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09년 가을에는 간송미술관에서 도석화 특별전을 연다고 한다. 도석화라 하니 조금 낯설지만 도교와 불교의 그림 전시회라고 하면 알기 쉽다. 김홍도, 심사정, 정선, 이정 등등의 작가들의 그림이 선보였는데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다 열거하기 어렵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소개한다.
도석화(道釋畵)는 도가화(道家畵)와 석가화(釋家畵), 즉 도교와 불교의 교리를 담은 종교화를 한데 부르는 용어다.
김홍도의 좌수도해이다.
김홍도의 남해관음이다.
김홍도의 과로도기이다.
유숙의 오수삼매이다.
도석전은 사람들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았는 지 사람이 별로 없다.
입구에 있는 나무에 물이 많이 들었다.
입구에 도석화 특별전이란 글이 보인다.
이 꽃은 예전에는 노인장대로 불리었는데 지금은 털여뀌라고 한다.
이 꽃은 내 생각에는 쪽같다.
금관화이다.
산국이 많이 피어 있다.
국화가 멋지다.
비로자나불 부처님은 아직도 여전히 정원에 계신다.
2층 전시관 안인데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광경만 담았다.
보화각 입구이다.
보화각을 지키는 한쌍의 사자같다.
나가는 길인데 정원에 나무와 꽃이 많다.
작살나무로 생각된다.
회양목을 하나 찍었는데 맞는 지 모르겠다.
가을이 되어 주변이 멋지다.
소나무 처럼 보이는데 웬 사진이 이리 어둡게 나왔는 지 모르겠다.
꽃향유가 이쁘다.
산국이 빛을 받으니 노란색감이 좋다.
보화각의 담쟁이 덩굴도 단풍이 들었다.
노랗게 물든 이 나무 자세히 볼 것을 그랬다.
바나나인가 파초인가?
밑에 나무는 잎사귀를 보니 자귀나무 같다.
내가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간송 전형필 선생님이시다. 이 어른 덕분에 나는 매년 이 보화각에서 특별전시회를 구경한다. 내가 올 수 있는 한 매년 봄, 가을에 열리는 이 전시회에 참석하고 간송 전형필 선생님을 생각할 것이다.
털여뀌 이 친구는 이 보화각 정원에 이 때쯤 한창이다.
은행잎도 노랗게 물들었다.
저 탑 문양이 재미있다.
이 건 석등인가?
어느 부처님인지 모르겠다.
가족들이 보화각 정원에서 쉬고 있다.
저 나무도 회양목 같은데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위를 감싸고 있다.
이 석상 무인석 같은데 작고 앙징맞게 보인다.
낙상홍도 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정원에 있는 삼층석탑을 담아 본다.
광배이다.
비로자나불 뒷모습과 안내문이다.
석물들이다.
석등이다.
비로자나불이다.
보화각 들어오는 길이다.
보화각 옆 모습이다.
왕관화를 다시 담아 본다.
쪽이다.
정원 안에 있는 석상이다.
털여뀌를 다시 담아 본다.
쪽을 다시 담아 본다.
금관화와 풍접초이다.
2009년 간송미술관 가을 전시회는 이것으로 구경을 했다. 간송 선생님 덕분에 오늘도 귀한 우리 문화유산을 구경할 기회를 가졌다. 선생님께 진신으로 감사드리며,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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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수강산 원문보기 글쓴이: 숲길(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