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이 2차전지 분야 때문에 시끄럽다.
트레이딩에 자신이 있는 분들은 소액 거래를 하여 보아도 좋지만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분들은 안전 투자가 최고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엔터, 조선 대형주 조정 받을 때마다 모아가는 것이 좋다.
조금 고수익을 원하면 반도체 소부장 ETF가 9월까지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FOMC 결과와 일본은행의 금리 정책 변화에 대한 소식에 따라 약간 조정은 있었지만 소
폭이나마 상승하였습니다.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2.4%로 높게 나오면서도 7월 소비자 지출 물가지수가 예상
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향후 물가는 잡히면서 소비자들의 지출은 견조한 소위 경제 골디락스 조건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특히 금요일 상승폭이 컸습니다. 상반기처럼 소위 위대한 7개 주식만 독주한다고 하면 주식시장
전체로는 안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전통 가치주가 주된 다우지수가 저번주 수요일까지 13일을 연속하
여 상승한 것도 긍정적 이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 회견은 원론적이었습니다. 데이타를 보아서 올해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이
야기 하였지만 상업용 부동산의 부실 가능성 때문에 시장은 이번으로 금리 인상이 끝날 가능성을 높이 봅니다.
다만 금리 인하 시기는 빨라야 내년 2분기 늦으면 3분기가 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이 제로 금리
를 포기할 경우 일본 엔화가 본국으로 돌아 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은 부담이 됩니
다.
미국 경제 성장은 제조업보다 소비가 중요합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저축율 추이를 보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
후 외출이 줄어 지출은 줄고 정부 보조금 및 주식시장 및 부동산 시장의 활황으로 30%넘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
이다가 다시 리오프닝으로 소비가 늘면서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실리콘 밸리 은행 사태 발생시점에 소
비자들이 일신적으로 긴장하여 저축을 늘려 소폭 상승하였으나 다시 5월 이후에는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가면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올해 연말까지는 왕성하겠지만 호주머니가 가벼워 지는 내년 상반
기에는 소비가 줄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 때 경기가 약한 침체로 가면서 인플레가 완전히 잡히는 기미
가 보일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70년대 긴축을 너무 빨리 풀었다가 다시 인플레가 부활한 역사적인 교훈과 현재 미국의 노동시장 불균형으
로 임금 상승 압박이 강하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시기는 빨라야 내년 5월이고 연준의 분석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
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올해 미국 나스닥을 상승으로 이끈 인공지능 붐은 쉽게 꺼지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낙관적인 사람들은 2년 이상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미국의 인력 수요 공급 불균형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테마로 볼
수 는 없습니다. 저번주 마아크로소프트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과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영업이익이 약
간 덜 나오더라도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고 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IBM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
르면 인공지능이 보급되면 단순 사무직 일자리 1/3은 없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다만 과학기술, 전문직
은 아직 일자리가 그대로이고 주로 여성 노동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인공지능 붐은 실체가 있어 상당 기간 갈 것이지만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를 할 경후 그 동안 높
은 금리로 피해를 보았던 분야로 돈이 움직이면서 인공지능 분야의 주가는 하락세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8월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크게 나쁘지도 않고 많이 오르지도 않은 달인데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보입니다.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 위주의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한국 주식시장은 거의 전례가 없을 정도로 2차전지 특정 종목에 대한 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1/2을 넘으면
서 전체 주식 시장을 혼돈에 빠뜨렸습니다. 수요일 일부 2차전지 종목에 공매도 숏 스퀴즈가 일어나면서 시총이
수십조인 종목이 상한가 직전까지 가면서 다른 종목에는 무차별적인 매도로 7-8% 이상 하락이 나와 충격을 주었
습니다. 목요일에는 반대로 2차전지 종목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그동안 낙폭과대주들이 반등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금요일에는 반도체, 2차전지가 같이 주도주로서 상승하고 엔터, 조선, 중소 화장품, 전력기기, 건설기계
관련 주식들도 상승하면서 우리도 아직 주도주라고 주장하는 형세였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인공지능 관련주만 올라서는 나중에 거품이 꺼질 때 문제가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은 상반기 2차전지뿐 아니라 반도체, 엔터, 조선, 중소화장품, 전력기기, 건설기계 , 의료기기 관련
주식들이 골고루 오르면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물론 내수 관련주식들이나 중국 관련 주식들이
계속 바닥을 기지만 주식시장의 특성상 모든 주식들이 다 같이 오르는 것은 힘듭니다.
