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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외곽 수도권55산종주4,5구간 】
(2013.08.18.일)
■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철이다. 무리한 산행은 금물인데....
4구간, 5구간은 예전에 한 번 해봤던 강남5산종주(청광종주) 구간으로
거꾸로 하여 광교산부터 청계산까지 이어가는 구간이다. 많이 참고를
하고 있는 <知音者> 선답자님의 블로그를 보노라니 광교산에서부터
<하오고개>까지를 끊어서 4구간으로 <하오고개>에서 다시 청계산으로
이어서 5구간으로 정리를 해 놓으셨다. 분명 <하오고개>로부터 시작하려면
청계TG로 내려갔다가 다시 그 곳으로 버스를 타고 가야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을 것이라 예상된다.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가급적 4,5구간을 함께 뛰어볼
요량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보통 청광종주 구간을 26km로 보고 있기 때문에
한 여름철...쉽지만은 않을 구간이라는 것을 짐작하면서...
지난번 3구간 종착역인 <오리역>으로 가서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만남의 교회>를 찾아서 들머리로 하여 출발하기로 한다.
◆ 제4.5구간 요약정리 ◆
구간 |
거리(km) <트랭글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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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한 산(山)의 갯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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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
날머리 |
코스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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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트랭글기준> |
일자 (요일) |
4.5구간 | 22.6km |
8(누적17산) (광교산, 백운산, 바라산, 우담산, 국사봉, 이수봉, 청계산, 매봉) |
경기도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만남의 교회 |
경기도성남시 옛골 종점 |
오리역-만남의교회-광교산(수리봉)-광교산(시루봉)-백운산-고분재-바라산-붓골재-우담산(발화산)-영심봉-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석기봉-청계산(망경대)-혈읍재-매봉-매바위-돌문바위-청계골갈림길-옛골종점 |
11:01분 (휴식시간 및 촬영시간 2시간17분 포함) |
2013.08.18. (일) |
▼ 오리역에서 들머리인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만남의 교회까지의
교통사정이 별로 좋지를 않다. 오리역에서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하였는데
택시가 좀처럼 오지를 않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택시를 타고 들머리까지
가려면 오히려 미금역이나 정자역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남의 교회 옆으로 들머리가 있는데 개인 사유지라는 푯말과 함께 출입을
통제한다는 내용이 붙어있어서 다른 곳으로 가려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아침 07:00경 광교산을 향해서 오르기 시작한다.
▼ 오르는 우측으로는 이미 빼곡하게 들어찬 아파트 군단들이 눈에 들어온다.
보고 있노라니 숨이 막힐 지경인데...답답한 형국이지만 어쩔수가 없잖은가...ㅎㅎㅎ
▼ 조금 오르노라니 처음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아까 아래에서 주인장이 돌아가라고 써 놓은 길이 <수지고등학교>에서
오르는 길이였다. 그 곳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모양이다~~ㅎㅎㅎ
▼ 고급 아파트 주변답게 운동시설이며 휴식을 즐길수 있는
시설들이 제법 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다.
▼ 들머리로부터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까지는 6.2km정도...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오늘 장거리를 가려면 속도를 좀 붙여야 한다.
▼ 조금 오르노라니 <트랭글>소리가 요란하게 울려댄다.
들여다보니 바위들이 있는 조금 높은 곳이 아마도 <성지바위산>인 모양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메달 하나를 받고 기분이 좋아서 진행한다. ㅎㅎㅎㅎ
▼ 중간 중간에 더운 여름이면서도 이른 아침인데 운동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가 있었다. <아차산>에 오를때와는 다르게 역시
부촌이라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운동하는게 보였다.
돈 있는 사람들은 역시 젊었을때 부터 자기 몸을 끔찍하게 아낀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차산>만 하더라도 나이드신 분이 많았었는데...
정상까지 절반정도를 지나다 '재'같은 것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오르막이다.
▼ 오늘 산행길은 육산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길이지만
벌써 습도가 높고 후덥지근 하여 이미 옷이 젖어버린 상태이다. ㅎㅎㅎ
▼ 지난번 강남5산종주(청광종주)시에는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서
<종루봉>을 거쳐서 <형제봉>으로 하여 경기대쪽으로 하산을 하였었는데...
오늘 오르는 길은 용인쪽 방향이니 용인시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고...
