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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오줌입니다.
이번시승기는 일본의 럭셔리브랜드 대표주자인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 IS-F 시승기 입니다.
먼저 시승기를 쓰기 이전에 조금은 당연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 합니다!
차를 사게되면 아무래도버스나 지하철을 자주 안타게 되죠...저 또한 마찬가지 인데요.
가끔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정말 많은 사람들과 원치 않게 눈을 마주치게 됩니다.
전 그럴때마다 항상 느끼는게....
"사람들마다 생긴게 다 다르네....??"
우와!! 디따 신기하다!!!!!ㅋㅋㅋㅋ
수많은 60억 인구가 생긴게 어쩜 다 다를 수 있나요?
진짜 다 다르기도 힘든거 아닌가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정말로 신기합니다!
저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은 있겠지만
저와 똑같이 생긴사람은 없을것 아닙니까?
그뿐만 아니라....사람들마다 목소리도 다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모두모두 가지각색의 개성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만나던 간에...
처음 받게되는 첫인상, 느껴지는 감정이
매번 다 다릅니다..
절 생각할땐 정말 개의 배설물을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자동차도 똑같습니다!
자동차는 누가 만드나요?
기계가?? 아니면 컴퓨터가??
사람이 만듭니다..사람이 설계하고 기계를 프로그래밍하고
테스트하고 세팅하고 연구하고 또 연구하며....
결국은 아까 말씀드렸던 하나하나 다 다른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듭니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는것 같습니다....다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다른 두뇌와 다른 취향,
다른 생각, 문제가 생겼을때의 다른 해결방안으로....차를 만드니...
자동차의 주행느낌이 같으면 오히려 이상한거죠!!
독일 메이커인 폴크스와근, 베엠베, 메롱새됐어, 빠르세, 또하나 뭐있더라;; 생각이 안나네...
암튼 같은 독일메이커에서도 비슷비슷 한 것 같지만 주행감성이 다 다른데...하물며....
국적이 바뀌면 어떠하겠습니까??ㅎㅎ
저는 M3를 정말로 좋아합니다. C63도 마찬가지...
독일식 스포츠 주행은 정말 느껴볼때마다 쫀득쫀득하니
운전의 즐거움을 팍팍 일깨워 주는 독일산 머신들이 아주 맘에듭니다!
그런데...그러한 럭셔리 냄새 약간 나는 스포츠카들을 항상 독일산만 경험하게 된다면
뭔가조금은 심심하고 무료하지 않겠습니까??
독일에서 맥주를 아무리 잘 만든다고 해도
다른나라에서 만드는 맥주도 마셔보고 싶잖아요!! 글쵸?ㅋㅋ
그래서 저의 취향은 항상 독일을 향해 있지만....
독일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낸 고성능 자동차에 대한 테스트드라이브 기회가 오면
상당히 이색적이고 재미있게 느껴진답니다ㅋㅋ
그래서....이번 렉서스 IS-F의 시승기 더욱 기대되고 궁금했습니다.
과연 촘촘한 그릴 사이로 L 엠블렘을 박고 있는
푸르딩딩한 고성능 세단이 저에게 어떤 감흥을 줄지..
어떤 색다른 감각을 느끼게 해줄지...첫만남부터 그게 제일 궁금했습니다!
오똑하게 솟은 둥그런 이마와..
새초롬한 눈매 그리고 우왁부왁 뚫린 입은
일단 고성능이라는걸 유추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페이스 리프트 되면서 블랙베젤이 추가되면서
제논램프의 원형이 더욱 선명해져 보이기 때문에
눈빛도 좀더 강렬해 보이네요!!ㅋㅋ
볼록 솟은 이마를 열어보면...
자그마치 5리터나 되는 폐활량을 가진
8기통 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최고출력은 423마력, 최대토크는 51.5kg.m
엔진의 사이즈를 보면...
과연 8기통 5,000cc엔진이구나...
라는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엔진 커버 디자인은 조금더 과격해도 좋았을뻔 했습니다!^^
앵글을 살짝 낮춰보면...
