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조류(鳥流)
수탉(♂:Cock) / 암탉(♀:Hen) / 물닭 / 병아리 / 꺼병이(꿩병아리)
66. 닭(Chicken/♂: Hen, ♀: Cock)
봄(오수경 작사/박재훈 작곡/동요)
엄마 엄마 이라와 요것 보셔요 / 병아리 떼 뿅뿅뿅뿅 놀고 간 뒤에
미나리 파란 싹이 돋아났어요 / 미나리 파란 싹이 돋아났어요
봄나들이(윤석중 작사/권태호 작곡/동요)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 병아리 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 수탉(아빠 닭)의 울음소리는 ‘꼬끼오~’, 암탉(엄마 닭)의 울음소리는 ‘꼬꼬댁 꼬꼬’, 병아리는 ‘삐악삐악’
가정에서 기르는 닭은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맛있는 반찬용으로 쓰인다.
닭가슴살, 닭갈비, 계란붙임(Egg Fly) 등은 음식점에서도 맛있게 요리하는데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그런데 골프(Golf)에서 공을 잘못 날려서 모래에 박히는 것을 에그플라이(Egg Fly)라 한다니 웃긴다.
수탉(♂)과 암탉(♀)은 생긴 모양은 얼추 비슷하지만, 수컷의 벼슬과 꼬리가 암컷보다 훨씬 크고 몸집도 조금 더 큰데 날개가 달렸지만 그다지 날지는 못한다.
닭의 새끼를 병아리라 하는데 너무나 귀엽게 생겼다. 야생 꿩의 새끼를 꿩병아리(꺼병이)라 부르는데 닭의 병아리와 유사하지만 검은 줄이 있다.
물닭(Fulica)도 있는데 생긴 모양은 엇비슷하여 ‘물에 사는 닭’이라는 의미겠지만 두루미 목(目) 뜸부기 과(科)의 물새로, 겨울 철새인데 북한에서는 물닭을 뜸부기라 부른다고 한다.
옛날, 닭은 야생의 새였는데 종일 곡식과 풀씨 등을 주워 먹고는 근처 나무 위에 올라가 잠을 자다가 새벽이면 수탉이 ‘꼬끼오~’ 하고 울어 암탉들을 깨운 후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닭은 사람이 기르기 시작한 후 날개가 퇴화하여 지금은 날지 못한다. 우리 주변에는 닭을 기르는 양계장(養鷄場)이 많은데 알(계란)을 생산하는 곳과 고기를 생산하는 양계장으로 나누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