▼ 오르다가 제법 산을 타는것 같은 사람들에게 <수리봉>이 어디쯤
되느냐고 물어봐도 잘 모른다. 그만큼 자기들이 자주 다니는 산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떨어진 모양이다. 오히려 먼 곳에서 오는 사람만이 더 잘 알아보고
오는게 산꾼들의 특성인 모양이다. 선답자가 확실하게 알려주었던 곳이 보인다.
이 곳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암봉인 <수리봉>이 나타난다. ㅎㅎㅎ
▼ 엄청 뙤약볕이면 대가리가 벗겨져 버릴것 같았는데 다행히
운무가 많이 끼어서인지 좋은것 같음에도 습도가 높아서
땀이 줄줄 흐른다. 드디어 첫번째 목적지인 광교산 <수리봉>에 도착했다.
▼ <광교산 수리봉>에서 잠깐 시원한 바람을 쏘이고
정상인 <시루봉>으로 향한다...수리봉...시루봉...발음하기 힘들다...ㅎㅎㅎ
▼ <수리봉>에서 정상인 <시루봉>까지는 거리가 멀지않다.
조금 치고 오르니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 도착된다.
예전에 내려갔던 경기대까지는 6.0km라는 거리표시도 보이고...
수지 동천동쪽에서의 거리가 6.2km정도이니 조금 더 먼 모양이다.
▼ 정상에 있는 삼각점도 찍어보고~~
▼ 지난 2013.2.11. 청광종주시에 밟았던 광교산 정상 시루봉(582m)를
6개월 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금 한 번 더 품에 안는다...^&^
▼ 예전 대학시절에 아무 생각도 없이 <광교산>을 오를 때가
많았었는데...지금은 목적을 가지고 오르는게 다르다면 다른 사실...ㅋㅋㅋ
▼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 올라
휴식을 취하면서 새벽 공기를 마시고 있었다. 사람들이
요즘은 많이도 건강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모습들이다~~
조금 더 일찍 내몸에 대한 투자를 하고 관리를 했어야 했는데....ㅎㅎㅎ
▼ 정상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 다음 갈 곳이 멀기 때문에
또 다시 <백운산>을 향해서 출발이다. 가다가 <노루목대피소>도
함 들여다 보고...비가올 때나 추운 겨울에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 돌 무더기가 있는 <억새밭>에 도착되었다~~
▼ 억새라고는 눈꼽만큼 있는거 같은데....
<억새밭>이라고 ㅋㅋㅋ 가련하다는 생각마저 들기도 하고....ㅎㅎㅎ
▼ 두번째 산인 <백운산>의 표지석이 보인다~~
▼ <백운산> 정상(567m)에 도착되었으니 또 한방을 박아보고...ㅎㅎㅎ
반바지를 입고 왔어도 이미 땀에 흠뻑 젖어서 척척하다...유독 땀이 많다...ㅎㅎㅎ
일주일 먹은 알콜이 쏟아져서 나오는 모양이다...ㅋㅋㅋㅋ
쉬는데 주변 사람들이 젖은 옷을 보고 다들 한마디씩 한다...ㅎㅎㅎ
▼ 흰구름 두둥실~~<백운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많기도 하는갑다.
한쪽 표지는 한글로...또 다른 쪽은 한문으로 표기되어 있는 백운산 정상이다.
▼ <백운산>에서 바라보는 <백운호수>를 비롯한 전망이 꽤 괜찮은 모양인데
오늘은 이미 멋진 조망을 즐기기에는 글러버린 모양이다. ㅎㅎㅎㅎ
▼ 어둡고 칙칙한 모습을 찍어보고 지나간다~~
항상 좋으란 법은 없는것이 인생을 사는거 하고 똑 같은 모양이다~~ㅎㅎㅎ
▼ <백운산>을 내려서면 다음 <바라산>과의 사이에
<고분재>가 있다. 그 <고분재>를 지나서 <바라산>을 향해서 오른다.
▼ 어느덧 <바라산 전망대>에 도착되었다.
멀리 <관악산>과 <북한산>이 보여야 되는데 시계는 꽝이라서...ㅋㅋㅋ
▼ <바라산전망대>에서 <백운호수>쪽을 바라보니
호수와 더불어 우뚝선 <모락산>이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 <바라산> 정상에는 <바라산>에 대한 유래가 설명되어 있고...
▼ <바라산> 정상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니 <우담산>이
어디가 봉우리인줄도 모르게 밋밋하게 이어져 있는 모습이고...
▼ <바라산> 정상에서 또 한장의 인증샷을 남기고 떠나간다~~
▼ <바라산> 정상은 428m의 높이의 산이다.
이제 <바라재>를 지나서 <국사봉>, <이수봉>으로 향해야 된다.