볼록 솟은 이마가...더욱 부각되어 보이네요!
끝부분의 라인을 보시면
본넷이얼마나 많이 튀어나와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올록볼록올록볼록~
L피네스라는 디자인 언어로 통일된
렉서스의 디자인또한 상당히 유기적이죠!
요즘 인피니티의 넘실넘실대는 곡선들과
현대자동차의 과격한 곡선들과 비교해 보면..
그러한 유기적인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얌전해 보이지만...
적어도 IS-F에서 만큼은 L피네스의 기운을 더욱 살려낸 느낌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스티어링 휠과 프론트 휠을 동시에 사진에 담아봤습니다!ㅎ
미드쉽과 RR을 제외하고 이 둘과의 사이가 멀면 멀수록
핸들링 감각은 좀더 민첩해 지게 되지요!^^
캐빈룸은 뒤로가면 갈수록...
프론트휠은 앞으로 가면 갈수록...
BBS가 개발한 19인치휠은
렉서스의 디자인과 상당히 어울림과 동시에
세차 난이도는 거의 최상일 듯 합니다...
컬러가 건메탈이라...분진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타이어는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포텐자 RE050a입니다.
사이즈는 전륜이 225mm
후륜이 그보다 3cm더 두꺼운 255mm
브레이크와 휠캡에 렉서스 앰블럼이!!
브레이크는 브램보의 6피스톤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응답속도도 괜찮고 제동력도 만족스럽지만...
계속되는 제동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시승차가 서킷체험행사와 미디어시승용으로 쓰인 점을 감안했을때
약간의 문제가 있지 않나....생각됩니다!
개발시...브레이크는 후지스피드웨이에서 테스트 되었다고 합니다.
후지스피드웨이를 실제로, 혹은 그란에서라도달려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기나긴 직선로를 달리고 나서 급격하게 꺾어지는 1번코너라던지,
마지막 즈음에 1단까지 내려서 급격하게 꺾이는 S자 코너라던지...
뉘르는 잔잔한 브레이킹을 정교하게 자주 해줘야 하는 스타일이라면
후지스피드웨이는 고속에서의 풀브레이킹에서 버텨야 하는
내구성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스타일 이죠!!
그래서 어쩌면 이렇게 범퍼에서 직접적으로 브레이크 냉각 흡기구를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외모로만 보았을때
전반적으로 날렵한 모습이며
M3처럼 아주 잘생긴 인상은 아니지만
IS뒤에 F를 붙일만한 자격은 충분한듯 보입니다.
도어를 열고 실내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실내에서도 역시 렉서스 엠블렘 형상의 L형태를 여기저기서 볼수 있습니다.
시트는 아주아주 맘에듭니다.
두툼한 버킷이 옆구리를 꽉 붙들어 매고 있고
스웨이드로 처리된 가운데 부분은 몸이 횡G로 부터
밀리지 않게끔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옆에서 보면 상당히 두툼한 버킷을 확인하실수 있으실듯 해요!
단점이라면 두툼해진 시트와
높이 올라간 벨트라인, 그리고 가운데부분이 볼록솟은 바닥으로
실내공간이 다소 답답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공간적인 부분에서도
그다지 여유있는 모습은 아닌데요...
패밀리 세단으로 쓰기엔 공간적인 아쉬움은
이차를 서킷에서도 충분히 즐겁게 탈수 있는
4도어 세단이라는 점이라는 걸로 위안삼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렉서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서킷에서 충분히 자극적인 드라이빙을 즐기고
집에 돌아갈땐편안하고 고요하게 갈 수 있는 두가지 모두를
만족시킨다고 되어 있네요!^^
성인남자 4명이 모두 편안하게 타기엔 다소 모자라겠지만...
4인 가족...그러니깐 두명의 자녀를 둔 가장에겐
부족하지 않은 공간인듯 합니다.
스티어링휠은 심심한 디자인이지만
아랫쪽에 파란색 가죽과 F엠블렘을 써서 포인트를 주었네요!