저번주 일어난 일을 보면 2차전지 분야가 향후 5년 이상 계속 성장할 산업이지만 현재 주가의 변동성이 너무 커
서 전체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공매도의 숏 포지션과 개인 투
자자 일부 펀드 들의 롱 포지션의 전쟁이 아직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8월에도 2차전지 분야는 변
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차전지 특정 주식을 철저히 공부하고 그 장래성에 대해 확신이 있는 분들은 흔들리지 말고 장투를 하면 될 것입니다. 변동성을 이용하여 트레이딩을 하려는 분들은 자신에게 부담이 안 될 정도의 금액 내에서 손절선 설정하고 거래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2차전지 분야의 성장성에는 관심이 있지만 개별 종목 분석도 어렵고 주가 흐름이 어지러운 분들은 ETF로 간접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미국의 인공지능 붐이 꺼지기 전까지는 한국 반도체 주식들은 상향으로 갈 것입니다. 2분기 실적 발표된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반도체 주식들 실적이 참혹하지만 반도체는 업황이 바닥일 때 주가는 미리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
다. 특히 인공지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HBM 관련 주는 이미 상반기 3-4배 넘게 오른 소부장 주식도 있습니
다. 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의 추세가 꺾이는 시점이 내년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반도체
주식 투자는 내년 1분기까지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봅니다.
그 동안 뜨거웠던 소위 후공정 반도체 장비주가 계속하여 더 갈 것이라는 의견과 이제는 덜 오른 전공정 주식을
보아야 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대형주에서는 하이닉스가 삼전보다 흐름이 강합니다. 순수한 반도체 주식이라
는 점과 HBM 개발에서는 삼전보다 앞 섰다는 것에 기인합니다. 다만 삼전의 파운드리에서 큰 고객을 확보하는
좋은 소식이 나올 경우 삼전 주가도 따라 갈 것입니다.
반도체 투자도 개별 소부장 종목을 철저히 공부하여 투자하거나 아니면 반도체 소부장 ETF 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삼전이나 하닉은 최소 올해 하반기까지 조정시 모아 가면 내년 상반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의 지나친 변동성도 적고 꾸준하게 오르면서 향후 2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기 좋은 분야는 엔터와 조선 관련
주식입니다. KPOP의 열기는 금방 식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경영도 적극적으로 잘 하고 있습니다. 조선 분야도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로 2003-2008년 사이의 슈퍼 사이클에는 못 미쳐도 2년 정도는 꾸준히 우상향으로 갈 가
능성이 높습니다. 조선은 고정비 비중이 커서 신조가가 건조한 상태에서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주가
의 재평가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전력기기, 중소화장품, 건설기계, 방산도 향후 2년 이상은 매출 성장이 높을 것으로 보이니 계속 관심을 가져 볼
수 있습니다. 저번주 목요일 보여 주었듯이 바이오, 게임, 인터넷, 중국 관련주나 금융주 등 소외된 주식들도 호재
만 나오면 일정 부분 반등은 가능할 것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주가는 향후 인공지능 플랫폼에서 얼마나 가시적
인 성과를 보여주는 가에 달렸을 것입니다.
정리하면 8월 한국 증시는 다른 돌변 악재만 없으면 완만한 우상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2차전
지 일부 종목에서 전운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은 부담이 됩니다. 적절히 위험 관리하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s://shkong78.tistory.com/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