▼ <바라재>에서 <바라산>을 오르는 <365계단>에는 24절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이제 조금 지나면 <처서>가 다가오는데....
지난번에는 이 곳을 오르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었던거 같은데...
오늘은 역으로 내려가는 길이니 ㅎㅎㅎ, 예전 생각을 하면서 웃고...
▼ 이 곳이 <바라재>인지 <붓골재>인지.....
이 곳을 지나서 다시 <우담산>쪽으로 힘차게 올라서야 된다.
▼ 아직까지의 구간들은 모두 다 성남시계산행 일주구간과도 겹치는 구간이다.
▼ 이제 이빨을 하얗게 드러내놓고 애닲은 사연을
노래하는 <며느리밥풀꽃>들도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 <백운호수>로 가는 갈림길도 지나가고...
▼ 원츄리 꽃이 아주 진한 색깔로 다가서면서
한줄기 청량감을 시원하게 선사하고 지나간다~~
▼ <의왕대간>이라는 이름하에 이 구간의 명칭을 붙여주었던데....
글쎄...<대간>이라는 명칭을 아무곳에나??? ㅋㅋㅋㅋㅋ
<대간>이라는 이름은 <백두대간>에서만 들어봤었는데...ㅎㅎㅎㅎ
▼ <발화산>이라고도 하는 <우담산> 정상(425m)에 도착했다.
<우담산> 정상은 자칫 쉼터로 오해하여 지나치기 쉽상...
조그마한 정상석이라도 하나쯤 만들어 두었음 하는 바램이다~~
▼ 다시 내려섰다가 한바탕 치고 올라서니 <영심봉>에 도착했다.
<트랭글>에서 메달도 주는것을 보니 봉우리로 인정되는 모양이다.
이 곳에서 <하우현성당>쪽으로 해서 청계TG쪽으로 하여 내려가서
4구간을 일단락 하고 다음 또 5구간을 이어서 가는 방법도 있고...
▼ KBS방송설비가 있는 곳을 지나면 이제 부터는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하오고개까지 계속해서...
▼ 약간의 급경사 비탈을 내려서다가 보니 어느새 <하오고개> 부근이다.
거의 내려오다가 보면 밑에는 덕석 비슷한 걸로 등로를 덮어두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주 좋은 발상이다. 돌도 싫고...나무테크도 싫고...
이렇게 흙이 휩쓸리지 않도록 이런식의 등로 관리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 <하오고개>의 모습이 보이길 시작한다.
저 다리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위험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차량이
쌩쌩달리는 저 도로를 넘어다니곤 했던 모양이다...ㅎㅎㅎ
▼ 배의 돛을 형상화해서 만들어 놓은 이 다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 출발로 부터 5시간 반 가량이 경과하고 있다.
▼ 이제 <하오고개>를 지나서 <국사봉>까지 힘든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되는데...오늘의 가장 힘든 난코스가 될듯하다...
적당한 오르막 중간쯤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후 올라야겠다...
▼ 다시 건너와서 멋진 <하오고개>의 모습을
담아두고 본격적으로 오르막 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 오늘도 이 <성남시계등산로>가 길을 잘 안내하고 있다.
중간에 시원한 바람이 드는 곳에 자리를 펴고 얼려온 막걸리에다가
한 잔을 걸치고 나니 그냥 퍼질러 앉아서 가기도 싫고...ㅋㅋㅋ
그렇지만 어찌하오리까...또 가야되는 길을...ㅎㅎㅎ
▼ 가급적 오르는 길에서는 식사를 안하려고 하는데...
배 빵빵이라 오르는게 무척이나 힘겹당...ㅋㅋㅋㅋ
▼ 예전에는 보지도 못하고 지나쳤던 <우수조망명소>라는 곳도 들러본다.
▼ 오히려 <국사봉> 정상 에서는 조망이 좋지를 않으나
이 곳 조망명소에서는 툭 트여 있기도 하고 해서 조망이 좋은 모양이다.
▼ 지나온 <하오고개>쪽을 내려다보니 아래로는 청계TG가 보이고
저 멀리로 <백운호수>도 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 <모락산>이 버티고...
▼ 맨뒤로 좌측 <광교산>부터 우측 <백운산>...
