얼이었다.
어쩔수 없는 신체구조상의 발음 미스를 제외하고는[....]
그의 표정연기와 음성처리는 훌륭하다
3. 아쉬운 점
그에게는 부담감이 크다
노래실력을 넘어서야 하는 개그성이라는 엄청난 산이 기다리고 있다
과유불급이라,
무엇이든 균형이 중요한 법. 그는 조만간 그를 터득해야 할것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말한다.
그는 웃길줄 모르고, 그저 노래로 버티고 있다고,
아니, 그것은 아니다. 나는 그의 여러 꽁트와 숨은 개그를 통해 그의 끼를 찾아냈다.
다만 뛰어난, 너무나도 뛰어난 노래 실력에 가려져 빛이 바랬을 뿐이다.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방법을 모르겠다
그의 노래를 뛰어넘을 개그라면 대체 얼마나 웃겨야 하는건지.... 감이 안와서
또한 그의 개그 소재의 범위가 좁다는데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의 개그는 '조폭' '음악' '스포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다른 개그를 하는 것을 보긴 했다.
내 말은 대부분 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시청자들의 머리에는 소수가 아닌 대부분이 남기 마련이다
보다 다채롭고 기발한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처럼 개그외의 소질이 다분한 이에게는 더더욱 필요한 과제이다.
[프로필]
이름 : 이동윤
생일 : 1979년 3월 14일
키 : 178
체중 : 74
취미 : 운동, 음악 감상, 만화책 보기
데뷔 :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mablove
[싸이 주소]
http://www.cyworld.com/mathm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