계기반을 보면 이차의 성격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스포츠 드라이빙...그중에서도
변속을 컴퓨터에 온전히 맡긴채...
엑셀레이터를 꾹!! 밟고
가속만 즐기는 그런 스타일의 주행 말고...
패들시프트를 쓰면서 운전자가 기어를 직접 선택하며
적극적으로 달리기 위해선 긴박한 순간에 눈을 흘기는 식으로
계기반을 본다 하더라도 타코미터의 바늘이 어느 숫자에서
얼마만큼의 속도로 red zone을 향해 올라가는지
정확히 파악할필요가 있죠!
그래서 큼지막한 엔진회전계는 정말 필수적인데...
반면 그에 반해서 속도계가 정말 희안할 정도로 작아진 건 다소 아쉽습니다!ㅎ
대신 옆에 디지털 속도계가 있는건 불행 중 다행!!
과속카메라를 보고 흠칫해서 브레이크에 발을 얹음과 동시에
계기반을 보면 자연스레 디지털 속도계보다는 바늘속도계로 시선이 먼저 가게 되는데...
어디가 80이지?? 어디가 60이지?? 를 반복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계기반과 스티어링휠이 파랗고 하얀 시원시원한 분위기라면..
대시보드 조명은 온통 녹색으로 통일했습니다.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긴 하는데...
그래두 뭐 나쁘진 않습니당!
완전다른 분위기!!ㅎㅎ
실내등을 노란색으로 했으면 좀더 좋았을텐데!!
요즘 나오는 사제 네비게이션에 비교하면
데이터가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큰 불편없이 사용할수 있는
한글 네비게이션도 기본으로 달려있습니다!
일단 이차의 몇몇가지 구매욕을 확 끌어올리는 요소들 중에
한가지는 바로 이 오디오입니다...
마크레빈슨 오디오를 달고 있다고 해서 꼭 이차를 부드럽게 몰면서
고요한 클래식을 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는게 좋습니다!
시승을 하는 동안 고요하고 편안한 클래식음악을 큼지막하게 들으면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겼는데요!! 안밖에서 오는 100%다른 상황에서 오는
묘미가 쏠쏠합니다...ㅋㅋ
차 안에서는 소름돋을 만큼 깨끗한 음질이 클래식이 울려퍼지고
현악기의 연주소리사이로 들려오는 8기통엔진의 육중한 사운드가 조화되면..
평소 정말 경험하기 힘든 오묘한 자극이 감성을 자극하게 되는데요..
이래서 슈퍼카, 혹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자동차에게 있어
출력좋고 깨끗한 음질의 오디오는 꼭 필수적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암레스트는 이렇게 생겼구요..
파란색 스티치가 쩜쩜쩜 들어가 있네요!
이렇게 뒤로 열려서!!
뒤로 아얘 재끼면...꽤 쓸만한 공간이 나옵니다!
그럼...이제 본격적으로 IS-F를 느껴보기 위해
주행을 시작해 보기 이전에....
ㅋㅋ세차는 필수죠!!
사진빨 잘 받아야 하니깐!!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IS-F입니다.
바디컬러는 울트라 소닉 블루 메탈릭 이라는 컬러인데요..
얼핏보면 파란색이지만...
빛에 비춰지는 부분은 여지없이 보라빛을 들어냅니다.
파란색임과 동시에 보라색인데...
평상시엔 아주 진한 색감의 울트라마린 블루였다가..
은근슬쩍 바이올렛 컬러를 들어내는 모습이...매력적이더라구요!
군데군데 보랏빛을 띄는게
아주아주 매력적입니다...ㅎㅎ
또한 진한 파란색의 차체와
19인치의 큼지막한 진회색 휠의 조화도 상당히 예쁩니다.
일단...
IS-F를 타고 처음 시동을 걸었을때..
생각외로 조용한 반응에 의아하게 됩니다!
스타트 모터가 플라이휠을 돌려 잠을 깨울 때
헛기침을 조금 티나게 할뿐....