그 앞으로 <바라산>...그리고 <우담산>의 모습이
그림처럼 들어온 모습이다~~이정도 볼 수 있는것만도 다행...ㅎㅎㅎ
▼ 비록 희미하지만 우측으로 방향을 돌려보니 가까운 <이수봉>도
보이고...저 멀리 <청계산> 망경대쪽도 눈에 들어온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날씨 좋을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싶구나...ㅋㅋㅋ
▼ <우수조망명소>에서 내려섰다가 조금 오르면 <국사봉>...
▼ 오늘의 가장 난코스라고 할 수 있는 <국사봉(540m)>에
올라서니 기분이 이루 말할수가 없이 좋기만 하다. ㅎㅎㅎ
▼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몇몇 정치꾼들의 사리사욕과 천년만년 이어온 당파싸움만 있으니 원...ㅉㅉㅉ
▼ 힘찬 날개짓을 하는 잠자리도 멋진 소나무 앞에서 포즈를 취했구나...ㅋㅋㅋ
<국사봉>에 있는 명품소나무에서 한 방을 박아보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음 출발...
▼ <이수봉>을 향하다가 한 분을 보노라니 내가 즐겨쓰고 있는
<트랭글> 숲길 보안관이신 모양이다. 물어봤더니 <트랙>을 구성중인
모양이다. 나도 신청을 하려다가 관 두었었는데...ㅋㅋㅋㅋ
▼ 서울동물원을 탈출한 말레이곰의 포획장소가 그리도 중요한 건지...ㅋㅋㅋ
▼ <국사봉>으로 부터 1.5km지점에 위치한 <이수봉>에 도착되었다.
▼ 위험할 때 이 곳에 숨어지내면 목숨이 하나 더 있어서
위기를 잘 넘길수가 있는 모양이다. ㅋㅋㅋ <이수봉>에 대한
사연도 읽어보고 잠깐 쉬었다가 또 진행한다.
▼ <이수봉>의 표지석이 <청계산> 주변에서는 제일 큰 모양이다. ㅋㅋㅋ
많은 사람들이 <청계산 매봉>쪽으로 왔다가 이 곳 <이수봉>을 지나서
다시 <옛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하기도 한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
▼ <청계산> 일대에는 고려말 충신 <조견선생>
에 대한 많은 일화가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 이제 <절고개능선>을 지나서 <석기봉>을 향해서 간다.
예전 <청광종주>시에 제대로 <석기봉>을 오르지 못했으니 오늘은
<석기봉>을 올라서 제대로 <망경대능선>을 통과해야 되겠다. ㅎㅎ
▼ 쌩뚱맞게 생긴 녀석이 앞에 나타나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고...
▼ 암봉으로 구성된 <석기봉>의 모습과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는 <청계산>정상 <망경대>의 모습이 보인다. 지난번에는
우측으로 나 있는 길로 왔었는데...와서 보니 <석기봉>을 통과하여
오는 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오늘은 능선을 향해서 오른다.
▼ <석기봉>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가볼수 없는
<망경대>의 모습을 담아본다. 빨리 저 곳도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될텐데...
▼ 아래로는 <석기봉헬기장>의 모습과 저 뒤로 우뚝선 <국사봉>도 보이고...
▼ 우측으로 보니 희미하게 <관악산>의 자태가 드러난다.
전망이 좋으면 엄청나게 멋진 모습으로 다가설텐데...아쉬움을 달래면서...
▼ 약간 좌측으로 방향을 더 틀어보니 이제는 왼쪽으로
<이수봉>과 오른쪽으로 <국사봉>의 모습이 함께 잡히고...
▼ 아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석기봉>에서 한참을 쉬고나서 망경대 능선을 따라서 전진이다.
▼ <혈읍재>에서 올라갈때 어느 곳으로 망경대 능선을 가야되는지
눈으로 가늠하면서 지난번 갔던 좌측길과의 갈림길도 뒤돌아서 눈여겨둔다.
이정목이 있어야 할 곳에 없으니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고 찾지를 못하는 곳이다.
▼ 본인의 성리학적 이상국가의 실현이 좌절되어 통분의 피울음을
울었다고 전해지는 <혈읍재>....과연 나에게는 그런 정열이 있는건지...ㅎㅎㅎ
▼ <옛골>에서 이 곳 <혈읍재>를 올라와서 곧바로 <망경대>쪽과
<이수봉>을 가는 코스도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는 코스이기도 하다.
▼ 시원하게 막걸리나 한 사발 하고 가고 싶지만...
이미 오면서 냉막걸리과 냉캔맥주로 이미 배가 뽕뽕하당...ㅋㅋㅋ
▼ <청계산 매봉>에 도착했다.
