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소빅스 생각지기/원리똑똑 과학동화]병아리와 송아지의 봄♪
[대교 소빅스 생각지기/원리똑똑 과학동화]병아리와 송아지의 봄♪
안녕하세요.
소빅스 생각지기 이여사에요~^^
요즘 과학동화에 푹 빠져 지내는 우리집 유양들.
항상 하늘양의 책놀이를 질투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유고슌?? ㅎㅎㅎ
오늘은 고은이 수준에 딱 맞는 귀여운 내용을 골라 함께 읽어 봤어요 ^^
읽기 전에 꾸~욱 눌러주는 센슈:)

아웅 깜찍이의 인증샷 ^ㅡ^
언니 잘 때 몰래 엄마와 함께 책 읽는 요런 시간 너무 좋아요 ㅎㅎㅎ

원리똑똑 과학동화 7. 병아리와 송아지의 봄

화창한 봄날이에요.
그런데 암탉은 집 밖으로 나오지도 않아요.
단 한 발짝도요.
암 탉은 온종일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거든요.
"아가야, 어서 나오렴."

톡! 톡!
알 속에서 소리가 들렸어요.
병아리가 단단한 껍데기를 쪼기 시작한 거예요.
마침내 알을 깨고 병아리가 쏙~
"귀여운 내 아가야!"
엄마 닭은 병아리를 포근하게 감싸 주었어요.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났을 때.
엄마 소도 아기를 낳으려고 하고 있었어요.
배 속에 새끼가 있거든요.
잠시 후, 엄마 소를 꼭 닮은 작은 송아지가 태어났어요.
"아가야, 아가야! 이리 오렴!"
엄마 소는 송아지에게 뽀뽀를 해 주었어요.

"너희들은 같은 날에 태어났으니 친하게 지내렴."
며칠 후, 병아리와 송아지는 소풍을 갔어요.
"어, 넌 누구니?"
그건 올챙이였어요.
송아지도 올챙이가 신기했어요.
"넌 왜 물속에 있니?
빨리 나와서 우리랑같이 소풍 가자!"
"나도 소풍 가고 싶어.
하지만 난 물 밖으로 나갈 수 없는걸."
올챙이는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어요.

둘은 올챙이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길을 갔어요.
그런데 송아지의 배에서 자꾸 꼬르륵 소리가 났어요.
집에 오자마자 송아지는 엄마 품으로 달려갔어요.
그러고는 쭉쭉 젖을 빨아 먹었지요.

"엄마, 엄마, 나도 송아지처럼 젖 먹을래!"
"넌 지금도 혼자서 모이를 먹을 수 있잖아.
하지만 너와 달리 송아지는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엄마 젖을 먹어야 한단다.
그 다음에 혼자서 먹이를 먹을 수 있게 되지."
엄마는 병아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어요.

송아지와 병아리는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났어요.
"얘들아 안녕!
나야, 저번에 만났던 올챙이! 기억 안 나?"
개구리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설명해 주었어요.
"몸이 이렇게 변해야 어른이 된 거래.
너희는 예전과 똑같은 모습인걸 보니,
아직 어른이 안 되었나 보구나."
개구리는 어깨를 으쓱거렸어요.

"정말 어른이 되면 몸이 변해?
우리들은 어떻게 변할까?"
시간이 흐르자 병아리도 변하기 시작했어요.
뽀송뽀송하던 솜털이 빠지고 엄마 닭같은 깃털이 자라나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머리에는 뽀죡뽀죡 붉은 볏이 자라났어요.
너도 이제 어른이 되나봐!"

얼마 뒤, 병아리는 멋진 닭이 되었어요.
"너는 어른이 되었는데 왜 나는 조금밖에 안 크는 걸까?"
송아지는 이제는 어른이 된 친구와 멀어질까 봐 속이 상했어요.
"너도 곧 멋진 소가 될 거야. 걱정하지마."
닭은 송아지에게 용기를 주었어요.

하지만 송아지도 조금씩 변해 갔어요.
머리에는 멋진 뿔이 자랐고, 힘도 세졌어요.
다시 봄이 찾아왔을 때,
둘은 멋지게 자란 닭과 소의 모습으로 봄을 맞이했어요.
"우리 죽을 때까지 영원히 친구로 지내자!"

엄마 닭이다~~
책에서 자주 보던 친숙한 동물이라서인지 큰 관심을 보이는 고은이에요 ^^

고은아 소는 어떻게 울어?
음모~ 음모~ 

항상 언니와 함께 읽었던 책이여서인지
28개월 고은이도 원리똑똑 과학동화를 참 좋아해요~
꼬끼오 닭이 삐약삐약 병아리를 낳았어요.
음메음메 엄마소가 음메음메 아기 송아지를 낳았대요.
같은 내용이지만 고은이와 읽을땐 3살 아이 눈높이에 맞게 의성어와 의태어를 섞어서 읽어주니
더 좋아라 하더라구요~
책 속 삽화도 너무나 귀엽고 앙증맞아서 더더 즐겁게 읽었네요 ㅎ

주말을 맞아 사촌들과 팜랜드에 다녀왔어요~
엄마양과 아기양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면 젖을 빠는 아기염소^^

책 속에서만 보던 동물친구들을 실제로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인지라
조금은 아니 아주 많이 긴장한 고은이에요 ㅎㅎㅎ
계획했던 건 아니였지만
한주내내 읽었던 책 내용과 맞아떨어져 더더 뜻깊었던 시간 ♪

알을 품고 있는 닭과 삐약삐약 병아리들까지~
이럴줄 알았음 책 들고 가서 전날 조카들도 읽어줄껄 그랬나봐요^^;;;


이렇게 책으로 읽은 내용을 눈으로 보고 느꼈으니 독후활동 제대로 한거겠죠?
홈스쿨도 학원도 중요하지만
어린 유아, 유년시절의 독서습관과 그와 더불어 즐거운 독후활동이야 말로
진정한 학습이자 체험 아닐까요?^^

내 아이와의 즐거운 책놀이~~
소빅스 생각지기 이여사였슴다 ^^
삐약삐약 병아리, 음메음메 송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