공회전을 하고 있으면 이차가 고성능 차라는걸
전혀 짐작하기 힘들만큼 고요한 분위기 입니다.
그러다 기어를 맞물리지 않은채.....엑셀을 한번 깊게 밟아보면..
최근의 다운사이징 추세에맞춰높은 파워를 내기 위해 과급기를 달고 작은 배기량으로 용을쓰는 엔진이 아닌...
정말순수하게5L의 공간에 휘발류를 직접떼우는 자연흡기 엔진이
본닛안에 가득 들어있다는걸확!! 느끼게 해줍니다.
"우르르르르르렁...쿠당타앝아타아아아아아아아앙!!!"
가속을 할때...회전영역별로 사운드가 다르게 느껴지는것도 인상깊습니다.
타코미터 바늘이 1에서 3정도에 머물땐 그르렁 그르렁 얌전한척 하다가...
3에서 5정도에선 높은 산에서 하품했을때 막힌귀가 뚫리는 느낌의..
확!! 변화하는 우렁찬 사운드가 들리고....
5에서 7사이에서는 그 소리가 좀더 고와지면서...매력적인 기계음으로 바뀌는...
그래서...가속을 할때도 한번에 스로틀을 꾹 누르고 있기보다는
회전수를 의식해서 단계별로 스로틀을 개도하고 싶게 만드는...독특한 매력이 있네요!!
영상을 한번 보실까요??
변속을 하기 위한 타이밍을 맞추는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변속속도가 느리다면..바늘이 레드존에 닿기 이전에 타이밍을 잘 맞추어
패들을 당겨주어야 하지만....토크컨버터를 품고있는 자동변속기 임에도 불구하고
0.1초만에 기어체인지가 끝나버리기 때문에...변속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제때 잘 변속하는게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PDK나 DSG같은 듀얼클러치 방식보다는 다소 뜸을 들이긴 합니다.
그래도 재미있는건....
R8이나 람보르기니 같은 시퀀셜 기어의 느낌을 선사해 준다는 점인데요!!
마치 변속하는 0.1초의 순간에 왼발과 오른발이 시소처럼 움직여 클러치 동작을 하는 듯한 필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혼자 즐기는 스포츠 드라이빙에선 재미있는 반응이긴 하지만...
그래도 만약 서킷주행 혹은 드래그에서듀얼클러치의 M3가 변속타이밍에서
슬금슬금 멀어져 가는걸 보고 있으면 그닥 재미있게 느껴지지만은 않을듯 합니다..;;
사실 문제는 변속속도라기 보다는
8단 미션의 적용이라는 점 인데요...
물론 D모드에 넣고 그냥 꾹!! 밟으면
8단에서 자동으로 3단으로 내려오는데
여기서 약간 뜸을 들입니다.
차라리 6단미션을 적용하고
반응 속도를 좀더 빠르게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8단미션은 IS-F보다는 IS250에 더 어울리는 미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8단 미션은 말타고 달릴때 채찍질을 많이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휠하우스를 가득채우고
본넷을 볼록하게 키우고 범퍼에 큼지막한 구멍을 내고
사이드엔 열을 방출하기위한 아가미를 뚫고....
군데군데 고성능 모델이라는걸 상당히 많이 어필해 두었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미션의 아쉬움을 제한다면
423마력을 발휘해서 4.8초에 100km에 도달하는
가속력 자체는 지극히 자극적입니다.
코너링 또한 상당히 재미있는데요...
경량스포츠카나 미드쉽스포츠카처럼 그 한계가 월등히 높게 느껴지진 않지만...
차체 자세제어장치(VCS)를스포트 모드에 넣고 코너정점을 지나엑셀을 밟았을때...
리어쪽의적당한 슬립을 허용해서..
어느 적정선까지는 카운터를스리슬쩍 쳐 가며
코너링을 즐기는 세팅값도높은 파워의FR구동방식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특유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한가지 요인이라할 수 있겠습니다!^^
앞쪽에 실린 무거운 5L엔진은
민첩한 회두성에 초를 치지는 않을까..걱정했었는데..