<매봉>의 표지석은 아주 잘생긴 놈으로 만들어 두었다...ㅋㅋㅋ
▼ <광교산>에서 시작하여 <매봉>까지 높은 봉우리는 이제
모두 섭렵한 모양이다. 이제는 내리막이 있을 뿐이고...
<매봉>의 높이가 <광교산>보다 50cm정도 더 높은 모양이다. ㅋㅋㅋ
▼ 이제 <옛골>로 하산하는 길만 남아있다.
▼ 땀이 종아리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려서인지
등산화까지 질퍽이는 느낌이다. 주독에 찌든 땟국물을
엄청나게 쏟아서 버린 모양이다...ㅋㅋㅋㅋ
▼ <매봉> 표지석 뒷면에는 유치환선생의 싯구도 보이고...
▼ <매봉>에 있는 전망대도 오늘은 제 구실을 못하는 모양이다.
▼ <매봉>을 지나 100m아래에 <매바위>에서도 한 컷...
▼ 충혼비도 지나고~~
▼ <돌문바위>에 도착했다...
▼ 나도 다른 사람처럼 <돌문바위>을 3바퀴돌고...
지금 생각해봉께 아무 생각도 없이 돌았는가 보네...ㅋㅋㅋ
▼ 예전에는 <혈읍재>에서만 <옛골>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줄 알았었다. 매바위를 지나서 내려가다가 보면
<옛골>이라고 표시된 곳은 하나도 없다. 이 곳 <청계골갈림길>
이라고 표시된 곳을 따라서 내려가야 <옛골>을 만날수가 있다.
▼ <청계골갈림길>에서 내려오다가 보면 사람들이 친절하게도
청계골 방향에 <옛골>이라고 적어놓았다. 요런걸 보면 아~~요방향에서
사람들이 <옛골>로 가는 길을 몰라서 답답해 하는구나 하고 언능
이정목을 교체해야 될것인디....저 위에서 부터 이정목이 문제가 있다...ㅎㅎㅎ
▼ 아무튼 요 <성남시계등산로>만 잘 쫓아다니면 문제는
없지만서도 아마추어들이 그걸 알리가 없질 않은가...ㅋㅋㅋ
▼ 아래로 내려와서 도로와 만나는 곳에 도달하니
다음 6구간에 이어가야할 <인능산입구>라는 표시는 되어있는데...
<인능산>은 또 다시 다른 곳에서 출발해야만 한다...ㅎㅎㅎ
▼ 이제 옛골마을로 하산을 하여 기나긴 여정을 끝맺어야 되겠다.
▼ 내려와서 <성남시계일주산행로>도 함 들여다보고...
▼ 서울외곽 수도권55산 종주가 일부 구간은 이처럼 성남시계산행구간과
중복되기도 한다. 더 넓은 구간을 안고 가는 것이니 당연히 성남시계산행구간은
그 중 일부분일 수밖에 없을 것이고...
▼ 청계산 등산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지나온 길을 더듬어 본다.
▼ 아무것도 모른체 개념없이 그냥 터덜터덜 올랐던 시절이 생각난다.
지금은 그래도 산 좀 다녔다고 코스를 알고 가지만 예전에는 가다가 길이
나오면 가고 정상이 어디냐고 묻고 가고....ㅋㅋㅋ
아무튼 예전 청계산을 오를때의 생각도 떠올리면서 웃음을 머금고
오늘 머나먼 한여름 장거리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한다.
서울외곽 수도권55산 종주 4,5구간...!!!
광교산으로 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산과 봉우리를
넘으면서 청계산 옛골로 하산을 하였다.
두번째 도전하는 코스이기도 하지만
한여름이라 엄청난 땀을 쏟아냈다.
비록 시야가 흐려서 조망이 좋지는
않았지만 나와의 힘든 싸움을
이겨냈다는 대견함과
아주 멋진 코스를 또 한번
해냈다는 뿌듯함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집으로 향하였다.
(끝)
첫댓글 잘 읽고, 잘 보고 가네. 산행을 향한 열정 대단하다.
잘살고 있지??? 자네도 산행 게을리 하진 않겠지??? 특별히 다른 운동 하는게 없으니 등산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어쩌것는가...그렇지 않으면 체내에 축적되어 죽겠더구만...ㅋㅋㅋ
아무튼 열심히 산에 다니면서 건강 챙겨야 할 나이에 접어든 것 같네.....건강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지 않는가 건강하게 살세나^^
항상 옆에 있는것처럼 반갑구만~~댓글 달아줘서 고맙고~~늘상 반갑구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