기대 이상의 사뿐한반응을 보이는 걸로 보아...
역시 서킷에서 많은 테스트를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고회전이 가능한 자연흡기 8기통 엔진은
점점 빵꾸 뚫려가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이제 머지않아 종말위기에 처해져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뭔가 더 심적으로 끌리는 구석이 있는듯 합니다.
기존 IS모델 대비 낮아진 차체는
확실히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을때차가 잘 나오게 하기 위한얼짱각도를
굳이 찾아헤매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다만 공격스러운 앞 범퍼를 달게 되면서..
다소 길어진 오버행은 약간 아쉬웠구요!!
우락부락한 머플러 팁과 넓어진 프론트 휀더 대비..
다소 심심한 리어휀더또한 약간 아쉬운 점으로 찝을수 있겠습니다.
IS와 직접 비교해 보진 못했지만...
같이 세워두고 보며 그 차이가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앞으로 등장하게 될 다른 라인업에서의 F 디비전이 어떠한 성형수술을 거치게 될지
기대되게끔 하는 디자인 요소가 군데군데 잘 녹아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 봤을때 독특하다고 생각했던
리어도어 파팅라인은 아마 3세대 IS에서도 그대로 유지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ㅎ
렉서스 IS-F의 뒷모습을 촬영하면서...
과연 M3, C63amg가 포진해 있는 경쟁구도에서
라이버들과 달릴때...이 뒷모습을 보여주며 멀어질수 있을까..
아니면 경쟁모델의리어뷰미러, 혹은 사이드 미러속에 갖히게 될까...
문득 궁금해 지더라구요!
직접적인 비교를 해보진 않아서
결론을 낼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M3, 혹은 C63을 경험해 본 기억을 더듬어 본다면...
글쎄요....
IS-F가 경쟁자들에게 이 뒷모습을 보이며 멀어지기엔 조금은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분히 강력하고 충분히 빠르지만....
경쟁자들의 실력이 정말 출중하다는게 문제랄까요..??
시험에서 100점 맞아서 좋다고 방방 뛰었는데...
알고보니...원래 공부잘하던 영희와 철수도 똑같이 100점이라서
약간 김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SPORT모드에 넣으면 그 반응이 확실히 빨라지는데요..
렉서스 다운 차를 렉서스답지 않게 만들어주는 버튼이기도 하죠!
렉서스가 렉서스 답지 않게 변했다 하더라도...
전반적인 감각은 렉서스라는 큰 여과망을 벗어나진 않습니다!
강렬한 사운드와 쪼~옥 끌어당기는 가속력이 있을 지라도..
전반적으로 승차감이 살아있는 약간의 여유가 살아있는 하체반응과
잡소리 하나 없이 모든 부품이 한 덩어리처럼 느껴지는 품질감은
역시 렉서스!! 라는 감탄사가 나오게끔 하는 부분입니다.
시승을 하는 내내...
렉서스 IS-F가 경쟁자들을 따돌릴수 있는
매력이라고 느꼈던 점도 바로 이러한 부분입니다.
바로 고성능이지만그것을 렉서스 답게 즐길 수 있다는점...
이 차는 M3나 C63을 사려는 고객들을 빼앗아 오려는 의도가 아닌..
기존의 렉서스에 대한 브랜드 애착을 가진 오너들...
그중에서도 고성능을 즐기는 오너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네 고객들을 충분히 알고 있고..
철저히 그들의 취향에 맞춘것 같은 느낌!!
섬세하고...세련되기도 하였으며..
강렬할땐 충분히 강렬하고...
차분할땐 여유있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만든차..
렉서스를 좋아하면서 스포츠 드라이빙을즐기는사람들이 좀더 렉서스를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든 차!
바로 그차가 IS-F가 아닐까요?
이번 시승기는 요기까지입니다!
이번 시승엔 케토시님과 윤짱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자릴 빌어 다시 한번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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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당 개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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